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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더욱 생각나더이다....

초콜릿 |2005.04.18 14:32
조회 318 |추천 0

   오늘처럼 한치의 여유가 없을때

   한숨을 돌리고 싶어질때는

   그대가 더욱 생각나더이다.....

  
   창문으로 언뜻 시선을 돌려서 본 황사는
 
   그대와 더불어 담소할때를 생각나게 하고

   웃으며 떠들던 그 시간이 더욱 간절해지더이다.....

  
   회의도중에 전화를 끊으며

   잠시 당황한 몇마디 목소리에도

   우울한 심정과 원망이 순간적으로 교차함을 느끼었는데

   난 무심결에 습관적으로 지극히 사무적으로

   후회스런 통보를 했음을 알았더이다.....

  
   늘상 그대는 용서하며 이해를 해주고 넓은 마음을 보여 주지만

   그때마다 나 자신이 후회스럽고 초라하게 느껴지더이다.....

   그대가 위로 받고 싶은 날에도

   내가 먼저 위로를 받으려 했다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그대가 간절하지만

   그대 옆에 서 있기에도 너무 모자란 내가 부끄러운 줄을 알았더이다.....


   그래서 그대가 기분이 좋은 날에도

   실수를 들킬까 조바심내는 아이처럼

   그저 조심스럽기만 하더이다......

   죄인처럼 안타깝기만 하더이다.....

 

 

 

 

   --------- 따스함이 고픈 날에......초콜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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