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너무 졸리네요..
어제 저녁에 집안일 다 해놓고, 이제 철이 기다리면서 쫌 쉬면 되겠다.....하는데
철이가 전화와서 갑자기 가게로 내려오라고 하네요...
월말이라 사무실에서도 바뻐서 피곤은했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부랴부랴 도시락싸서 십자수도 챙겨 갔습니다.
어젠 도시락비 + 알바??..........라기보다 그냥 몇시간 같이 있어준 대가...?ㅡ.,ㅡ
암튼 어젠 철이가 알바패이를 엄청 쌔게 쳐주드라구요^^; 5만원
ㅋㅋㅋㅋ
각시 입 찢어지죠~
피곤?? 내가 언제?? 바로 이렇게 되버린거에요 ㅎㅎ
근데.. 5만원을 받자마자... 이돈으로 뭘할까 고민할 여지도 없이 '이벌달 공과금 내야지~'
이렇게 생각이 드는건 뭘까요.........
'옷사야지~ or 화장품 사야지~ ' 이런것도 아니고...
혹시.............. 지대로 아줌마.............![]()
그리곤 철이가 책상위를 보라고 하더라구요~
보니까 조그만한 화분이........
각시 ; 왠 화분?
철이 ; 사랑초~
각시 ; 우와 ^^ 사랑초?? 나 줄라구?
철이 ; 응!! 우리 애기꺼!!
각시 ; 와~~ 근데 생긴거 별로 안이쁘네?
철이 ; 네잎클로버첨 생기지 않았냐???
각시 ; 이거 언제샀어?
철이 ; 어제샀는데, 깜빡하고 어제 안가져가서 ^^;
각시 ; 이거 꽃도 핀다던데~
철이 ; 응!! 꽃집 아줌마가 꽃이뿌다고 하더라~ 꽃펴져있는것도 있었는데,
기르면서 꽃피는거 보라고 안핀거 줬어~
각시 ; 음....... 물 줘야게따~ 후다닥
철이 ; 줘써!줘써! 내가 물줘써~
각시 ; 언제?
철이 ; 아까~
각시 ; 많이 줬어??![]()
철이 ; 내가 아까 밖에서 호수가따가 이케이케 줬어 ㅡㅡ
각시 ; 잘핸네...
사랑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몰랐답니다 ㅡ.,ㅡ
사랑초의 꽃말.... '당신을 영원히버리지 않음...' 꽃말이 너무 이뿌죠^^*
쩌~~~~~번에 되게 신기한 식물린거 같다며 철이한테 사랑초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너무 오래전에 얘기 꺼낸거라서 저는 잊어먹고 있었거든요....
꽃집에 사러갔더니 없어서 구해달라 부탁까지 했던거라네요 ![]()
이 화분이... 일요일날 대판싸운 미안함의 표시라고 보면 되는건가요? ㅎㅎ
꽃다발 보다 실용적인거 같아요^^* 저는 몇만원짜리 꽃다발 이런거 안좋아 하거덩요^^
받을땐 너~무 이쁘고 좋지만.. 몇일안가서 다 시들어버리면 쓰레기 처치 곤란..
말라서 방바닥에 다 떨어지구.... 청소해야하고.. 돈도 아깝고....
그래서 철이한테 꽃받아본게.. 같이 길가다가 길거리에서 이천원짜리 장미 한송이 사준거^^
그것도 저한테 "사줄까?" 꼭 물어보구요~ 여자라면 꽃을 다 좋아한다던데...
저는 그냥 오고가며 눈으로 보는것만으로 만족하더라구요 ㅎㅎ
화분선물.... 금은 보석선물보다 더 기분이좋네요 ![]()
그냥 화분이 아닌... 철이의 마음을 받은듯한 느낌??? ㅋㅋㅋㅋㅋ 오바~오바~오바~오바~ㅋㅋ
사랑초가 햇빛을 보면 네잎클로버 처럼생긴 입이 쫙 피고요, 해가 지면.. 잎이 가라 앉는다더라구요~
어제는 저녁에 봐서 잎이 가라 앉아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눈뜨자 마자 바로 사랑초가 눈에 젤 먼저 보이는것이,
어제 저녁때와는 다른 모습의 사랑초...ㅋㅋ
이름이 그래서 그런지.... 그 작은 화분의 식물이 생각할수록 정이가네요 ㅎㅎ
집에서 나오는길에 사랑초 보면서 빠빠~ 해주고^^;
내일은 사랑초 물주는 날이에요 ㅎㅎㅎㅎㅎ
꼭 누가 보면 정붙일데가 없어서 식물한테 집착하는....... 오해할거 같네요 ㅡ.,ㅡ
이제 빨리 일해야지^^*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