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너무 울어서 지금 눈도 떠지지가 않아요. ![]()
어제 아침에 시댁어른들이 올라오셨습니다. 저희가 이사를 한지가 며칠안되었거든요.
그래서 아직 정리도 안되었구 집도 엉망인데 어제 오셨더라구요. 물론 제가 담주에 일이 있어서 이번주에 올라오시라고 했죠. 점심때쯤 시동생과 예비 동서도 같이 왔구요. 며칠동안 집 치우랴 (그것두 제혼자서요) 어제는 시댁 식구들 뒤치닥거리 하랴 정말 몸이 열개라도 모자랐습니다. 이럴때는 걍 밖에서 식사하자고 하면 덧나나 집에서 굳이 먹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었죠. 집은 개판 오분전인데 밥을 할려고 하니까 넘 힘들더라구요.
이래저래 정신없이 점심을 다먹구 후식을 먹구있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이사 선물로 무선 주전자를 하나 사주셨거든요. 제가 차 끓여 먹기 편하라구요.
이모는 큰 화분 하나 사다주시구요. 언니는 사구 싶은거 사라구 20만원을 보내주었어요.
근데 시댁식구들 딸랑 참외하나 사오더라구요. 글구 시모랑 마트 가서 세제랑 휴지 시모가 사주셨구요. 시부 빈손으로 왔습니다. 신랑이 무선 주전자 장모님이 사주셨다구 하구 시동생이 그걸 보더니 비싼거라구 했슴돠. 근데 시부 하는말 장모한테 많아 받으라구 하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부 결혼하구 이날까지 저희한테 해준거 하나두 없습니다. 신랑 백수로 한참을 놀때도 돈 십원한푼 안주었슴돠. 그래놓고는 저희 엄마한테 많이 받으라구 하니 제가 뚜껑 완전 열리지 않겠어여?![]()
근데 시동생 앤이 있으니까 머라구 못하겠더라구요. 신랑이 '오히려 해드려야 되는데 받으면 되겠어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희가 계속 엄마한테 받기만 하는데 어떻해요? 그랬더니 나중에 잘해드릴때가 오겠지 하는겁니다. 그후 내내 기분이 넘 안좋더라구요. 저녁에 시아버지가 집에서 밥먹자는걸 저와 시어머니가 나가서 먹자구 해서 밖에서 외식을 했습니다. 다먹구 나서 시동생 저한테 계산하라구 계산서를 주는겁니다. 신랑 10달동안 놀다가 취직한지 한달이 다되어갑니다. 이사할때도 돈이 없어서 시동생한테 빌렸구요.하지만 우리집에 온 손님들이니 저 아무말 없이 계산했습니다. 시부 당연히 낼생각이 아예 없었죠. 시댁식구들 모두 가구 나서 신랑한테 오빠 아버지 왜 그러시냐구 했더니 신랑왈 '그말 안나오나 했다' 그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하냐구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 그럼 그걸 오빠한테 얘기하지 어른한테 결혼도 안한 도련님 애인도 있는데 하냐구 그리구 오빠 부모님 그러시면 우리 사이만 안좋아지는거 그렇게도 모르시냐구' 했더니 아무 대꾸가 없는겁니다.
저는 조금이라두 미안한 표정이라두 지었음 그렇게 까지 열받지 않았을텐데 짜증나는 표정이더라구요.그러면서 한다는 핑계가 자기 아버지 그런말이 농담이랍니다.
제가 '뻑하면 친정가지 마라 처가집 가지 마라 그러시는데 그게 농담이냐구. 그리구 농담이래두 할말이 있구 안할말이 있어. 우리 부모님이 너한테 그러면 기분이 어떻겠어? 니네 부모님이나 너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어? ' 그말 듣구 신랑 아무 말도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한다는 말이 자꾸 너너 하지말랍니다.(저랑 신랑이랑 열달차이밖에 안납니다.)
신랑 ' 네가 받아들이길 잘못받아들여서그래. 생각을 조금만 다르게 하면 안그러는데 왜그래'
그러면서 나가버리는 겁니다. 저 그 순간 정말 감정을 조절할수가 없어서 가슴이 찢어 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집어던져서 완전 깨버렸죠. 그러니까 조금 진정이 되더라구요.
조금있다가 그사진 신랑이 들어와서 치우고 거실로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싸움끝..
결혼전 엄마가 신랑을 썩 내켜하지 않았거든요. 왜그렇게 그게 마음에 걸리는지.....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 정말 어디론가 떠나구 싶은데 우리나라가 여건상 여자 혼자 여행하기는 조금 위험하잖아요. 혹시 그런데가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