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눈팅만 하다 정말로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시친결...정말로 여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곳이지요...
저도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이것저것 많은 글들을 읽게되더군요...
우리 시친결 회원님들 모두모두 마음으로는 한가족인듯 싶네요...ㅎㅎㅎ
참, 게시판에 올라온글..(예비시댁 이야기...) 보고 저도 몇마디 하고픈 맘에 ...두서없이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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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친은 올해로 7년째 사귄 커플입니다.. 음...내년에 결혼을 계획하고 진진하게 만나고 있죠..~~
오래만나온만큼 부모님들도 오래전에 알고 지내게 되었네요..
저희 시엄마,시아빠 ...정말로 조으신분들입니다... 매일 다른분들께 소개시키실때에도 딸이라고 소개시킬정도시니까요... 용돈도 자주주시고...맛있는것도 해주시고...또 남친이랑 싸웠을때도 거의 제편을 들어주시죠..시엄마랑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말도 잘 통하는편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다른쪽에서 터져버리더군요... 휴~~
시엄마가 식당을 하고 계십니다...고로...아들만 둘인 집에 누가 집안살림을 하겠습니까?
울남친 막내라서 이것저것 한다고는 하지만...대부분의 남자들은 거의 대충...대충~~ 이잖아요.~~
울남친집 몇번 드나들기 시작했을때...저 솔직히 놀래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무데나 널려있는 빨래들..양말..속옷.....설겆이는 산떠미같이 쌓여있고..청소는 커녕 거실바닥이
너무너무 더럽더군요...
저..솔직히 이런거 못보는 성격입니다.. 그래도 결혼할 사람인데 앞으로 가족이 될 사람인데..
또한 울 남친이 살고있는 집인데...그런생각에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하고...설겆이 전부다하고...빨래예쁘게 차곡차곡 쌓아놓고..안방에있는 이불..(저녁에 주무시고 가신거..) 장농에 넣어놓고..화장실청소..등등...이것저것 하기 시작했죠....
청소를 하면서 생각했습니다...시엄마가 식당에서 돌아오시면 힘드시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이렇게 울남친네 집에가면 항상 이런식으로 반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첨엔 시엄마께서 제가 청소한줄 아시고 고생했다고 힘들었다고..이렇게 말씀도 해주셨으니까요... 그땐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한 3년동안은 그럴려니...하면서 지냈죠....거의 한달에 두번꼴로 남친네 집에 가게되었으니까요...
근데...이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한해가 다르게 나이를 먹기 시작했고...다른친구들은 남친네집에가면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는걸 알게된겁니다...휴....
또한 친구들이 그러더군요..절대로 하지말라고 버릇된다고... 전처음에 그냥 그말을 흘러들어버렸었죠
근데 그게 현실로 다가오더군요...
저번한번은 남친네집에 놀러를 갔습니다...아무도 없다고 놀러오라고 하더군요...
역시나..이번에도 집안꼴이 ..영~~ 그렇더군요...
근데 그날은 일부러 작정을 하고 남친네집에 가서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고 쇼파에 앉아서 둘이서 tv보면서 놀았습니다..울남친 이것저것 가져오라고 시키고..거실청소기좀 돌리라고 하더군요..
맞습니다..울남친도 버릇이 되어버린거죠... 황당하더군요..
저..일부러 암것두 안하구 tv보면서 과자먹고 그랬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근데 저녁되니 식구들이 한명씩 들어오더군요..참고로 남친식구는 4명입니다..
시엄마,시아빠 같이 들어오시더군요..
첨에 들어오시자마사 어이없는 표정...집안꼴이 이게모냐고...둘이서 놀면서 청소라도 좀 하고 있지
대체 이게 모냐고...
저..정말로 어이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청소하고 ...설겆이에 빨래에 빨래널고...
제가무슨 파출부도 아니고... 정말 어이없더군요...솔직히 이해는 됩니다...둘이서 집에서 뭐하느라 청소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있느냐..그말씀이겠죠...
근데..제가 그집만가면 청소하고 그래야하는겁니까? 그것도 어느정도하셔야죠...
너무하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남친한테 말했습니다.. 정말로 청소하고 그러는거 싫타고... 자꾸 갈때마다 매번 반복되니까 지겹다고 ..남친 화내더군요...어이없었습니다..정말로 열받더군요 ...이번엔 더더욱 강하게 나갔습니다...
남친에게 말했죠...내친구들은 안그런다 ...그럼너도 울집올때마다 청소해봐라...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청소안해놓으면 눈치보이고...이젠 앞으로 안가겠다고...
울남친 황당해하더라고요...그리곤 바로 생각하듯하더니..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전에 구정때도 황당한 일이 있었거든요... 저...구정때 남친네집에 새배하러갈때 곶감사들고 룰루랄라`~하면서 갔습니다...새배하고 밥을 먹는데...나원...우리식구들은 모두 밥먹었으니 혼자먹으라고 하시더군요...황당...하지만 뭐 그럴수도 있으니까 넘어갔는데...식탁에 밥을 차려주시더군요...
저 그날 무지무지 배고팠거든요 ...남친네집에가서 먹을려고..밥도 굶고 갔는데...
밥상을 차려주셨는데...어케차려주셨는지 아세요? 지금까지 생각해도 열받네요...
밥,김치,전(명절때하는전..),게장무침... 이렇게 주시더군요... 그것도 반찬통 통째로...
정말 어이없었습니다...난 곶감도 비싼걸로 젤좋은걸로 사갔는데...남친은 자기는 밥먹었다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저혼자서 식탁에서 밥을 먹는데...너무 황당하고 어이없더군요...
어케 밥을 먹었는지도 기억에 없었습니다..
에구구..갑자기 구정때로 넘어가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이런모든것들을 볼때...아무리 편해도 그렇지 전...청소하러 남친네집에 가는게 아닙니다..
매일 저녁먹으러 오시라고할때 가면 청소도 안해놓으시고...밥차리고 계시면 저..청소합니다..
아우~~짜증나고...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남한테 말도 못하겠고...울엄마한테 말하면 속터지시니까 말도 못하겠고...열받습니다...
님들..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제친구들 남친네집에가면 암것도 안시킨데요...뭐라도 할려고하면 그냥 두라고 하시고...
이런상태로 시집가면 저..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거 같습니다...
결혼하면 가까운데 집얻어주신다고 하시는데...그럼 또 매일같이 가서 두집살림하는건 아닌지...
요즘 남친네집에 안가고 있습니다...너무 싫어서요... 왜 안놀러오냐고 하시는데...바쁘다고 핑계대고 있거든요... 에구구...
님들은 어케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이 너무 짧은걸까요??
정말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제가 과연 앞으로 어케 행동해야하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