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잔데 제경험담을 말해볼까요? 저런 인간들 상대적으로 남자가 많다는건 저도 압
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론 결코 여자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수년전 강남의 한회사
에 다닐때 저는 사당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역삼역에서 내렸습니다. 아는 분들만
제대로 아실겁니다. 지금은 회사가 논현동이고 승용차로 다니므로 요새는 어떤지 모
르겠지만 출근시간의 지하철 중 2호선 사당에서 삼성역까지는 그야말로.. (저때는 푸
쉬맨이 밀어넣을 정도로)콩나물시루요, 지옥철이고, 또 여길 주무대로 활동하는 치한
이나 변태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어장(?)이고 프라임타임(?)이라는 것을.. 거기다 눈
이라도 오는날은...ㅡㅡ; 타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자기의사에 상관없이 타고 내릴
수도 있음을. 떠밀려서. 어떨때는 그야말로 옴짝달싹할 수 없이 그자세 그대로 숨쉬
기조차 힘들때도 있습니다. 위에 어떤 남자분이 얘기했지만 저는 아직까진 치한으로
몰려본 적은 없지만 그런 눈초리 가끔 느껴봤습니다. 그럴땐 정말 어이없습니다. 지
나 나나 똑같이 떠밀리고 똑같이 닿은건데 지몸은 무슨 금테라도 둘렀나? 치한이 아
닌 대다수 남자들은 십중팔구 이런 생각합니다. 이건 또 웬 오바냐? 이쁘지도 않은것
이..(이런여자들 중 누가봐도 상당한 미인은 아직까지 못봤슴다ㅡㅡ)
한번은 여느날과 다름없이 승객으로 빽빽이 들어찬 객차로 떠밀려서 탔는데 타는순간
제 옆에 있던 여자의 손이 정확하게 저의 제일 중요한 부분에 밀착이 되었는데 정말
난감 그자체더군요. 근데 더 어이없는건 이 여자가 다음 정거장에 도착할때까지 손을
안 빼는겁니다. 아는사람은 알겁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아무리 꽉꽉 들어찼어도 손
하나쯤은 의사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뺄 수 있다는 것을. 좀있다 빼겠지 했
는데 안빼길래 뭐 이런여자가 다있나? 하는 눈으로 쳐다봐도 모르는척 딴청만 하더군
요. 솔직히 여자분들! 남자 거시기에 손이 닿은 느낌이 안올수가 있나요?
저는 앞서도 얘기했듯이 몇번 그런 오해의 눈초리를 겪어보고는 붐비는 지하철을 탈
때는 의례히 일부러 젊은 여자들 없는 곳으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탑니다. 외려 남자
들 있는데 타는게 신경 안쓰고 속편합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남자가 뒤에 있으면
약간의 공간만 있다면 옆으로 서게 마련이죠. 그런데 한번은 이런 일도 있더군요. 대
다수의 여자들은 부득이 남자앞에 서있다가도 움직일 공간이 생기면 옆으로 옮기는데
그 여자는 옆에 잘 서있다가 사람들이 내리면서 공간이 생기자 제 앞으로 옮기더군요
. 이건 무슨 개뼉다구 같은 경우입니까? 누구 엿먹일려고 작정한 것도 아니고. 전 그
회사에 다니기 전까지 트렁크를 무척 즐겨입었습니다. 엄청 편하고 시원하니까. 제가
가진 속옷 중 90%가 트렁크였으니까.. 근데 어느때부턴가 청바지같은 옷이 아니면 안
입게 되더군요. 특히나 몇번의 낭패후에 양복입으면 절대 안입구요, 그러다 차츰 다
시 ▽으로 회귀했습니다. 그때의 후유증이죠. 겨울처럼 버버리나 윗저고리라도 있으
면 그나마 났지만 여름에는 그야말로 빼도박도 못합니다. 여하튼 한 삼녓 남짓동안
출퇴근하면서 저런경우를 몇번 겪고는 많진 않지만 여자들도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