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는야 돌파리 의사~ ㅋㅋ

데미소다 |2005.04.14 17:20
조회 591 |추천 0

화창한 봄날의 연속입니다
조금은 나른한듯도 하고 좀 게을러지는 늦은 오후,
오늘같이 황사가 낀 날은 저 같은 비염환자들은 괴롭지요

 

오늘 방사선과엘 다녀왔습니다.
원래 엘러지 비염 증세가 있었죠.

어릴 때부터 감기 한번 걸리면 병원을 다녀도 잘 낫지도 않고
기침이 심해 오래 고생을 해왔더랬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며칠전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만거죠
그렇게 조심을 해왔건만 -_-

 

첨엔 콧물에..재채기로 시작한 이 감기란 넘이
약을 하루 먹고나더니
아 글세 기세등등 해져서리 목까지 아파와
밤이면 잠을 잘수가 없더랬지요

 

그래서 또 약을 먹었더니
이 감기란 넘이 약빨을 받아 만성 기침으로 발전을 한것입니다
목이 간질간질 하면서 오는 이 마른기침은
한번 시작하면 숨쉴틈도 주지않고 발작적으로 계속 터져나오기 때문에
몹시 괴롭습니다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이지요

어찌나 기침을 했던지 (목은 목대로 아프고 -_-.)
뱃가죽이 땡김시롱 아프고
오늘은 허리까정 아파오는게지요

은근히 걱정이 됐어요


천식이 아닐까....에서부터 폐렴일까??...로 시작된 자가진단은
한의사 선생님의 폐사진 찍어보란 한마디에 폐결핵이 아닐까 하는
억측을 하기에 이르렀지요


잔뜩 쫄아서 방사선과를 갔더니
간호사님 왈~


콧물이 뒤로 넘어가요?
나 : 콧물이랑 가래가 오르락 내리락 해요
간호사 : 그럼 기관지랑 폐랑 같이 찍어보는게 좋거든요
나:  원래 오르락 내리락 하지않나요?
     (재채기하면 올라가고...가만있음 내려오고)
간호사 :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 기관지 사진도 찍어봐야 정확하게 나오거든요
나  :  흠...그런가보군

(중간생략)


가운입고 벽에 바짝붙어 가슴사진 찍고
움직이는 테이블같은 데 올라가서 엎드려 찍고
옆으로 고개만 돌려찍고 하기를 여러차레 하였음

 

 

결론은???

 

기관지에도 폐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에있었지요
오른쪽에 코막힘이 있다더군요


광대뼈 속에 빈 공간이 있는데 (전문용어로 뭐라던데 까묵었음 -0-)
거기에 염증이 좀 있어왔는데 더 심해졌다고


감기로 인한 급성비염은 약으로 금방 치료가 되는데
만성비염인 경우는 시일도 오래걸리고 잘 낫지않는 병이라는군요

 

여기서 질문!!


콧물이나 코막힘은 괜찮은데 가래랑 기침 때문에 너무 괴롭거든요?
(콧물감기약 -> 목아픈 약 -> 기침약을 섭렵해오고 있다고)


그랬더니 의사샘 말씀
" 기침이 난다고 해서 기침약을 쓰면 안됩니다.
기침이 나는 원인을 알아야 되거든요.
코 안의 염증으로 재채기와 코막힘이 오고
그 염증이 기침을 일으키는 건데..."


즉, 원인은 치료하지않고 기침약 먹어봐야 소용이 없단 거였죠
물론 센 약을 쓰면 금방은 기침이 안날 수도 있지만
약발 떨어지면 다시 재발하고...잘못썼을 경우 기침이 더 심해진다고 ..

 

 

아 지금은 맘이 가볍습니다.
혼자 천식이네...폐렴이네 온갖 병명을 다 갖다붙여가며 돌파리 의사가 다됐었거든요
ㅋㅋㅋ
여러분 자가진단은 금물입니다.(유방암은 제외)

 

한약 3일분 받아온 거에서 남은 하루분 마저먹고
5일분 (방사선과) 또 부지런히 먹어야 겠어요
얼른 나을려면


여러분~
감기걸리면 무작정 약사먹지 말구 원인부터 밝혀냅시다~

건강하소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