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어머님이 잘해주신다가 글을 썼다가
할일없는 사람이냐, 심심풀이 땅콩으로 글을 썼느냐고 핀잔들은 사람이에용~^^
일요일부터 열도나고 편도선도 붓고 많이 아파서, 밤에 응급실에 다녀왔드래죠.
아침엔 멀쩡해서 밤새도록 식은땀을 흘리면서 잤기때문에 온몸에 땀냄새가 나서
샤워를 하고 출근을 했어요. 샤워를 하면서 몸이 좀 아직도 안나은거 같아서 걱정하면서 출근했지요.
그런데 출근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몸이 점점 더 아파오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있다가는 안될거같아서 조퇴를 하고 집으로 왔어요.
약먹고 푹 자면 나을꺼같아서요. 병원에서 타온 약이 있었기때문에 약먹고 쉬면 나을줄 알고
병원엔 안갔거덩요. 또 어지러운데 운전해서 가려니까 겁도 났었구요.
집에가서 좀 누워있다보니 신랑도 퇴근해왔더라구요. 그때가 3시.
자기일을 하기때문에 일이 없을땐 일찍오기도하거든여.
내가 열이 넘 많은걸 보니 안되겠다며 병원에 가자는거에요.
약먹어도 열이 안내리까 겁이 났는지...,
근데 문제는.., 병원에가니까 열이 넘 많이 나서 하루정도 입원치료를 했으면 좋겠다고하니까
그때부터 신경질을 내고, 인상은 인상대로 쓰고, 아파서 검사받으러 다니는것도
넘 힘들어 죽겠는데, 나보다 좀 참아보래요. 편도선염에, 감기몸살이 겹쳤다고
경과를 두고봤으믄 좋겠다는 의사의 말에, 단호히 입원은 안된다고, 이렇게 자주 아프냐고
좀 징징대지말고 참아보라고 사람들 많은대서 핀잔을 주는겁니다.
그렇지않아도 아파서 서러워죽겠는데, 아프다고 구박하는 신랑이 넘 미웠습니다.
그런말 하려거든 그냥 집에 가라고 했지요.
아파서 정말 죽겠는사람한테 짜증내고, 왜 그렇게 아프냐는둥..., 좀 참아보라는둥..,
그런말이 꼭 그렇게 하고싶을까여??
엉덩이주사에, 약도 먹고, 그것도 모자라서 링거주사까지 맞고나니까 그제서야 열이 내리더라고.
열이 내리니까 저도 좀 정신이 나고.
내가 좀 살겠다고 웃으니까 그제서야 괜찮냐고 하는거에요.
저 울신랑하고 부부싸움을 해도 미워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왜 꼭 제가 아프믄 이렇게 얼굴붉히고 짜증내고 구박하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가 왜 그런지를 모르겠는데, 혹시 이런남편 또 있으신가여??
전 그래서 제가 아플까봐 걱정아닌 걱정하며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