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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엄마 : 아직두 속상하네여...

보라엄마 |2005.05.20 10:59
조회 1,181 |추천 0

자자 2탄...

이리 기분좋게 시작할 일은 아닌데....

 

윈드님은 그리 좋게 마무리 지으신거 같은데

울집은 지금 썰렁하네여......

 

어제...울신랑..일찍오라고 햇는데..

12시 넘어서 왔씁니다....

머 일하다 왔으니 별말 못하겠뜨라구염...

그때부터 따지기 시작.

 

보라 : 자 ..이해할수 있또록 상황설명 해봐....왜 갑자기 그걸 들었냐?

신랑 : 보험을 바꾼거야..종신보험으로...혜택이 틀려...

보라 : 왜 그게 하필 지금이냐?

신랑 : 난중에 바꾸면 요금도 비싸지고....

보라 : 울 생활이 넉넉하냐?

신랑 : 그럭저럭 살자너....

보라 : 그럭저럭...? 맨날 모지르게 사는거지 이게 그럭저럭이야?

신랑 : ..........

보라 : 너 그거 갑자기 왜 바껏어? 아줌마 한테 전화 와서 바꾼거지?

신랑 : 어..

보라 : 아니 상황판단 잘 하는 애가 그걸 왜 사고쳐? 엉? 게다가 말도 없이....

신랑 : 말안한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짜너....

보라 : 그걸 꼭 지금 했어야만 하는거야? 엉?

          우리 생활이 어떤데...맨날 월급통장보믄 한숨부터 나와...

          가끔은 짜증나도 나 너한테 말 안한다....

          나 친구들...큰일 아니믄 안만나 왜냐구...돈쓰거던.....

          니가 예전에 통크게 가지라구 했떤거 알쥐?

         통크게 가지믄 통크게 가져서 돈쓰면 담달 생활비가 눈에 보이는데....

         그게 눈에 보이는데 통크게 가져서 돈 쓸까?

         나 헬스 하고 싶어...던없떠.

         나 이거 하고 싶어..던없떠

         외치던 니가...그걸 사고를 쳐?

         그리고 어제..내가 인터넷 쇼핑으로 팩 산다고 했떠니...

         (팩이 40개에 9,900 원이였음..일반가게서 사믄 1개에 천원...싸다고 생각해서 사려구 했음.

          게다가 무료배송....)

          니가 한말은 모야..너 요즘 인터넷 쇼핑 많이 한다....혼난다...

          그리 말해 놓고선...넌 일을 저질러....

          게다가 보험???

          나는 나는 보험 안들고 싶은줄 알아?

          보험 들고 싶어도..아~ 이번달도 적자지 그러믄서 안들고 있는거야...

          내가 괜히 안드는줄 알어.....?

          보험 그거 해약해...

신랑 : 해약?그걸 해약 왜해? 내가 적금 꺨테니깐 그렇게 알어..

보라 : 그러믄 적금 15만원으로 줄여서 그던으로 내..

신랑 : 적금 깰테니깐..그걸로 넉넉하게 살어..그럼 됬짜나....휙

보라 :

 

아~~눈물부터 나데여...그 소리 듣는 순간.....

1시부터 2시까지 울다 잤씁니다..

서럽데여..속 무지 상하데여.....

맘 무지 아프고.....이게 이게 아닌데...

 

제가 넘 추궁을 한걸까여.....

하지만 맨날 왜 끝을 맺으려 하지 않고..말하다가

다 듣지도 않고...휙...

 

28년을 다른 생활을 햇따지만...

이해가 안되네여...솔직히 용서가 안되여.....

 

그러고 잠이 들어서 아침....

신랑 : 일어나 자기야 일어나 자기야...

어제일이 미안햇는지..안기구 애교부리고....하데여....

하지만 보라엄마 이미 맘 한구석에 상처 받았씁니다...

말 한마디 안했쪄.......

 

신랑 준비하더니 확 나가버리데여..

내가 준 한약도 안먹고...

저의 철칙은 싸워도 해줄꺼 해주믄서 싸우자 입니다...우습져?

아침부터 다림질 하기 시른거 다해주고..한약까지 챙겨줬는데

휙 나가버리더니..먼저 출근 하데여...

 

안그래두 승질났는데..아주 기름을 붓더군여..

전화 했습니다..

보라 : 너 왜 먼저가?

신랑 : ....

보라 : 너 왜 먼저가냐고...

신랑 : 내맘이다.

보라 : 모 내맘? 내맘?

         너 지금 나랑 한번 해보자는거야?

신랑 : 씨끄러..끊어....!!

 

아침부터 출근하는데 버스안에서 울수도 없고..

확 뒤집어 버릴수도 없고.....

어디 함 시작하자는데....

한번 시작해 줘야 할꺼 같습니다....

지금 모낀넘이 성낸다고..울신랑 저한테 승질내고 있네여..

아띠 내일부터 2틀동안 어찌 얼굴 보고 있떠..ㅠㅠ

 

윈드님은 조용히 조용히..아주 조용히 끝내신거 같은데

울집은 오래 굉장히 오래 길어질 전쟁이 될꺼 같습니다...

 

달력을 보니..내일은 부부의 날

담주는 울 만난지 1년 되는 날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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