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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까지 갔었는데도 노력했다면서 사랑이란 느낌이 점점 아니라니...

제다이 |2005.06.17 21:17
조회 2,994 |추천 0

아버지 아이디를 빌려서 글 남기네요..

예전에 한번 글을 남겼었는데 님들의 리플보고 많이 생각하고 힘내고 다시 좋은 관계가 되었었는데 어제 결국에는 연락하지 말자고 하면서 우리 관계 끝내자고 그러더군요...

군대있을때 첨 알게되어서 그냥 친구로 지냈고 그 당시 그녀는 사귀는 남자가 막 생겼을때 였습니다. 갑이라 그냥 친구로 지냈지만 전 조금 이성친구로 느껴졌고 그렇게 알고 지내다가 제대 10개월정도 전에 연락이 두절되고 세월은 흘러서 5년이 지난 올해 3월 싸이에서 우연찮게 그녀를 찾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고 저는 연락이 오기를 학수 고대 했습니다. 며칠뒤 연락이 왔고 그녀도 뜻밖의 연락이라 당황했고 그녀도 저도 서로 설레인다고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우린 약속을 정하고 5년만에 만났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29살이라고는 결코 보이지 않고 많아봤자 26살 정도로 보일정도 였습니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로 잘 지내고 있다면서 5년만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저녁도 먹고 커피숖에서 차도 마셨고 커피숖에서 차를 마시다가 디카로 사진찍어주고 나서 그녀가 좀 피곤해 보여서 어깨 안마 좀 해줄까 했더니 잘 하냐고 그러길래 군대서 좀 해봤다고 하면서 안마를 해주니 그녀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전 뒤에서 그녀를 살포시 안아줬는데 그녀도 싫지는 않았는지 그대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녀도 저도 둘다 앤이 없었고 그녀와 전 매일 매일 자기전에 약 10~30분정도 계속 통화를 하곤 했고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회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절 만났고 그 와중에 예전 아니 작년에 헤어진 앤과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그녀는 그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물어보니까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사람이라면서 헤어졌지만 이 사람 만큼 좋아한 사람 없다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전 속으로 그래도 지금은 사귀는게 아니니 내가 옆에서 잘 해보고 싶단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 뒤로 그녀와 1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서 저녁먹고 그녀가 사고 싶어하는 컴퓨터도 같이 가서 알아보고 그 와중에 그녀와 첨 만난지 2222일 될때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으나 그녀에 대답은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며칠뒤에도 그녀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면서 자길 이성으로 좋아하면 다신 절 만날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이때만 해도 그녀와 전 아침에 문자나 전화 통화하고 그녀가 퇴근할때 저한테 주로 전화를 했고 밤에 집에서 자기전에도 통화를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한달정도 지나서 그녀가 난데없이 술에 취하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같이 술을 마셨고 그녀는 결국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2차로 소주 마시고 싶다면서 소주도 조금 마시고 그러다가 새벽에 그녀 집까지 택시를 타고 바래다 주었지만 그녀는 집에 들어가기 싫다면서 다른 데 가자고 그러는겁니다. 찜방에 가자고 그랬지만 그녀가 너무 술에 취해서 안받아준다고 그러자 결국에는 그녀와 여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외투만 벗고 그대로 침대에 누웠고 전 그 옆에서 자려고 했으나 그녀는 절 안아주고 입맞춤을 했고 결국 그녀와 관계를 가졌습니다. 아침이 되기전에 그녀는 깨어났고 그녀는 어제 일 기억하냐고 물어보니 기억난다고 그러면서 괜찮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하고 그냥 밤 같이 지새우고 싶었다고 그랬고 우린 또 관계를 가졌고 그리고 며칠 지나고 나서 그녀가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우린 2박3일로 강촌과 남이섬에 갔다왔습니다. 물론 단 둘이 여행을 갔고 그녀는 김밥과 무말랭이를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왔고 전 그 김밥과 무말랭이가 세상에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전 여자와는 첫 여행이라 너무 설레었고 꼭 신혼여행이 이런걸까라고 얘기하자 그녀도 신혼여행 같기도 하다고 얘기했고 2박 3일동안 즐겁게 보내다가 막상 마지막날 열차타고 떠나기 직전에 일이 터졌습니다. 그녀와 강촌에서  떠나기 한시간전 서로 침대로 이끌려 관계를 가진 도중에 그녀가 갑자기 제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니 남자로서 느껴보고 싶고 잘 해보려고 노력도 하고 결혼도 나중에 생각할 나이인 만큼 잘 해보려고 했지만 친구 이상의 느낌이 안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날도 우린 계속 연락을 수시로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가 그녀가 또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1박 2일로 을왕리에 놀러갔고 그녀는 다시 절 받아주었습니다. 을왕리에 가서 우린 모텔을 잡고 영화를 보다가 분위기 땜시 침대로 들어갔고 그녀는 피곤했는지 그날 내내 잠에 골아 떨어졌고 전 혼자서 을왕리 해변을 조금 거닐다가 밤에 그녀와 치킨을 먹고 다음날 회를 먹고 사진도 찍고 그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또 그녀가 친구 이상의 느낌이 없다고 그러다가 다시 만났고 주로 영화를 보던가 아니면 우린 모텔로 들어갔고 그녀도 싫어하지 않았고 내가 몸보신 좀 해야겠다고 했더니 그녀는 저한테 그럴 필요없다고 지금도 충분히 좋다고 더 힘이 세어지면 자기야 더 좋지만 이라고도 했습니다.  

 제 생일때 우연찮게 그녀가 이세상에 태어난지 딱 10000일이 되는날이라 그녀는 제 생일을 축하해주려다가 제가 도리어 조금한 이벤트로 축하해주니까 감동먹었다면서 생일 선물을 따로 준비 못했다고 재미로 자기가 오늘 생일 선물이라면서 옷에 있는 리본을 풀라고 그러는데 정말이지 그땐 행복했었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이번달 들어와서 갑자기 그녀의 연락이 뜸 하더니 며칠전에도 만나서 저녁먹고 모텔에 갔고 그녀는 어머님한테 혼나는것을 알면서도 외박을 했고 주말에도 또 왔으면 좋겠다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영화보고 그러자고 하면서 그녀를 아침에 택시에 태워보내주고 그런데 깨름직한것이 그녀와 모텔에 있을때 어떤 오빠의 전화가 왔고 그녀는 안받아도 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그랬지만 왠지 전 요즘 연락이 뜸한것도 그렇고 저번달 말에 친구들과 같이 만난 오빠라고 한 말이 생각나서 기분이 좀 않좋았는데 결국 어제 그녀가 이제 더 이상 자기는 노력하기 싫다면서 왜 자기가 이런 노력을 해야되냐며 저한테 물어보면서 이제 연락하지 말자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가 다른 남자와 사귀는거 볼 수 있냐고 다른 남자하고 결혼하는거 볼수 있다면 연락하라는 말도 하는것 이었습니다. 전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럼 이번달 아니 다음달까지 일단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사람 생겼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면서 예전에 그 결혼하려고 했던 사람한테도 연락이 오는데 하면서 이부분에서 조금 말을 얼버부리면서 자기한고 친한친구한데 그사람 연락이 온다며서  뒤끝을 흐리더군요. 전 그래 알았다고 했고 그녀는 연락하지 말고 잘 지내란 말로 전화를 접더군요.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노력하는게 뭐가 이상한건지 지난주 영화를 같이 볼때만 해도 그녀는 제 아기를 낳으면 저 처럼 머리가 커서 걱정이다라는 말까지 했으면서 자기가 아는 동생한데 저 앤이라고 소개시켜주면서 그 동생한테 따로 제 첫인상이 어떻냐고 물어보니 착하게 생겼는데 잘생긴거는 아니라고 했지만 자기 눈에는 제가 젤루 멋있어보인다면서 제앞에서 절 치켜세워주곤 헀는데 이렇게 나온다는게 믿어지지 않고 전 악몽이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만 머리 속에 맴도는군요. 앞에서 3번정도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가 다시 좋아졌는데 이번 만큼은 단호히 연락도 하지 말라고 했다가 시간을 두고 나중에 연락하라는 말이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전에 글을 올렸을때는 강촌놀러갔다온 뒤에 바로 글을 올려서리 그땐 여러님들이 많은 조언 해주시고 그녀와 별 이상없이 다시 좋아졌지만 이번 만큼은 그녀에 태도가 단호해서리. 군대 제대하고 5년이 지났지만 그녀만큼 좋아한 아니 사랑한 사람도 없었고 제대로 사귀어본적도 없어서 지금 너무 힘듭니다. 그녀를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포기해야되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들지만 전자가 강한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솔직히 그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들꺼고 그녀 이상으로 좋아할 사람이 아니라면 도리어 그녀가 너무 생각나서 다른 분한테 상처를 주게 될꺼 같기도 하고요. 그녀를 더 기다려봐도 될런지.........악플은 삼가해주시고요.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같은 여자라는 입장에서 리플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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