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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회사가 3류일 수 밖에 없는 이유....

힘내자 |2005.04.18 11:04
조회 1,024 |추천 0

사회경력이 어느새 6년차 입니다.

그동안 회사운이 없어서 인지.... 아니면, 내 능력에 맞는 회사가 신규 창업회사나 벤처 인지...

다니면서 대부분 회사가 망하는 것을 지켜 봐야 했습니다.

연봉도 예전에는 말도 안되는 연봉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경력에 대비해서 평균연봉에 비슷하게 맞춰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사장이 또라이가 되어서 갑자기 불러내서는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구조조정 아닌 구조조정을 당했습니다.

노동부에 신고도 할까 하다가 이 바닥이 좁아서 괜히 재취업하는데 나쁜 소문이 날까봐 참고 있었습니다.

아마 비슷한 일을 당하고 노동부에 신고하지 않은 분들이 비슷한 이유일 것 입니다.

그래도, 이력서를 보고 몇 몇 업체와 면접을 봤습니다.

같은 공통점은 제가 이력서를 넣은 것이 아니고 자기들이 검색을 해서 면접을 보자고 연락 한 곳 이었습니다.

보통 면접을 보면 희망연봉을 물어보는데 저한테는 최근 직장에서 얼마를 받았냐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생각보다 많이 받으셨네요!" 이런 소리를 합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면접 보는 사람에 대한 예의 입니까?

자신들의 회사가 연봉 짜게 주면서 다른 회사의 연봉수준이나 구직자들의 연봉은 생각도 안하는 것인지...

면접 보면서도 내가 해왔던 경력들을 마치 보잘것 없는 것처럼 말 합니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 회사 지금까지 해왔던거 보니 별거 없더군요

되려 뭐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습니다.

제 경력중에 사업을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사업을 접은 건 당연히 어려워져서 접은 게 상식적으로 맞겠지요?

어려워서 접었다고 말하면 '세상 만만하게 봤네~ 겁대가리가 없었네' 이딴식으로 얘기 합니다.

그걸로 인해 지난 몇년간 상처 받고 이제는 자신있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한테 또한번의 패배감과 굴욕감을 줍니다.

마음 한편에서는 "저새끼 오늘 죽여버려야겠다. 내가 교도소 가는 일이 있어도 저새끼 죽여버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러운 기분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야 했습니다.

내가 이력서를 넣었던 회사라면 이런 기분도 안들었겠지요

자기네 회사에서는 자신이 팀장인지 모르지만, 밖에 나오면 3류 하청업체의 팀장일 뿐인 그놈 입니다.

며칠후에 그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홈페이지도 안뜨더군요

잘난척 하는 SI업체가 자신의 홈페이지 하나 며칠째 관리도 못하더군요

면접관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회사에서 받는 연봉은 그 사람의 경력과 노력의 결과 입니다.

그것을 자신의 회사 기준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자신의 회사 연봉과 차이가 많이 난다면 괜히 면접 보자는 연락도 하지 말아 주십시요

뻔한 결과에 기운만 빠지고, 차비와 시간만 아깝습니다.

정장을 드라이 맡겨야 하는 돈도 들고요

두서 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좀 짜증이 나서 썼는데 조금 속은 시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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