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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게 무식한 남친 ㅡㅡ

파란장미 |2005.04.21 17:55
조회 66,981 |추천 0

 

맞춤법 문제가 아니라 ㅡㅡ

말투나 그런것에서 가끔씩 좀 안어울리는 짓(?)을 하니까

좀 책도 보고 교양도 앃으면 좋으련만.. 하는 취지에서 투정조로 올린건데

(솔직히 가끔 소위 말하는 홀랑깨는 -_- 그런 말투나 글자 몇개만 아니면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술집가서 돈 팍팍 쓰는 일도 없고 늘 공부하고(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 그렇지만.)

헤헤... 생각하니 보고싶군요 흐흣...;)

 

 

허걱..

다들 너무 심하게 진지하시고 맞춤법에 다들 한글학자 저리 가라시네요 ^^;

 

리플들 감사합니다.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세요~

 

(관리자님 : 톡에 올리려면 좀 글 올린 사람에게 허락을 구하는건 어떨런지요

                ㅡㅡ 완전 생뚱맞죠~ 갑자기 악플 쪽지에 읽기 테스트 보내시는 분들에 당황.. 흠..)

 

=============

 

저에게는 남친이 있습니다.

(전에 있던 남친은 헤어졌습니다 ㅡㅡ; 헤어진뒤 며칠후에보니 중학생과 커플미니미 더군요..;)

 

이남자.
생긴건 진짜 괜찮습니다.

멀쩡하다못해 왠만한 대학 박사과정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똑똑하게 생겼습니다.

 

헌데,,,

외모와 전혀 다르게.. 순간순간 뭐랄까.. 너무 가벼운 티를 냅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다가 반찬을 더달라고 한다거나 뭐 필요할때

아이씨(아저씨의 좀 양아치적 발음 --) 이거좀 주세요

한다거나 말투가... 바닥에 침뱉는 고딩같습니다 ㅡㅡ

(정말 교양없는 말투 목소리... 얼굴과 너무 달라요 ㅠ_ㅠ;)

(사실 중고딩때 본드 부탄을 한적도 있다고 .. 지금은 사람(?)되서

대학도 나오고 토익도 930점 맞고 회사에 잘 다니고 있는 성실한 직장인입니다만...)

 

그리고 사소한 철자같은거 무척 심하게 틀립니다.

실수가 아니라 몰라서요

예를 들면 [앉아서] 라고 할것을 문자로 보내면 [않져서]

(병이낫다) 이런건 병이 낳다

 

등등....

 

처음에는 별것 아니었는데 점점 사귀게 되고 좋아하게되면서

나중에 아빠닮아 무식한 아이 낳는거 아닌가 -_-

탈선하면 어쩌나 (고3때 공부안하고 아르바이트 삼매경이었다나.. 재수중에도..

결국은 형들에게 걸려 무지하게 맞았다고 ㅡㅡ; 그래도 여자문제만은 깨끗해서 그거하나 믿습니다..)

 

윤동주 시하나도 모르고 (나중에 저의 닥달로 읽어보고는 자기랑 생각이 똑같다며 괜히 아는척..)

근대문학도 하나모르고 (대화거리 거의 없음 ㅡㅡ; 늘 만나면 밥먹고 썰렁한 이야기뿐)

저랑 취향이 너무 달라서 답답합니다.

 

 

어쩌면 이런 저를 보고

니가 더 이상해 ㅡㅡ;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왕이면 좀 차분하고 교양있는 남자 만나고 싶은거 당연한것 아닌가요

나중에 아이들이 아빠를 보고 배울텐데.....

 

안보면 보고 싶고 친구들 앞에 자랑하고 싶은 지적인 외모를 가진 남친이지만

가끔씩 텅빈 머리를 느낄때면 한숨이 나옵니다.

 

토익만 달달 외우지말고

좀 책도 봤음면 ㅠ_ㅠ

 

 

  놈팽이 전남친을 사기죄로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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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줌마|2005.04.21 19:07
님도 같이 무식하다면 전혀 문제 안됩니다. 근데 텅 빈 머리가 느껴지고, 그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면 답은 간단해요. 수준이 안맞는 겁니다. 남자가 한번 내 수준 아래로 보이면 대책없어요. 사사건건 갈구게 되고 무시하게 됩니다. 보아하니 기본적인 언행이 무식한 것 같은데 교양있는 집에서 안자라서 무식한 겁니다. 그 부모들이 안 시킨 교육을 님이 데리고 살면서 시키자면 홧병납니다. 그리고 자존심 강한 성인 남자를 마누라가 교육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답니다. 여자가 자기 무시한다 생각하면 남자들 물불 안가립니다. 세상 넓게 보세요. 수준에 맞는 남자 얼마든지 만날수 있어요. 지금 당장은 그럴싸한 외모 때문에 놓치면 아깝겠다 싶을지 몰라도, 훗날 태어날 자식들을 생각 해보세요. 똑똑한 아빠가 될 자질을 고루 갖춘 지적인 남자 만나는게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괜히 머리 텅빈 남자 때문에 속 끓이지 마시고 님이 모르는 것 물어봐도 척척 대답해 줄 수 있는 남자 만나서 뿌듯하게 사세요. 아니면 님의 교양과 지성을 남자친구의 수준으로 확 낮추시든지요. 잘 찾아보면 똑똑한 남자 수두룩 빽빽합니다. 미혼여성들, 제발 부탁이니 얼굴에 혹 해서 만나지 말고 가정환경도 잘 살펴보고, 훌륭한 아빠가 될 수 있을지 잘 따져보고 사귀세요. 결혼하면 후회해도 늦어요.
베플쿠아☆|2005.04.23 14:46
남자 분이 얼마나 교양 없는 티를 내는 지는 모르겠지만, 토익 900 넘는다는 말은 아무리 달달 외우더라도 텅빈 머리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수준 맞는 대화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다른 사람 만나세요. 이미 지금 남친에게 질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한 번 시작되면 밑도끝도 없이 다 미워 보이거든요. 그저 서로 관심 분야가 다른 것 같은데요. 제 남친도 대충이라도 읊는 시 하나 없고, 문학책 읽는 걸 한 번도 본 적 없어도, 자기 전공 분야는 그래도 저보다 천 배 만 배 더 잘 알고 있으니까, 문학 작품 하나 제대로 모른다고 무시하지 않거든요. 서로 관심 분야가 다른데,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은데요. 문학 분야에 관심 있는 남자 만나세요. 맞춤법 잘 알고, 문학 작품만 많이 알고 있으면 지적인 사람인지-_-;;
베플최희정|2005.04.24 05:14
글 쓴 님 띄어쓰기 엉망인 거 아시죠? 한글 맞춤법 틀린 거나 글 쓴 님의 철자가 틀리고 띄어쓰기 안되는 거나 뭐가 다른가요? 다른 문제로 갈등을 겪으시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맞춤법 틀렸다고 무식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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