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얘길해야할까요..
그사람은 26..전 25인 여자입니다.
작년 8월에 사귀게 되었구요.. 알게된지는 8년이 넘었네요..
친구의 친한 동네 오빠였던 사람이라서 간간히 이름만 알고 확실히 만나게 된건
8월이요.. 만나고 보니 듣던대로 참 좋은 사람이더라구요..
예전엔 이런저런 일들도 해보고 여자들도 많이 만나보고.. 하지만 한여자 사랑하면 그사람만
위해서 친구들도 포기하고 자기 자유도 포기할줄아는 사람이라고 ..
저와 만나던 10개월정도의 시간동안 저 정말 사랑 받는다는게 어떤건지 알게되었고
사랑을 한다는건 어떻게 한다는건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오빠가 저와 결혼을 해서 안정되게 살아가고 싶다고 항상 표현했었고요
오빠네 부모님 친척분들도 뵈었구요.. 오빠네선 절 완전히 며느리도 아닌 딸처럼 여기고 계십니다...
제가 외동딸이라 저희 부모님이 결혼을 일찍하는걸 바라지 않으시는걸 알고 저희 집에 자주 와서
고장난 부황? 새걸로 사다가 달아주고 이것저것 고쳐주고..
결혼하면 저희 동네서 살기로 얘기도 하고.. 항상 저와 다닐 때면 부동산에 붙여있는
집들 봐가면서.. 꼼꼼히 체크도 하고 ...
이렇게 사귀면서 헤프게 돈 쓰지 않고 모으자고 오빠가 얘길해서 저희 매달 둘이서 같이 적금도
붓고 있습니다.. 3달 밖엔 안됬지만 내년 만기일4월까지 돈을 모아서 결혼을 5월정도에
하고 같이 살생각하고 있었고요..
제가 집안문제로 신용불량인데 그것때메 후불제교통카드못쓰는것 알고 절위해 자기가
자기이름으로 된 카드 만들어주었고요..
근데 저도 평소엔 순종적이고 애교가 많은 스타일이지만..
그사람이 친구들만난 다고 하면 목소리부터 달라지고 .. 그래서 그사람 저만나면서
많이 답답하면서도 제가 화내는게 싫어서 친구들 못만나고.. 만나봤자 피씨방가고..
저랑 잠깐 친구 만나러 들렸다가 나오고..
저번엔 이문제로 헤어질뻔해서 제가 정말 뉘우치고.. 이제는 그사람 친구들을
만난다고 해도 믿고 자버릴정도로 저도 많이 노력하고 변했습니다..
일주일에 2일 정도 빼곤 항상 제얼굴을 보기를 바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넘 꾀죄죄 하고 있을때마다 보자고 하면 싫다고 집에 간다고 얘기하고.. 그때마다
서운해 하던 사람이었고요.. 제가 몇일전에 눈 수술을 이번에 했는데 실밥도 뜯지않고 젤많이 부어있던 흉한 제모습보고도 사랑한다고 .. 하던 사람입니다..
눈에 물들어가면 안되서 머리도 못감고있던 절위해 미용실에 온것처럼 해주겠다고
머리까지 조심스레 감겨주고 말려주고...
너무 사랑받고있었고 저역시 너무 사랑해요..
근데 문제는 저희는 오빠가 성격이 보수적이라 남자하는말 여자가 들어주길 바라는 성격..
평소엔 다들어주는편이지만 저도 원래 성격이 있다보니까 보자고 할때 안된다고 딱잘라 말하고
그것때문에 오빤 자기 의사표현을 제가 들어주지 않는다고 화를 많이 내죠..
글고 저희는 싸울때 항상 끝을 봅니다.. 헤어지자고..
제가 싸울때마다 비꼬는 말투때문에 오빠가 그때마다 헤어지자고 하고.. 알았다고 헤어지자고 하면
화를 내고 .. 잡으면 계속 헤어지자고 얘길하다가 결국엔 풀리고.. 저에게 제발 부리한 부탁아니니까
좀 들어달라고 타이르죠..
어제.. 헤어졌어요.. 평소와 같이 전화로 싸우다가 .. 오빠가 많이 힘들다네요..놔달래요. 자유롭고 싶다네요..자기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ㄷ요... 근데 저도 이젠 지친거죠..
친구들 만나는것 제가 뉘우치고 편히 믿고 놔두게끔 스스로 노력했고요.. 저도 노력 참 많이 했는데
이런 소릴 듣기싫어서 노력했는데 싸우니까 돌아오는건 역시 또 이소리더군요..
아니라고 잡아보고 싶었는데 저도 지쳐서 알았다 놔줄테니 가라고.. 그사람 놀랬는지
아무말이 없습니다.. 저도 아무말없이 한참을 가만히 있었죠... 몇분이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말이 없어? 이러니까 조용한목소리로 할말이 없어 ..이러더라고요.. 그러고 또 한참////
저나가 끊겼습니다..
핸폰 밧데리가 없다고 첨에 얘기 했었거든요.. 끊기고 이렇게 서로 지금까지 통화하지 않았습니다,
그사람 힘들어 하는 모습 제가 더 힘이 듭니다.. 너무 힘들지만 그사람땜에 저 놓을수 밖에
없을것 같아서 넘 맘이 힘들어요.....
정말 사랑하는데.. 말안듣고 고집만 피우고 이런것 서서히 고쳐가고 있는데.. 이젠 잡으면
그사람 위해서 안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