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한치의 여유가 없을때
한숨을 돌리고 싶어질때는
그대가 더욱 생각나더이다.....
창문으로 언뜻 시선을 돌려서 본 황사는
그대와 더불어 담소할때를 생각나게 하고
웃으며 떠들던 그 시간이 더욱 간절해지더이다.....
회의도중에 전화를 끊으며
잠시 당황한 몇마디 목소리에도
우울한 심정과 원망이 순간적으로 교차함을 느끼었는데
난 무심결에 습관적으로 지극히 사무적으로
후회스런 통보를 했음을 알았더이다.....
늘상 그대는 용서하며 이해를 해주고 넓은 마음을 보여 주지만
그때마다 나 자신이 후회스럽고 초라하게 느껴지더이다.....
그대가 위로 받고 싶은 날에도
내가 먼저 위로를 받으려 했다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그대가 간절하지만
그대 옆에 서 있기에도 너무 모자란 내가 부끄러운 줄을 알았더이다.....
그래서 그대가 기분이 좋은 날에도
실수를 들킬까 조바심내는 아이처럼
그저 조심스럽기만 하더이다......
죄인처럼 안타깝기만 하더이다.....
--------- 따스함이 고픈 날에......초콜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