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부
(이별)
수현이 지수의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준호의 전화 한통을 받고 소속사로 돌아왔다
사무실 안에는 준호가 수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 오늘 스케줄도 없는데 무슨일이야?”
준호의 표정은 다소 심각해 보였고 수현에게 말하는 말투도 진지했다
“형 답지 않게 왜그래? 도대체 무슨일인데?”
준호는 수현앞에 두툼한 봉투를 하나 꺼내놓았다
“니가 직접 봐바”
수현은 봉투안에 든 내용물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수현과 지수가 함께 있는 모습과 ,수현이 지수의 집에서 나오는 사진들을 찍은것들이였다
“아무리 기자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한거아냐? 사생활 침해라고 ”
“지금 겨우 이거 기사 못나가게 막은거야...기사 나가면 지수는 생각해봤어? 너는 공인이니까 그렇다고 하지만 지수는 아직 어린애야” 준호의 말에 수현은 심각했다
“신문사에서 지금 너 연예한다고 기삿거리 하나 물라고 얼마나 집요하게 헤집고다니는지알어? 너가 지수를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조심했어야지” 준호는 처음으로 수현에게 언성을 높였다
“형.......미안해”
“수현아..지수를 위해서 지수 그만 만나...이 세계에 잘못하다가 빠져들면 상처받는건 지수뿐이야...너가 그건 더 잘알잖아”
“준호형....”
“지수를 위해서야...그아이 상처받는거 보고 싶지 않으면 너가 생각잘해서 결정해”
그리고 준호는 수현을 남겨둔채 방에서 나왔다
수현은 너무 복잡했다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해준 지수가 상처받는거는 보고 싶지 않았다
언론에서 지수에 대해 알기 시작하면 지수가 많이 힘들어진다는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수현이였다
그리고 몇칠뒤 ..수현의 영화가 개봉되었고, 생각보다 더 많은 흥행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수현씨 이번 영화 흥행 축하드립니다....요즘 소문에 의하면 연예한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수현은 기자의 질문에 침착한 태도로 대답했다
“근거없는 루머입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질문들을 뒤로한채 수현은 조용히 빠져 나왔다
“수현아....오늘 축하 파티 있는거 알지? 꼭 참석해야대” 수현은 준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파티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현이 등장하자 순식간의 사람들은 몰렸고 소영이 수현을 기다린듯 수현곁에 다가갔다
“선배, 너무 한거아니예요?그렇게 노골적으로 피하는게 어딨어요?”
소영은 수현에게 섭섭하다는 말투로 물었고 수현은 그냥 웃으면서 넘겼다
“저 진심이예요..선배 내 남자로 만들꺼에요” 그리고 소영은 수현을 향해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영화 흥행 관계로 수현과 소영은 한츰 더 두목을 받았고 , 둘이 같이 나오는 횟수도 늘어났다
수현은 공적인 관계로만 소영을 만났고 , 소영은 수현에게 다가서기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하는 듯 하였다
“소영씨 , 이상형이 어떻게 대요?” 모방송국의 기자가 소영에게 물었다
“이상형이요? 글쎄요.... 생각은 안해봤지만 이수현씨 같은 분이면 대 환영이예요”
소영은 방송을 통해 직적접으로 수현에대한 마음을 밝혔고 다음날 소영의 말한마디에 떠들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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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수현의 연락이 점점 뜸해지자 왠지 모를 불안감이 몰려왔다
몇칠째 지수의 전화도 받지도 안고 , 수현에게 연락 한번 오지 않았다
그리고 TV에서는 소영의 적극적인 태도에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아저씨, 요즘 많이 바쁜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연락도 한번도 안하고..치..바빠도 밥은 잘 챙겨먹고 아프지 말아요...전화 기다릴께요^^] 지수는 전화기를 들어 수현에게 문자를 보내고 수현의 노래를 들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나도 수현에겐 연락이 없었다
지수는 도저히 안대겠는지 수현의 오피스텔 앞에서 수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시계를 보니 밤 12시가 넘었다
그리고 수현의 오피스텔앞에 빨간색 차한대가 섰다
그 차안에는 소영과 수현의 모습이 보였다
차에서 수현이 내리고 소영이 떠나자 지수는 수현의 앞으로 조금씩 걸어갔다
“아 저 씨.........”
뜻밖의 지수의 목소리에 수현은 돌아보았다
“지 수 야...........”
지수는 눈앞이 흐려지는걸 애써 참으며 물었다
“아저씨........제가 싫어 진거예요? ....” 수현은 지수의 물음에 마음이 아파왔다
“지수야......미안해....넌 아직 학생이잖아....내가 너한테 실수한게 있다면 사과할께..넌 그냥 좋은 동생이야”
수현은 지수를 똑바로 쳐다볼수가 없었다
“아저씨.....거짓말 이죠? 거짓말 하는거져?” 지수는 눈물을 흘리며 수현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지수야 늦었어..데려다 줄게” 지수는 수현의 손을 뿌리치고 수현에게 다시 물었다
“지금까지 전 그저 좋은 동생이였던 거예요? 저 똑바로 보고 말해봐요”
지수의 울먹거리는 목소리에 수현은 마음이 아픈걸 참고 쓰디쓴 모습으로 지수에게 대답했다
“미안.........넌 그저 동생일 뿐이야....”
지수는 수현의 말을 다시 확인한후 뒤돌아서서 무작장 달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한참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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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은 너무나 화가났다
이 상황에서 지수에게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흘렀다
수현의 성격은 조금씩 변했고 , 연예게에서는 바람둥이로 소문날 정도였다
그런 수현에게 소영은 적극적으로 대쉬했고 , 마침내 수현은 소영을 받아들였다
“두분 사귀신다는게 사실입니까? 언제부터 만나왔습니까?” 기자의 질문에 소영은 행복하듯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수현씨 많이 따라 다녔어요...제마음을 쉽게 받아주지 않더라고요...그리고 마침내 제 진심이 통한거죠....”
지수는 TV를 보면서 소영과 수현이 다정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지수도 모르게 눈물이 고였다
‘이제 안울려고 했는데...바보같이.....’
수현을 잊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수현과 함께 했던 시간들만 더욱더 생각이나 지수는 힘들었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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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형, 오늘 나랑 술한잔 할까?”
“술? 좋~치 ” 수현과 준호는 어느 빠로 들어갔다
“마음 정리는 다댄거야? 너 많이 변한거 알어?”
준호의 말에 수현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형......나 지수가 너무보고싶어......미칠것같아.....가끔은 아무것도 하기싫고 지수 생각밖에 나질않어...”
“수현아..............좀 더 시간을 갖어보자.....지금 니옆엔 소영씨가 있잖아...”
수현은 준호의 술을 마시고 ,무심결에 지수의 집앞에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젠 장...’ 지수의 집에 불이 켜져있는걸 쳐다보고 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 너무나 듣고 싶은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흘러나왔다
하지만 수현은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조용한 침묵속에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수 현 아저씨...............?”
뚜.....뚜.......뚜
수현은 전화를 끊고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지수를 못본다는게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수현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지수를 잊기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