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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신혼

홍비 |2005.05.11 15:09
조회 940 |추천 0

안녕하세요 ^^

맨날 맨날 눈팅하다가. 왠지 시집 잘갔다는 생각에 오늘 한번 글 남겨 봅니다.

많은 분들이 시댁에서 오는 갈등때문에 힘들어 하시는데,

저도 뭐 아직은 좀 더 살아봐야 아는 것이겠지만서도,
그래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모두들 힘내시구요~

 

2월말에 결혼해서 오월초니까 결혼생활 이제 갓 두달 넘겼네요 ^^

직장 생활 만 10년을 넘기며 아직 회사 다니고 있어요. 맞벌이지요.

식구들이 많아서 그전엔 동생들 뒷 치닥거리 하느라고, 모아논 돈도 없고,

연금보험 든거 깨니까 한 8백정도 나오길래 것이랑, 지금은 동생들이 돈을 버니까

조금씩 받아설 결혼자금 했습니다.  그래도 하고 잡은건 많고, 신혼여행 호주가 꼭 가고 싶어서, 신랑한테  때썼더니만, 가고 잡으면 가자고 해설 울신랑 적금 담보로 (4월말에 2천만원)모자란건 여기 저기 빌려서 결혼 자금 대구(걸로 하나에서 부텀 열까지 다하기로 했었거든요), 급하지 않은건 아직 안사설 방두개는 텅텅 비고 ^^ 그렇네요

집은 시부모님이 2년전에 신랑명의로 사놓으셨는데, 시집이랑 바로 붙어있어설,

우리집에 와서 식사하고 생활하고 그러시구요, 또 제가 계속 일나가니까,

살림은 어머님이 다 해주시지요. 

그전부텀 그래오셔서 전기세랑 뭐 이런것도 아버님어머님이 다 내주시고, ^^ 

가뜩이나 집안일에 관심이 없어설 결혼전에도

손도 하나 까딱 않던 저인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달에 제가 공무원 시험 준비했는데 정말 운좋게 덜커덕 붙어버렸고,

면접시험과 겹쳐서 임신이 되는 바람에 경사가 겹치긴 했지만,

입덧이 심해설 저는 죽을 맛이에욤. 더 더욱이 집에선 꼼짝도 못하겠어요

아그.. 이렇게 힘든건지도 모르고, 아 빨랑 낳자고 신랑한테 졸라대고 그랬는데 나이가 인지 서른잉께 낳기도 낳아야 지요 ^.^

 

울 시부모님은 두분다 무뚝뚝 하셔서 겉으로 표현은 잘 안하시는 분들인데

밥상에서 맛난거 있으면 집어서 주시고,

제가 임신했을때도 저한테는 축하한다고 한말씀도 없으시더니,

오후에 울 아가씨한테서 문자가 오고  ^^ 뭐 그런식이시지요.

울 신랑은 원래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 않는데, 제가 힘들다 하니까 그래도 많이 해줄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고맙네요

 

지금은 결혼전 울 남편 몇년 부은 적금을 다 털어먹은것도 있고, 또 우리도 여유자금 있어야 빨리 일어날까 싶어 지금 일년에 2천만원 짜리 적금 붓고 있어요. 될듯 안될듯 아직 다행시리 돌아가긴 합니다^^

울 신랑님은 결혼전에 저한테 연봉이 3천 가까이 된다고 했는데 통장에 찍히는 월급은 왜 110-120만원 밖에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몇달 안되긴했지만, 보나스랑 다 쳐도 안되지 싶은데.. 그건 좀 속은듯 하고 ㅠ.ㅠ ㅋㅋ저는 월 145정도 되는디 담달부터는 회사를 옮기게 되서,, 어쩔라는지 모르겠네요. 적금말고 쪼잔한거 하나 더 들어서 거의 월 2백정도를 저축하고 있는데 쪼매 버겁긴 버겁습니다. ^^ 

 

 전 결혼전엔 거의 가장 노릇하다 싶 해설 핸드폰도 아직 새거 못써봤었는데, 이번에 시험 합격했다고 울 신랑이 하나 사줬어요   을매나 좋은지.. 가로 세로 삭삭 돌아가는것이^^ 고스톱도 다운받고^^

입덧때문에 많이 힘이 들긴 하지만, 요새는 정말 조아라 하면서 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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