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식이 있었음다...
팀장님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 모여 단촐하게 밥을 먹었죠...
나름 회사에서 짬이 안되어... --;
어떻게든 들이대어서 모두에게 내가 참 즐거운 놈이다 각인시키고 싶었음다.. ㅋㅋ
회식이라 좋은 밥집에 가서 그런지 반찬이 화려했어여..
각종 야채들과 고기들에 이르기까지 좀처럼 집 밥상에서는 볼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차 있어서..
입에 침을 질질 흘리며 젓가락을 놀리고 있었습니다.. ㅋㅋ
물론 값비싼 고기를 집중공략 하고 있었죠...
각종 나물과 무침, 김치 등등이 셋팅되어 있었는데...
고추짱아치?? 암튼 담가놓은 고추가 나오드라구요....
저는 원래 고추 싫어해서 잘 안먹는데 제 바로 앞자리에 고놈이 있었습니다..
초딩처럼 반찬 자리 옮기면 쪽팔리잖아요.. 잠자코 먹고 있는데..
건너편에는 저와 같이 같이 입사한 여사원 이 밥을 먹고 있었죠...
밥을 먹던 그녀.... 갑자기.. 입에서 뭔가를 확 튀겼습니다.
아마 고추 속에 있던 간장물이 차있다가 베어무는 순간 튀었나봐요..
그 친군 휴지를 뽑아서는 옷이랑 입주변 상등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 고추물...! 짜증나~"
저는 그때까지 고추먹다가 터진건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쳤죠...
"아 변태~ --;"
"변태? 갑자기 무슨..."
잠깐의 정적.....
모든게 다 멈추고...
그 많은 시선들을 한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귀에서는 시계 똑딱이는 소리만 들립니다...
잠시동안의... 하지만 무지 길었던 정적...
사실은... 사실은 그게 아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