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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빡 아플땐?!?

쥔집미친개 |2005.05.02 22:25
조회 365 |추천 0

연 2주째 휴일을 잠으로 보낸 쥔갭니다....

옛날엔 너무 빨빨거리고 돌아댕긴다고 혼이 났는데 ㅋㅋㅋ

토욜은 간만에 만난 친구동생들과 홀짝홀짝~~

노래방에서 고래고래 소리도 지르고....

룰라에  "천년유애" 우와~~ 요거 부르고 완전 맛간 목소리...

그 뒤엔 계속 박수만 치고 있었지요 ㅋㅋㅋ

한참~흥얼흥얼~얼굴은 뽈구구작작해서 종알종알~어느덧 쥔개 옛적 자취집 근처...

자취집은 이미 온데간데 없이...죄다 시커먼 술집들 뿐이더만요....

쥔개가 잠시 머물던 2층집 근처엔....앞뒤 건물이 하나둘 허물어 지고....

삐까뻔적한~ 술집들이 늘어가고...

언젠가...동생들이 쥔개 자취방에서 디비 놀다가 돌아가는 길...

기껏 문앞에서 손까지 흔들어 배웅를 해줫더만....~~~~♪~~

"언냐 쁘아종같에 분위기가... 얼렁 문닫고 들어가~~ㅋㅋ"

쁘아종은 영화 제목이란걸 한참후에 알려주더만요...ㅋㅋㅋ

그들은 항상 만나면 래퍼토리처럼 언제나 똑같이 하는 이야기...

취중 쥔개에..."게보린 사건"

무탈없이 생긴 쥔개 멀빡이 자주 아프곤하지요...

술이 취하나 안취하나...ㅋㅋㅋ

한번은 취해 비틀거릴 정도는 아니지만...살짝 취기가 돌아....

걸어가는데....띵~~~하니 멀빡이 또 뽀개지듯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쥔개 팔에 끼던 팔을 확~내팽기치고....

후다닥~~ 뛰갔지요...."언니~~~ 어디가~~~?!!야~~~~~~!!!!"

쥔개 저앞에 보이는 "메디흠~"약국 문을 열고....

유리진열대를 요리조리 유심히 쳐다보더니만....

손가락으로 글자 하나하나 짚어가며 "게.보.린."

"아저씨~게보린 주세요~~~~!!!!!"ㅋㅋㅋㅋ

그리고 쥔개 찾아 뒤따라 들어오던 이들에게....

게보린 하나하나씩 꺼내주면서...

"자자~~ 멀빡 아플때...게보린이야.... 뭐?! 박카스도 주라고!?!?

야야~~ 그냥 저기 정수기 물에다 먹어~~"

게보린 한알을 꿀꺽 삼키고...그리곤.....나름대로 취중자가 진단법

손구락을 오므렷다 폈다 하며...(취하면 요게 잘 안되던만요 ㅋㅋㅋ)

"에이~취할란갑다~난 멀빡이 아파서 이만 집에 가야것다~~ 낼 학교에서 봐~~~!!!"

그리고 집으로 후다닥~~ 달려와 버린 이야기 ㅋㅋㅋ

뭐 나는 지금 생각해도 별일 아니라했는데...그때 그들은 ....

진열대 손가락 꼬빡꼬박 짚어가며 연신 게보린을 중얼거리던 쥔개

꼴이 우습고 창피하다고 ㅋㅋㅋㅋ

암튼................취한다 싶으면 얼렁 집을고 들어가야지...

괜히 싸댕기다 우스운꼴 보이기 전에 ㅋㅋㅋ

 

 

아무래도 멀빡이 아프다고 자주 복용하는 게보린....

그 버릇은 얼렁 버려야하는데...

그래도 아픈건 못참는다...

정말 쩌억~~하고 뽀개져 버릴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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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은  이모네랑 꼬막잡으러 가신다던 엄마....

일욜 저녁....아직도 이모집이려니 하고 전화를 했는데...

시골집에 돌아오셨답니다....일 하셨다고...

요번 일요일에 고추를 심는다고 하셨다가가 비가 온다고...오지 말라하셨는데...

일요일 말짱한 날씨에....화가나고 아까워서 동네 아주머니랑 심으셨답니다....

웬만하면 고급인력...."못난이남매"를 좀 써볼까 하셨다는데...ㅋㅋㅋ

쥔개 기억으로 일욜도 무척 더웠던걸로 아는데....

밭고랑 비닐씌우고...고추심고...고추 묶고...물주고...

두분이서 하긴에 많이 힘이 드셨을텐데....

그시간....쥔개는 죙일 침대에서 뒹굴뒹굴~~~쿨쿨~잠이나 퍼자고...

암턴.... 전화 끊고 맘이 무거웠지요....

마지막 말에 엄마는 "이제 갸~정옥이 말은 안믿을란다...갸땜에 망쳤다~"

정옥이!? 정옥이....

정옥이가 누굴까 했더니...아침에...날씨안내하는 이정옥!? 김정옥?!

그 아나운서를 말씀한 모양이더라고요....

암턴....이제 곧 여름이 오고...장마도 오고 그럴텐데....

그넘에 날씨 변덕을 얼마나 죽을 더 끓일련지....ㅋㅋㅋ

올여름 무사히 살아남아야 할텐데....더우면 맥을 못추니...

100년만에 찾아오는 무더위라는 여름...

어째 요근래에는 매년마다 100년만에 혹은 몇십년만에 찾아오는 무더위랍니다

암턴...올여름 무더위를 어케 보내실련지요!!??

쥔개는 에어컨 빵빵히 틀어놀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꿈꾸는데...

여기는 에어컨 틀어봐야....

맞다!!! 에어컨부터 장만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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