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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깊은 산 작은 골짜기
짙은 회색 기왓장 봉긋이 솟아 올라
속세와 발을 끊은 적막한 절간
벽에 박혀 온갖 잡귀를 쫒을 듯 내려다보는
험상 궂은 사천상들을 넘어 서면
한들거리는 하늬바람에도
속눈썹 파르르 떨리는 처마 끝 풍경소리
어머니 치마꼬리에 매달려
촐싹이던 까만 눈망울의 동자승
깨달음을 두드리는 해탈의 목탁 소리 번뇌를 벗고
향불 피운 법당 안 저녁 어스름이 깔리면
홀연히 서쪽으로 날아 가는 외 기러기
누군가의 간절한 바램과 염원으로
하늘을 향해 쌓아 올린 돌탑
머리 숙여 합장한 손
부처님께 비나이다
몇 백년을 돌고 돌아 만난 연꽃 같은 인연을
가여삐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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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주말 되시구...소원하시는 일 이루시라고....산사에 다녀왔읍니다
시인과 나 음악 보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