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네요.
우리 딸 굉장히 소심하고 생각많고 하는 아이예요..
이제 초등학교 일학년 친구들을 조금씩 사귀면서, 학원도 안가고, 한두번은 거짓말도 한것 같아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학원 갈 시간 꼬박 꼬박 못 챙겨줘서 넘 미안한데..
어제 일이 터졌네요.
학교에 갔다가 와서 할아버지한테 500원 달라해서, 학교 앞에서 파는 과자 사 먹고, 학원도 안 가고
친구집에서 놀다가 학원 시간 까먹고, 그러고 있었나봐요..
근데 이 엄마,, 학원 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안오는 우리딸 찾아서 여기 찾고, 저기 찾고
아는 친구들집 다 전화하고, 관리소에 전화해서, 방송해 달라고 하고,,
방송도 안 해 준데요 8살이라서, 집 찾을 수 있다고,,
화가 나더군요.. 우리 딸 잊어버리면 어떻게 해..하는 맘도 있고,,
아니야 어디에 있을거야. 이러면서, 기다리는데..
5시반에야 얼굴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집에 데리고 가서, 피아노학원 간다는 애 가지 마라 하고, 엉덩이 막 때렸죠..
요즘 말 안 듣는 것까지 다 생각하면서, 근데 한대 때렸는데. 꾹 참아요, 또 때렸는데. 또 참아요..
우리 딸 정말 꾹 참고 있더군요.. 한참을 때렸는데.. 조그만 매로 얼마나 때렸을까..
그래도 엉덩이를 대고 안 도망 가더군요.. 내가 힘이 빠져서 도저히 때릴수가 없어서,,
굉장히 큰 매을 들고 와서 엎드려 했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용서해 달라고..
다시는 거짓말 안하고, 학원 잘 다니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그 소리에 정말 나도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엄격하게 샤워해..
하고 옷을 다 벗겼는데.. 세상에.. 엉덩이가. 퍼렇게 멍이 그것도 너무나도 크게..
정말 내가 왜 이랬을까? 이런 생각, 저런생각을 하면서,, 애 샤워시키고,
학원도 안 보내고 챙격주지도 않는 시어머님 탓을 하면서, 애를 데리고 나가서, 약을 사서, 바르고,,
뭐 먹고 싶냐고,,, 물으니 또 고기가 먹고 싶다네요..
둘이서, 돼지갈비 시켜서 먹었어요.. 저녁에 울 신랑 와서,, 애를 잡는다고,, 성격 고치라고..
너 아동학대로 아마 고발 될거라는 등..
저도 지금 정말 후회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애 엉덩이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