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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만 고통을 느껴야 하는지...쩝...

여자이기싫다. |2005.06.14 11:22
조회 1,988 |추천 0

  오늘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악플 다는 님 들두 몇 분 계실 거라 생각을 하지만 ... 좋은 말루 조언과 의견을 제시해주는 분들이 있을 거라 예상을 하면서 몇 자 적어 볼께여 ...

다름이 아니 구여 ... 저랑 젤 루 친한 친구 이야기입니다.


제 나이 24세, 저랑 젤루 친한 칭구 에게 메시지가 왔더랍니다.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언니의 이쁜 음성이 들리구... 핸드폰 액정에뜬  칭구의 번호... 반가운 마음에 얼렁 전화기를 들었죠..

“문자 보는 데루 전화 좀 해 줄래 급하거덩...”

무슨 일 있나??? 걱정돼서 얼렁 사무실 전화기를 들었죠...

낯익은 컬러링이 몇 초간 흐르고 칭구 의 침울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밥은 먹었어??? 부탁할게 있어서...”

“엉 먹었엉 ...방금 근데 무슨 일 있어??”

“기냥 부탁할게 있어서 ...”

“무슨 부탁??? 돈 문제니???”

“음 ...”

“어디다 쓸라구 ??? 카드 문제니 ??? ”

“아니 카드 문젠 아니궁 ... 기냥 ... 뭐 ... 근데 너한테 애기 하믄 너가 또 화낼까봐 말을 못하겠다 ...”

“뭔데 알아야 도와주지 ...”

“음 ...”

제가 아무리 물어봐두 칭구는 침묵만 하더라구여...

긴장되서 제가 다그쳤죠...

그러자 몇분간의 침묵이 흐르구... 무겁게  칭구의 입에선...

“XX야 ... 나 임신했어 ... 병원에선 5 주째라구 이십오 만원 들구 오라구 그랬는데 지금 내 수중에 돈 탈탈 털믄 십오 만원이 전부라서 ... 십 만원만 어떻게 안되겠니 ??? 부탁해 ...”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 요번에 또 낙태를 하믄 세 번째 거덩여 ...

화가 나서 제가 그랬져

“요번엔 누구 앤데 ... 지금 사귀는 남자 애야???”

“엉 ... 지금 사귀는 남자애 ...”

“남잔 뭐라니 ??? 지우래 ???”

“아니 첨엔 낳자구 했는데 지금 형편이 둘다 기숙사 생활 하잖엉 그래서 못키운다구 ...지우기루 합의 봤엉 ...ㅜㅜ”

"미쳤어??? 조심 좀 하지 ... 너 이번이 세 번째잖엉 ... 피임두 하구 그랬어야지 ... 어쩔라구 그렇게 무턱대구 관계를 가져 ... 다시한번 더 생각을해봐

너무 결단적으루 생각하지 말구 지금 현실적 으루 생각만 하지 말구 앞으로   너가 사랑하는 남자애기 못가질수 있다 구 생각을 해보 믄 그렇게 쉽게 결정이 안 날텐데 .... 너 몸두 망가지구 ... 너만 손해야 ... 지금 낳아서 어디다 맡겼다가 나중에 너그들 형편 좋아지믄 델꾸와서 키움 되잖엉 ...

XX야 ... 던 주는 건 문제가 아닌데 난 이번엔 반대다 ...

너 그동안 몸두 아프구 맘두 많이 아팠잖엉 ,.. 울기두 많이 울었구 ... 왜 똑같은 일을 반복 하려구 그래 ... 부탁이다 ... 다시 한번 생각해 주믄 안되겠니 ???

저녁에 다시 전화 할테닌 까 다시 한번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 ... 남친하구 더 애기 해 보구 결정 해두 늦지 않잖아 ... 그럼 ... 이따 다시 전화 할게 ... 푹셔 ...“

“ 알았어 ... ㅜㅜ”


이렇게 긴 통화를 끝내 구 전화기를 내려 놓구 선 머릿속이 하애 지면서 아무 생각 두 나질 않았다.


왜 ... 둘이 좋아서 성관계를 맺었는데 여자만 고통을 받아야 하고 ... 여자만 아파해야 하는지가 이해가 안 됐구 ... 왜 내 칭구 에게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지 ... 정말 답답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입맛두 없구 온몸에 힘이 하나두 없구 ... 일두 손에 안잡히구 ...


제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조언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

결과에 대해서 남.여 편 가르기 하자는 뜻에서 이 글을 적은 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칭구 가 이런 일을 당 한적이 많을 겁니다.

그때님들은 어떻게 판단을 했구 어떻게 선택을 했는지 궁금해서  이글을 올립니다.

악플 다실분들은 다시 한번 더 곰곰이 생각을 해보심이 어떨까요 ???

진지하게 의견을 묻고 싶네여 ... 여러분의 의견을 ...


끝까지 긴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

좋은 말씀 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 으루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

날이 많이 더워 졌는데 더위 조심하시구여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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