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나이 26살 드디어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1년 반 넘게 다니던 지금의 회사 그만두고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게임회사 GM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회사 조건은 토목회사 하는 일은 경리와 영업부 총부무 세개를 통괄하는 업무였구요
이제 다닐 회사는 AA온라인이라는 게임의 게임마스터 즉 운영자를 하는 업무입니다.
8시 40분에 출근해서 6시에 칼퇴근하고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에 내 손 까딱안하고
편하게 직장 다녔습니다(엄마 미안해요 ㅠㅠ)
직장도 집에서 걸어서 20분 택시타면 5분여정도 걸리고 급여도 그정도면 세고
할 일은 많지만 제때제때하면 제 시간도 많이 주어지고 칼퇴근에 격주휴무에 상사 달랑 하나
그 상사언니도 저에게 잘해주셨구여 가끔 제가 일 못할때 본사나 상사가 주는 스트레스 그거 하나가
제일 단점이었던 그저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편한 회사였습니다.
그런 제가 이번에 게임회사 마스터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알아서 일 찾아서 해야 하고 출근시간은 보통 9시반에 퇴근 6시반이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고
3일에 한번꼴로 야근해야 하고(여기서 말하는 야근은 보통 10시 12시 그런 야근이 아니고
서버관리때문에 밤을 아예 새야 하는 그런 야근이예요)
어떤 일을 하는 지는 알지만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고 거기다가 제일 중요한 건..
엄마곁을 떠나야 한다는 것.. 고생 바가지로 할 게 뻔한데.. 난 후회하지 않으며 살기로 했습니다.
맞지도 않는 일을 거추장스러운 원피스처럼 입고 있던 지난 날을 벗어버리고
이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서울로 가렵니다.
저 정말 후회 많이 할테고 고생도 많이 할 껍니다.
그래도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열심히 해서 그동안 지난 세월 다 보상하고
이제 이 일에 전문성을 띄고 정진하려 합니다.
저에게 힘을 주세요!! 참 영등포 문래동쪽에 같이 사실 분 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