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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내가 보는 사람들...

김효중 |2005.05.07 10:25
조회 1,714 |추천 0

전 중국온지 아주 약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신체적인 장애때문에 군대도 못가고 전 방위산업체에서 일했어요

끝나고나서 멀 할까 고민하던 중에 중국까지 와서 공부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희집은  좀 그래서 꿈도 꿀수없는 기회였죠

 

첨 중국에 와서 만난 사람들이 한국인들과 조선족이였습니다

중국까지 왔는데 중국말이 필요가 없더군요

조선족말은 북한말과 비슷하지만 일반적인 대화는 다 통하드라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또래의 형들이랑 친해졌습니다

 

한번은 자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부산사람이라...

영화 - 친구를 봤다고 하길래... 사투리 몇개도 가르쳐주고

중국사람들에 대해서도 말하고...

머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술이 점점 들어가면서 제가 친한 조선족형의 친구분께서

속에 쌓아두셨던 말들을 하더군요...

 

"나는 한국사람들 정말 제일 싫다 진짜 한국이 얼마나 잘 사는진 모르겠지만...

왜 중국만 오면 지가 왜 다 사장인데? 왜 있는척 잘난척 지가 다 하는건데?

사기라는 사기들은 다 치고......"

 

 할말이 없더군요...

뭔가 한국사람한테 된통 당한것이 있는듯한...

속에 무엇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말들을 토해내더군여... 안타까웠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다... 아주 정이 많고 착하고... 

한국...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나라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가버리더군요...

 

또 한명의 형이 말하더군요...

 

"정말 만약에 중국과 한국을 택하는 일이 생긴다면 우리가 어디를 택할것같냐?"

 

한국이라더군요

중국에선 조선족으로...

그렇다고 우리는 한국인이다 라고도 말할수없는...

그래도 같은 핏줄인데... 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한국사람들 중국 무시하고

특히 중국말 못하는 한국사람들은 조선족들 옆에 끼고 돌아다니며

있는척 잘난척 하는건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같이 TV보면서 솜사탕이 나오면 "야 저거 중국에 있냐? 먹어봤냐?"

한국에 있는건 중국에도 있는거 같네요 더 많으면 모를까 

 

지금은 중국보다 조금 더 잘 산다고해서 이런씩으로

이미지가 나빠지면 안됩니다...

 

정말 짜증나고 안타까웠던 일들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집에 tv가 고장나서 사람을 불렀습니다

조선족으로 불렀죠 아직 제가 중국말이 능숙하지 못해서

중국돈으로 20원이면 고칠수있다고 하는데...

아주 뻔뻔스럽게 100원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하루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가마에 갔습니다

물론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죠...

어떤 아저씨께서 갑자기 탕에서 나오더니...

드럽다고 물이 안뜨겁다고 뭐가 이따위로 운영하냐는둥...

사장 불러와 여기 책임자 오라고해 등등

조선족 직원들을 불러 소리를 있는 힘껏 버럭버럭 지르고 있더군요

같은 한국인으로써 쪽팔리더군요...

 

위에 이야기를 보면 머 조선족이나 한국사람들이나

착한 사람이 있으면 꼴보기 싫은 사람들도 있긴 있죠

하지만 다 그렇지만도 않다는거...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조선족들은 이런 생각도 한다... 그들의 가슴엔 뜨거운 같은 피가 흐른다...'

 

있는그대로 보는것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같은 인간... 그리고 같은 피가 흐르는 사람들...

세상을 조금 더 천천히 보고 생각해가며 둥글게 둥글게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나 자신부터 그래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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