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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서로의 노력으로 만들어 가는것[21]

다일리아 |2005.06.03 12:31
조회 959 |추천 0

 

(방   황)

 

-남자의 이야기-


“수현이예요. 좀 만났으면 해요. 지금 집앞으로갈께요” 나는 지수선배의 전화를 끊고 지수선배의 집으로 찾아 갔다


“수현아 갑자기 웬일이야?”

“저 들어가도 되죠?”  지수선배의 집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지수선배. 저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이대로 절대 선배 포기 못할것같아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게요. 그저 그냥 선배 곁에 조용히 있을께요. 힘들 때 기쁠 때 슬플 때..전 항상 지수선배 옆에 있을 께요. 선배가 누굴 좋아하든 사랑하든..전 그걸로 됐어요.. 선배가 행복하면 나는 그걸로 만족할래요. 부담주지 않을게요. 그냥 앞으로도 찾아오면 전처럼 편하게만 대해주세요..지수선배의 말대로 동생으로라도 좋아요....”


지수선배는 내 말을 듣고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리고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수현아..미안해....나 너한테 그런 사랑 받을 자격 없어…….난 요즘 내가 행복한 것만 생각했고 네 생각을 한번도 못해봤어. 네가 힘들꺼라고 전혀 생각 못했어..미안해..”


“에이, 그러지 말아요. 저 괜찮아요. 전 이렇게 선배랑 이야기 할수있는걸로 좋아요” 나는 애써 내마음을 내색하지 않고 지수선배를 보고 웃음을 지었다.


가슴이 아프다…….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그녀와의 거리인데....마음은 너무도 멀고 멀리 있다...... 그녀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나도 저절로 미소가 흘러나오는데…….왜 가슴 한켠은 이렇게 쥐어짜듯 아픈 것일까........




“수현오빠”

나는 집에서 자는 도중 한 통화의 전화를 받았다

“누..구?”

“오빠 나야 . 벌써 내 목소리도 잊어먹은거야?” 잠이 점점 깨면서 전화기에 들리는 목소리는 낮이 익었다

“소영이?”

“그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목소리까지 잊어버리고 섭섭한데”

“너 웬일이야?? 미국에 있는 거 아니야?”

“나 오늘 한국 왔어. 한국 오자마자 오빠한테 전화한거야. 이따가 전화할 테니까 나와.       알았지?”

“어..알았어 . 전화해라”


소영이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 부모님과 소영이네 부모님이 친분이 있으신 관계로 어렸을 때부터 자주보곤 했다. 소영이네 부모님도 바쁘신 관계로 나와 형이랑 셋이 자주 어울리며 친오빠처럼 따랐고 귀여운 동생이다.

어렸을 때부터 줄곧 나한테 시집온다고 했던 녀석이 지금은 어느덧 다 커서 전화를 한 거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였다.


얼마 있자 나는 소영의 전화를 받고 소영을 만나로 갔다


“수현오빠”

“이야, 소영이 이제 완전 아가씨가 다 됐네.” 소영이는 내말에 살짝 부끄러운듯얼굴이 빨개졌다


“지금 내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철부지 어린애로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뭐?” 나는 소영을 보고 웃으며 근처에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민현오빠는 잘지 내? 민현오빠도 안본지 꾀 댔는데 보고 싶네”

“요즘 형 연예하느라 바빠. 행복에겨워 하고 있을걸?”

“정말? 오빠두 봤어? 누군지 진짜 좋겠다. 민현오빠 정도면 최고의 신랑감이지”

소영은 자기가 더 신난 듯 말하고 있었다.


“그럼 나는? 나도 이정도면 최고의 신랑감 아니냐?”

소영이는 내말에 웃으며 곧 대답했다

“내 눈에는 수현오빠가 최고지!!! 그걸 말이라고 물어봐?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한말알지? 그말아직도 유효하다고”  나는 그런 소영이를 보고 귀여워서 웃어주었다.

7년이난 지난 지금 변한 건 하나도 없는 모습이었다.


“아 형이나 보로갈까? 형의 그녀도 소개시켜달라하고?어때?”

“나야 좋지 , 오랜만에 민현이오빠도 보고, 맛있는 것도 얻어먹자”

나는 핸드폰을 꺼내들어 형한테 전화를 걸었다


“형, 내가 지금 누구랑 있는지 알아?”

“누구랑 있는데?”

“소영이 알지? 우리어렸을때 나 좋다고 따라다니던 녀석, 오늘 한국 와서 지금 만났어”

“소영이? ”

“이따가 저녁이나 먹자. 형의 그녀도 데리고나와! 소영이한테 이야기했더니 소영이도 보고 싶다네”


그렇게 나는 형과 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다


“민현오빠 여자친구 누군지 진짜 궁금하다. 뭐하는 사람이래? 어느집안사람이래?”

소영 이는 궁금한지 계속 물었다

“나도 아무것도몰라. 아직 보지도 못했어. 이따 보면 알겠지”


그렇게 나는 소영이와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어느덧 해는 저물었고 형과의 약속시간이 다가오자 우린 자리에서 일어나 약속장소로 향했다


우린 한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다.


“들어가자, 형 차있는거 보니까 먼저 온 것같네”


소영이와 나는 안으로 들어가 웨이터의 안내를 받아 형이 있는 테이블 쪽으로 걸어갔다

형과 함께 앉아있는  형의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뒷모습뿐 이였지만 누군가와 많이 닮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형이 나를 먼저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여기야” 형이 목소리에 형의 그녀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형이 있는 테이블에 다 다르자  형의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며 그녀의 얼굴을 본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지.....지수선배?”

“수..수현아?” 우린 서로 당황한 나머지 말까지 더듬었다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형이 의아해 하며 물었다


나는 너무 당황해 지수선배를 바라본 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형의 그녀가 지수선배였던거야? 이게 말이나 되는 건지.......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지수선배가 말하던 그 사람이, 우리 형이 말하던 그녀가......둘 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수현오빠 왜그래?”


내가 멍한 채 있으니 소영이가 나를 툭 건드렸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 앉았다


“둘이 어떻게 아는 사이야?” 형이 물었다.


그리고 지수선배가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수현이가 학교 후배예요”

“아 그러고 보니 둘이 같은 학교였네, 그럼 서로 아는 사이니까 더 편하겠네요.”

형은 지수선배를 바라보고 웃고 있었다.


“이야 소영이 이제 완전 아가씨 다 됐네”

“민현오빠도 더 멋있어 졌는걸”


나는 아무 이야기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 내 눈엔 지수선배의 모습만 들어왔다

지수선배도 나와 형이 형제사이라는걸 알아서인지 크게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다.


“지수씨, 지수씨, ” 형이 지수선배가 가만히 있자 말을 걸었다

“아.네. 미안해요. 잠시 딴생각좀하느라..”

“인사해요. 이쪽은 우리 어렸을 때부터 여동생 같은 소영이라고 해요”


형은 지수선배에게 소영이를 소개시켜주었다


“안녕하세요. 정소영이예요. 민현이오빠랑 너무 잘 어울려요” 소영이는 지수선배를 보고 활작 웃었다


“채지수예요, 고마워요” 지수선배 역시 소영이를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 상황이 꿈이였음 좋겠다. 거짓말이였으면 좋겠다. 지수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에 그 역시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 희망은 있었다..그래도 곁에 있을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믿고 사랑하는 형의 연인이 지수선배였다니…….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송곳으로 심장을 파내는 듯한 가슴이 너무 아프다…….




- 제 18 장 -

 

(또 다른 인연의 고리)

-여자의 이야기-


“지수씨 오늘 제 동생이랑 같이 저녁 먹어요, 지수씨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어요”

“오늘요?”

“왜요? 안돼요? 지수씨보다 한살 어리니까 편하게 생각해요 ,  부담 갖지 말고요”

“네.. 알았어요..”


그렇게 나는 민현씨와 저녁에 민현씨동생을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민현씨가 나를 데리려 집 앞으로 왔다


“저 오늘 어때요? 민현씨 동생만난다해서 신경좀 썼는데”

“제 눈에는 지수씨가 아무거나 입어도 다 예뻐 보이는데요?”

민현씨는 나를 보고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장난치지 말아요.. 전 떨리 단 말이예요.”

“긴장푸시고 편하게 생각해요. 부모님도 아니고 그냥 동생인데요, 그놈은 무조건 제 편이거든요” 민현씨의 말에 나는 웃어보였다


그리고 우린 어느 레스토랑 앞에 도착하여 웨이터를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았다

앉아서 한 오 분 정도 기다리자 민현씨의 동생이 왔는지 민현씨가 손짓을 보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민현씨의 동생과 눈이 마주쳤다.


“.........”


민현씨의 동생은 다름아닌 수현이였다.


앞이 캄캄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거지......문득문득 민현씨의 모습에 수현이가 생각이 나긴했지만 착각이라고 생각했다. 수현이도 나만큼 놀랐는지 나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있었다.

뭐라고 말을해야대는데 말이 안나온다.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그러자 수현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지.....지수선배?”

“수..수현아?”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민현씨가 수현이와 나를 보고 의아한 듯 물었다


순간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음식이 나왔고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이거 진짜 우연 치고 대단하네요. 수현오빠랑 지수씨랑 학교선후배사이고, 민현오빠랑 지수씨랑 연인사이고 , 인연이 대단하네요” 소영이라는 아이가 신기한 듯 물었다


“그..그러게요..” 나는 짤막하게 대답을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수현이는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고 , 수현이의 표정을 보니 수현이의 마음이 가슴에 와 닿는 듯 했다. 왜 그렇게 슬픈 눈으로 보는 거니..... 나는 수현이와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했고 애써 일부로 민현씨를 보며 웃음 지었다


“수현아 뭐해? 너 오늘 이상하다 . 왜이렇게 말이 없어? 지수씨도 그렇고요..” 민현씨는 우리 둘의 분위기가 이상한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장난조로 말했다

그리고 수현이가 조용한 어조로 대답했다


“형, 미안한데 ..나 먼저 가볼께.. 갑자기 몸이 너무 안 좋네..”

“수현오빠 어디아파? 내가 약사다죠? 병원안가봐도 대?”

수현이 옆에 있는 소영이라는 아이는 수현이가 아프자고 하자 자기가 아픈 듯 달려들었다


“많이 안좋은거야? 그럼 우리 나가자” 민현씨가 자리에 일어나려하자 수현이가 말렸다

“아니야. 저녁마저 먹고 와. 오늘은 나먼저갈께. 미안해. 지수선배 나중에 봬요” 그리고 수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뭐라할가? 미안하기도하고 복잡하기도하고 신경쓰이기도하고..모르겠다. ..도대체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어떻게 이렇게 꼬일 수가 있는 거지…….




 

드디어 셋이 만나게 됐네요..아직 민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민현이까지 알게대면 어떻게 됄지...에궁~~넘넘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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