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비가 내립니다.
제 맘처럼 우울하게 하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녀와 헤어진지 벌써 4일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습니다.
밥먹는것도, 움직이는것 조차도 잘 안됩니다.
2년여동안 같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저만 사랑해주고 저만 기다려주었던 그녀가...
정말 냉정하게 헤어지자고 합니다.
사랑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저의 대한 미련을 모두 잊었다고...
그녀가 힘들어할때 전 그녀옆에 없었거든요...
정말 힘들어 하는줄 알면서도 직장을 관두고 백수로써 지내고 있는 지금 현실...
제가 그녀에게 짐이 될까봐 떠나려고 마음을 먹었던것을...
그녀는 몰랐으니까요... 회사를 관두고 백수생활을 하면서 진정 제가 느낀건
정말 그녀를 사랑했었구나! 생각을 했으니깐요...
그래서 전 그녀를 떠날 수 가 없어서 주위만 맴 돌았습니다...
다시 회사에 재 입사를 하려고 맘먹고 면접까지 다 본 상태였는데...
그 회사가 너무 어려워서 제가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던 상태에서...
그녀는 저의 대한 감정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했나 봅니다..
그녀가 힘들때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로...
언제든 불러 주기만 하면 나갈 수 있었는데...
그녀는 절 부르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저의 못난 현실을 그녀에게 보여주기 싫었거든요...
떳떳하게 만나려고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지금 그녀 옆에 다른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그녀가 힘들때 제 대신 지켜주었다는 사람...
그녀는 제 의사와는 상관없이 혼자서 감정을 정리하고, 저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다른 사람이 생겼으니깐 이제 모든걸 정리하고 선,후배 사이로 지내자고 합니다...
전 이제부터 시작인데...
그래서 전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니깐 헤어지기 일주일전 정도 되지요...
만나서 그녀를 데리고 전 강원도 바다를 찾았습니다.
그녀와 같이 갔던 바다를...
둘이 있지만 왜 그렇게 어색했던지...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와 있으면서도 그녀는 다른사람을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왜 제게 그녀는 눈물을 보였을까요...? 울음의 의미가 정말 절 떠나보내려고 했다는걸
알면서도 전 그녀를 잡고 싶었으니까요...
아무리 제 마음을 다 주고 싶어도, 다 표현을 해도, 울면서 애원을 해도 결국 그녀는 끝내 절 놓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도 전 제 마음이 변치 않는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녀 옆에는 제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정말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정말 그 상처를 보듬어 주려고 어쩜 만났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녀를 너무 많이 알기에 그녀가 절 떠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위해서 그랬다면 그녀는 절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겠지요...
저밖에 몰랐던 그녀가 왜 헤어질 결정을 내리고 다른사람에게로 갔는지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죽이도록 싫어집니다...
힘들지만 사랑을 조금씩 아껴서 한꺼번에 많이 주려고 했던 제 자신이 너무 잘못된거겠죠?
조금만 빨리 진행을 했더라도 이렇게 까진 되진 않았는데...
정말 이제는 그녀없이 못살것 같은데... 어떻해야하죠?
술로써 잊으려고 해도 안되고, 몸을 망가뜨려서라도 잡아 보려고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녀는 더 아파하겠죠?
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그녀는 싫다고만 하네요... 계속 그러면 절 영영 보지 않겠다고 합니다...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고, 많이 아팠던 그녀에게
더 이상 힘들지 않게 하기위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제가 맘을 정리해야 하나요?
아무리 다짐을 하고 또 해봐도 그렇게 되지 않는데 어떻해야 하나요?
눈을 뜨면 그녀생각에 눈을 감아도 그녀생각에...
제대로 잠을 자본지도 언젠지 기억이 안납니다...
철부지 사랑을 선택한 그녀가 또 다시 걱정이 됩니다...
또 상처를 받을까봐...
헤어지면서도 마지막으로 당부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지금 너옆에 있는 사람과 정말 행복하라고... 마지막 사랑이 되어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버렸습니다...
또다시 상처받는 사랑을 하게되면 내가 가만 안둔다고... 그땐 정말 널 놓지 않을 거라고...
그녀에게 다짐을 받았습니다...
그녀가 좋아합니다... 고맙다고 합니다... 그리고 죄송하다 합니다...
힘내라고만 합니다... 주위에선 다시 잡으라고만 하는데...
전 그녀만을 오늘도 조용히 기다립니다...
제가 어떻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힘을 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