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넌 그런놈이야.
옛애인 못잊어서 추억을 추억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녀의 남편은 알면 안된다는 핑계로
둘만의 비밀을 만들어가면서도,
나에게는 조금의 죄책감도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그런놈.
나하고는 절교한, 친구였었던 사람을
일부러 나 약올라라는듯 너에게만 연락하는, 친구였었던 사람을
너에게는 피해준거 없으니 친구로 지내겠다는...
나하고는 전혀 남남인듯 살아가는...그런놈.
서로 의견이 안맞아 말싸움이라도 할라치면
너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몇주,몇달씩 잠수부터 타는...그런놈.
사귀는 동안 남들과는 달리 섭섭하리만큼
내홈피 방명록 하나 남긴적 없는 그런놈.
그러면서도 첫사랑이랑 비밀방명록 즐기는 그런놈.
그래 난 그런사람이야.
니가 이런놈인줄 알면서도
잊을만하면 찾아오는너 오지마란 말할 용기도 없고,
이렇게 다 알면서도 이기적인 남자에게 휘둘리는....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거나 티비를 보거나 일을 하거나
무엇 하나라도 하고있지 않으면 온갖 잡념에 괴로워
눈물부터 흘리는...그런 미련한....그런사람.
나는 앞으로도 찾아오는 너 막을 용기가 없는 그런 미련한 사람이니
용기없는 불쌍한 날 위해서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