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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이 기생집인가?

서민층 |2005.06.02 09:23
조회 19,745 |추천 0

먼저 예기하기전에 기생집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기생집이라는 의미와 상당히 틀리니 유념하여 들어주세요.

예전의 기생집은 얼핏 유곽이라 불리며, 술을 마시며 가무나 창 등 공연을 볼수 있는 요즘으로 말하면 극장식당의 개인버젼으로 기생집하면 여기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수준이 상당히 낮을것으로 알고 있으나 초창기 여자대학등에는 기생출신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을정도로 품격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손님도 홀딱쑈같은 것은 상상도 못하고 손만 잡는정도의 격식있는 술자리였다 합니다.

일단 그럼 여기서~~~~~~~~~~~~ 창경궁에서 벌어진 술판에 대해 어이가 없는 시츄에이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세계 각국의 언론 거물들에게 우리의 멋진 문화재를 보여준다는데 동의하여 문을 열였다지만 사실 그 언론인들은 속으로 마구 비웃었을 겁니다. 자신들이 아끼는 문화재에서 술판을 벌이는 미개한 민족....... 이렇게 말입니다.

 

더 웃긴것이 이 문화재청장이 유흥준이라는 분인데 이분이 예전 고등학생 필독도서에 오르기까지 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발간한 분입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곧 문화유산은 술과 담배를 피우며 답사하란 최종판이 나온 것 입니다. 

어차피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싶었으면 창경궁 코스를 보고 지나서 삼청각이나 기타 큰 한국전통 음식점에서 식사대접을 했다면 문화재청이 이렇게 욕을 먹지 않을 것 입니다.

오히려 야외에서 가지는 산만함보다 좋았을 것 입니다.

또한 문화재청의 어이없는 문화재홍보수단은 어찌보면 권력에 기생하려는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의 한계를 보여주는 한단면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일반인이 석굴암에 들어가서 고기를 굽는것도 외국인과 동승했다면 문화재 홍보라 허락하실지도 궁금합니다.

우리의 문화재는 우리민족 전체의 것이지 어느 특수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며 유일하게 동등하게 돈을 받고 입장시키는 숭고한 문화자산 입니다.

이제 창경궁에서 술과 담배를 먹는 것을 허락했으니 이제 일반인들도 술과 담배를 한다고 하더라도 법에 저촉되진 않겠죠?

 

왜냐하면 우리 서민들도 그들과 같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문화재청장님 이제 배에 기름끼가 끼셨나요?

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초심으로 돌아가질 못하십니까?

아니면 신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음주흡연편-'을 발간하시려고 그러시나요? 정신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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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으휴..|2005.06.03 11:03
그냥 청와대앞에서도 고기굽고 파티열지 그럼더좋나?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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