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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2

Lovepool |2005.04.16 08:20
조회 5,884 |추천 0

 


*그녀석을 따라잡기까지 - 2






우연인가?필연인가?


그 여학생은 내가 가입한 동아리에 가입을 했고...


그렇게 그녀와 나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인연의 시작-



그 여학생은 우리 동아리에 가입신청서를 내고...


볼일이 있다면서 가버렸고...


난 그녀가 가자마자...


아주 당연한듯이..그녀의 가입신청서를 훔쳐 보기 시작했다..-_-





성명:박은아

나이:20세

키:작음.

몸무게:씨발kg

가입동기:왕따가 지겨워서...




물론 그녀가 저딴식으로 가입신청서를 적었다면..바로 짤렸을것이다...-_-


그녀의 이름은 은아였다..은아라....


이름만 이쁘네-_-;




하루는 동아리에서 술 파티를 한댄다...


물론 난 동아리에서도 왕따였는지라...연락이 오지 않았다..-_-


내가 몸으로 뛰면서 얻은 정보였다...




근이:저기요.오늘 술 모임 있나요?


동아리회원:오시게요?????????


근이:왜 가면 안되요?-_-


동아리회원:니 조때로 하세요-_-




난 그들의 그런 씹같은 대우에도 잘 견뎠고....


진심으로 많은 사람들과 사귀고 싶었기에..모임에 참석하고자했다..






저녁 6시 - xx 호프집-



그렇게 동아리 사람들은 모두 모였고....


그들은 바로 술을 퍼 마셔대기 시작했다....



역시 난 혼자였고...뭐..이런느낌..익숙하다..


혹시나 싶어..은아라는 그 여학생이 모임에 참석했나 싶어서...주위를 둘러봤지만...


그 여학생은 오지 않았나보다..



라고 생각하는데...그 여학생은 아무소리도 없이...내 옆자리에 앉아있었다..-_-;;




난 웃음으로 그녀에게 인사를 했고..


그녀도 날 향해...고갤 숙이고 있었다..-_-;;



근이:이봐요..-_-


여학생:네?


근이:나오셨네요?


여학생:네..안녕하세요..


근이:근데....


여학생:네?


근이:저번부터 말했는데..컴퓨터용 싸인펜 꿀꺽하실생각이세요?


여학생:아......-_-;;;




그래..-_-마땅히 그 여학생에게 말을 건넬 껀덕지가 없어서 그랬다..;



여학생:싸인펜 내일 갖다드릴께요..


근이:안주면요?




라고 말하면...진짜 내 몸이 컴퓨터용 싸인펜이 될것 같아....자제했다..-_-;



술 자리는 무르익어...


다들 뭐가 그렇게 잼있는지...미친듯이 술을 마셔댔고....


그 여학생과 나..둘만이...멍하니..술잔을 바라보고 있었다..




근이:술 못하세요?


여학생:전 벌써 2병 마셨거든요?


근이:헉....-0-


여학생:근데요..저도 숫기없지만...그쪽도 숫기 참 드럽게 없으시네요..


근이:-_-;;



정말 조용하고 내성적이라고 짐작되는 그녀가 술에 취했는지...


말투가 좀 험악해지고 있었다...




여학생:이름이 뭐죠?


근이:니가 알아서 뭐하게?


여학생:-_-;;


근이:전 받은건 꼭 돌려주는 성격이라서요...^^


여학생:근데요..


근이:네.


여학생:키가 참 작으시네요..?


근이:아..해도해도 너무 하시...


여학생:그래서 귀여우신거 같아요..^-^



진짜 내 성격상...그녀가 저렇게라도 수습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를 구타했을것이다...-_-





난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좀 많이 마셨는지...나의 뇌세포들은 혼란스러워했고....


술도 깰겸....잠깐 밖으로 나가서 담배 한가치를 입에다 물었다..



그때 한 여자 동아리회원이 날 찾는다..



여회원:저기요...


근이:네.담배 한가치 드려요?


여회원:담배는 니나 피시구요..-_-그쪽 친구분 쓰러졌거든요?


근이:뭐야!!!!!!!!!!!!


여회원:오버는 즐이거든요..?



난 다시 호프집으로 들어갔고....


내 옆에 앉아있던 그 여학생은...완전 맛이간 상태였다...



난 재빨리 그녀의 뺨을 쌔리며...


근이:야..은아야..은아야......!!



참 사람이 다급하니까 바로 말놓음과 동시에 그녀의 이름이 나오더라..-_-


은아:우웅....


근이:술 많이 취한거 같은데...기운내서 일어나봐..우리집에가서 자자..


동아리회원들:씨발롬..-_-


근이:아..하하..사실 은아가 제 친동생이거든요?



라고 말했다간...손목에 수갑이 조여올까봐 차마 그러진 못했다..-_-





난 1시간동안 그녀옆에 앉아서 그녀를 깨우기위해 그녀의 뺨을 때렸고..


동아리회원들이 그런 우리를 지켜보며 질색한채..말한다...



동아리회원들:뺨에 멍들겠어요.-_-그냥 집에 데려다주시죠?




아...나도 피곤해죽겠는데...뭐 이런게 다있어..ㅠㅠ


결국 그녀를 책임..*-_-*질 사람은 나밖에 없었기에...


그래..사실 몇명의 남자새끼들이 책임지겠다 한걸..내가 눈빛으로 눌렀다..-_-







-그녀와 같이 자다-





난 그녀를 업고...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올때...호프집에선 나를 부르는듯한...


어떤 사나이의 한맺힌 소리가 들려왔었는데....



동아리회장:씨발!!!!두명이나 회비 안내고 토꼈다...!!!



야.동아리회장아...


니 인생은...소 잃고 외양간 고칠 인생이야..


그러게 진작 돈을 걷으라지..-_-






일단 그녀를 업고 밖으로 나오긴했는데...


단 1%의 의식도 없는 그녀를 데리고 어떻게 해야할지가 참 난감하드라..



독자:어떻하긴!!!!집에 데려다 줘야지!!!!!



그래서...할수없이 그녀를 땅바닥에 눞혀놓고..-_-


그녀의 지갑.그리고 핸드폰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지갑엔 하나로 카드 한장이 전부였고..-_-


그녀의 핸드폰에 등록되어있는 전화번호는 114가 전부였다....-_-;;;



독자:설정이니?




정말 그녀의 핸드폰엔..등록되어있는 전화번호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내 머릿속엔...


이여자..진짜 왕따인가?하는 추리가 설계되어졌고...




그녀가 의식을 완전히 잃어버린 지금 ..


내가 탐정이 되어 이렇게 추리소설이나 쓸때가 아니자나!!!




할수없이 내 지갑을 열어보니...정확히 모텔 방 하나 잡을돈이...



..없었다.-_-씨발..




난 한참의 고민끝에...(그래.1분 고민했다..-_-)


내가 혼자살고있는 우리 집으로 그녀를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당시 우리 아버지.형은 다른곳에서 살고 계셨고 나만 학교때문에 부산에 남아있었던거다..




내가 사는집은...혼자살기엔 꽤 넓은 집이라서....


그녀를 어흥~ 하고나서...씨발...변명대기도 힘드네..-_-



물론 그런생각은 전혀~ 네버~ 없었다..



하지만 그녀를 업고 집으로 가던 길에..


그녀가 자신의 가슴으로 내 등을 마음껏 비벼대고 할땐...난 진짜....


남자이길 포기하고 싶었다..ㅠㅠ



길거리에서 내가 그녀를 업고가던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말했던걸로 기억된다


"저새끼 걸음걸이봐...왜 저래..."




당신들의 상상에 맡기겠다..(*__)






그렇게 그녀를 업고 힘들게 집에 들어오니....


진짜 1년에 한번 올까 말까하는 아버지와 형이 집에서 TV를 보고있었.....


으면 그냥 내 혀를 깨물어 버리겠다..-_-




일단 그녀를 내 방에 눕혔고....참 지랄스럽게도 혼자 사는집에 방이 2개나있다.-_ㅠ


일단 간단히..그녀의 상위를 벗겼고...물론 간단히라 함은 속옷이 절대아니다..-_-


그리고...그리고................




아..씨발 발냄새야..-_-


그냥 그녀를 밖에다 버려버릴까 생각하다가...


진짜 한심한 생각이란건 1초도 안되서 깨달을수 있었기에...




그냥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서 방으로 들고와 그녀의 발을 씻겨주었다...



난 그때 알았다....여자의 발은 이렇게 귀여운거구나....라는걸...



어머니가 안계시는 나는 아버지,형,나..이렇게 남자셋이서만 살았다..



그녀의 발을 씻겨주고있자니 참 이상 야릇한게..


꼭 내가 그녀의 친 오빠가 된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그녀의 발을 깨끗히 씻겨주고나니...그래도 발냄새가 나더라..-_-



아마 그녀가 깨어있었다면 이렇게 말했을껄?




그녀:씨발.내 발냄새가 아니고 니 발냄새잖아!!



그랬다..-_-처음부터 그 냄새들은 그녀의 몸에서 나는게 아닌..내 발에서 나던 냄새였다..




그녀의 몸에선..발냄새가 아닌..-_-


알수없는 향기냄새만 났다...


음..비누냄새도 아니고...그렇다고 향수를 뿌린것도 아닌.....이게 무슨 냄새일까...?


그냥 그녀의 옆에 누워서 그 냄새만 맡고 자고 싶었지만...


그러면 향기냄새를 가장한 엄청난 사고가 날것 같아..-_-그러진 못하겠고....


그렇다고 의식없는 그녀를 강제로 깨워......."이거 무슨 냄새야!!"


라고 묻기도 참 거시기 하잖아..-_-




그나저나 참 고민이 되었다...


순수하게 그녀를 이방에서 재우고...난 그냥 다른방에가서 자면..


내 입장에선 그게 끝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의 입장에선 나 콩밥먹일놈인거 아닌가?



하지만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하기엔...난 그때 너무 피곤한 상태였고....


그냥...쪽지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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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의식을 잃은 당신을 마땅히 데려갈곳이 없어서

그냥 우리집으로 왔어요.

당신의 몸엔 털 끝도 안건드렸으니까..!!

괜한 오해는 말아주세요.

저보다 먼저 일어나시면..그냥 가셔도 되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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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내가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위해 보이기 *^^* <- 이걸붙이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잠에 들었고....(이렇게 말하니까 잠 잘잔거 같지?)


비록 같이 자는건 아니지만...


내가 평소 자던방에 한 여자가 자고 있을꺼라는 생각은


날 3시간동안..미치게 했고.....


결국 천장을 보며...양 561201마리째 세웠을때 난 스르륵 잠에 빠져들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 그때를 회상해보면..


그때 그 사건은 그녀와 나의 인연을 묶어주는 한 계기로 생각된다...






Written by Love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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