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고 있습니다.
공익요원이라 아침 9시 출근, 6시 칼퇴근..
관공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들은 2~30분 일찍 끝내준다던데.. 저는 칼퇴근이네요. 엉엉~ ㅠ.ㅠ
제가 하는 알바는 7시 부터 03시 까지구요.
칼퇴근 직후 버스타고 집에왔다가 밥 대충 챙겨먹으면 6시 56분입니다.
다행히도 비디오 가게가 우리 동네에 있고, 걸어서 5분 거리라..
항상 2~3분은 늦는 편이죠.
알바 시작한지 4일 됐어요.
처음 2~3일은 수습기간이라고 해서.. 돈은 받지 못해요.
솔직히..처음에 디따 힘들거든요.
특히, 학원다니는 애들의 학원 끝나는 Rush Time 이나, 주변 인근 고등학교의 하교시간엔..
정말 눈 돌아갑니다.
시급 2천원에 직원이라고는 저 하나..
3일째부터 사장님의 완벽한 신뢰를 받는 이 몸이.. 자랑스러웠으나, 그것은 신뢰가 아닌 사장님의 농땡이 피고 싶어하는 심리전이였다는 것을 느꼈을 땐.. 우우..좌절 -_ㅠ
하여간, 한번 비디오와 만화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끊임이 없어요.
게다가, 아직 1주일도 안되서.. 만화책 (특히 순정만화) 과 판타지소설과 오래된 비디오 (오드리햅번이 나왔다든디.. 프리윌리나, 햄릿, 삼손, 모세 등등;; ) 가 들어오는 날이면..
미쳐버립니다! 아주!!
그거 언제 어떻게 찾아요;;
수백, 수천개의 비디오와 책 무더기에서..그것들을 찾고 반납을 제대로 하기 위한 몸부림이란..
솔직히 뭐 하는 건 없거든요? 그런데 욜라 뻗쳐요 -_-;
대략.. 12시쯤 지나면.. 열라 빡쎈 5시간동안 필사코 찾지 못했던 소설책과 비됴를 그제서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12시 지나면, 왠만한 단골과 애로비디오를 눈치보면서 빌리러 오시는 50대로 추정되는 아저씨 or 민증에 잉크도 안 말라보이는 나보다 어려보이는 사람말고는 잘 안 오거든요.
시급 2천원에 하루 8시간. 쉬는 날 없구요.
아침 8시에 일어나서 6시 30분까지 (공익생활 소요되는 시간) 을 공익으로 보내구요.
잠 하루에 4시간정도 자네요..
그나마,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어서 그날을 기다리며 몸을 조금 혹사 시킵니다.
시간은 매우 잘 가는 편이에요.
손님 없을 때 비디오와 만화책 원위치 시키다가, 12시 넘으면 요즘 잘 나가는 판타지나 여성잡지 (이거 배고플 때 보면 죽입니다. 다이어트 지압법이라던지, 요가등등 나와있는데.. 그거 따라하면 시간도잘 가고 배고픔도 잊을 수 있어요) 등을 보면서 살도 빼고 시간도 때우고..
다만 남들 잠 잘때 눈을 뜬다는 게 조금 힘들뿐이죠뭐..ㅎㅎ
엥? 적다보니 퇴근시간 다되가네...ㅋㅋ
이만 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