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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정규직 매맞는 비정규직

억울이 |2005.06.19 21:33
조회 1,314 |추천 0

아는분 동생 사연이라는데 너무 황당해서 글을 퍼왔습니다.

직장에서 30중반이나 된 사람이 막내 동생뻘 되는 20중반도 안된 아가씨를 업무상의 이유로 직장내에서 일방적으로 손찌검을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일을 못하면 꼬투리를 잡아서 쫓아내던지 업무를 과다하게 준다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폭력을 행사한다는거....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사건 후에 미안하다 일언반구 말 한마디 없고 자신도 피해자라고 배째라 식이라네요.

가해자로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만 해도 어느정도 해결을 볼수도 있을것을..

한 달에 60~70만원 받고 일하는 비정규직이라고 무시하는건지 원래 날때부터 인간말종인건지... 이름은 밝힐수 없기에 제가 삭제하고 성만 올리겠습니다.

이런 사람....어떡해야 할까요?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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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평소에 친하게 지내고 모임도 같이 하는 행보이고... 현재 대전 대동초등학교에서 3년째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점심시간에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숨이 넘어가는것입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헥헥 거리기만 하고 말을 못하길래... 그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행정실로 가보니.. 사무원 한명만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노크하고 들어가 행정보조 찾아왔다 어디갔냐 물어봤더니 외출했다고 아주 침착하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를 다 찾다 못해 교무실로 가서 방송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이상한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된다고요.... 그랬더니..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더니..대동초등학교 바로 앞에.. 우리의원 201호에 입원해 있다는것입니다.

저는 당장 신고하겠다고 교감샘한테 말을했더니.. 우선 앉으라고.. 그러더군요

전 이건 직장내 폭력사건이라.. 제가 해결할수도 없는것이고.. 당연히 경찰서에 신고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면서 신속히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달려갔더니.. 그 행보는 팔다리가 침대에서 들린채 아주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행정실장이란 아줌마가 앉아서.. 손을 주물러 주고 있더군요. 눈이 확 뒤집히는것 같아.. 이게 모냐고 따졌습니다.

자기가 잠깐 화장실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미안하다 하더군요..

그 실장한테 그랬죠. 평소에 봐와서 알겠지만 성질도 없고 지가 당하면 당했지 따지지도 못하는 앤거 잘 아시죠? 그랬더니 그럼요 하더군요 경찰에 신고했으니까.... 진술하세요. 그랬더니.. 무슨 이깟 일로 신고까지 하냐며 언성을 높이더군요.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다시 학교교무실로 뛰어갔습니다. 경찰이랑 아까 외출했다고 알려준 그 여자가 앉아있는 겁니다.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 여자가 때린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권OO인가? 머 암튼 사무원이더군요. 네 저에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병원에 입원한게 외출입니까? 하고 소리 질렀더니. 병가 안내고 나갔으니까 외출이라나? 하하하

지금 입원중이고. 학교장한테 전화했더니 하고 싶은대로 맘대로 하라고 합니다.

너 왜 맞았냐고 이유를 아냐고 물어봤다니 모른대요.. 시킨 일 하고 들어와서 물 한잔 마시고 있는데 대답을 빨리빨리 안한다는 이유로 또 여태껏 지켜봤는데 나한테 불만 있는 것 같다고 소리 지르며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행정실 안을 끌고 다녔답니다. 지금 그 동생은 직장생활이 두렵고 앞으로의 미래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112에 신고뿐이었고. 이유가 먼지는 정확히 모른다 쳐도 구타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 사무원은 그렇게 구타해서 동생이 도망을 가니까.. 물어보는 사람들한테 그랬답니다. 맞을 짓을 해서 때린 거라구요.

우리는 월급 70만원을 받으면서 상사를 즐겁게 하는 기쁨조 역활까지 해야 하고 말 안 들으면 구타까지 당해야하며 피해자가 되어도 보호받지 못하고 직장까지 ?겨나게 생겼습니다.

결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그냥 문제가 안 된다면.... 앞으로 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봐야할지.. 의문이 생깁니다. 너무 서러운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이건 아까 쓴거고.. 제가 방금 전화 받은 내용으로 더 적겠습니다.




고소장 접수시키기 전에 우선 가해자한테 얘기 들어보고 사과할 생각인지.. 보상해 줄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라고 시켰습니다. 무턱대고 고소는 좀 인간적으로 그런 것 같아서요.. ㅎㅎ 이건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그 오빠도 현재 대학생이라... 막강파워로 밀로 나갈 수 없는 입장인건 대충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교장실에 갔더니.. 교장샘이 그랬다는군요.. 먼 말을 들으러왔냐? 지가 때렸다는데...시인했는데 지금 무슨 얘기를 들으러 왔냐.. 하고 싶은대로 하고 맘대로 해라.. 나도 동부교육청에 신고했다. 서면보고 하기로 했으니까. 각자 알아서 하자... 그래서 그 사무원 오늘도 출근했다는데 만나지도 못하고 나왔답니다. 하는 수 없이 여동생이 받은 충격과 직장에서의 태도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현재 정신병원에 진료를 받고 있는데 행정실장에게 전화가 왔답니다. 사회 생활 하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을 수 있는데... 대충 화해하고 좋은게 좋은거니까.. 빨리 출근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가해자도 암말 안하는데 왜 행정실장이 그러냐.. 사과 한마디 들은적 없다... 부당하다 하면서 전화를 끊자마자 다시 그 권OO 사무원에게 전화가 와서 지금 일이 너무 많다. 어떻게 할 생각이냐. 나도 알아야 대처를 할게 아니냐며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당연히 피해보상 받는다 그랬더니 지금 고소를 하겠다는 거냐며 비웃더랍니다.




이 얘기를 듣고 제가 김효진(행정보조)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지금 할일이 많냐? 머 보고해야하냐....(참고로 전 교무보조)그랬더니 17일까지 기록물 정리해서 보고해야 한다나요? 그러면서 왜 그러냐? 학교에서 일하러 나 부르냐고 물어 보길래..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얘기까지 들으면 정말 충격 받을테니까요. 그냥 학교에서 전화와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는 인간들입니다. 교장은 2년 이상을 같이 지냈는데 얼마나 다쳤는지조차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책임 안 지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아시죠? 공무원들의 특성.....이건 어제 일어난 일에 불과하지만 현재까지 겪은 일을 쓰자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학교 내에서 한 사람을 완전 고립시켜 놨으며... 행정실에서 밥을 다 먹어야... 행정보조가 점심을 먹을 수 있었고.. 행사에 참석조차 시키지 않았으며 항상 학교에 혼자 남아 마지막에 문단속을 하고 보냈다고 합니다. 일찍 끝나는 특별한 날조차도요... 것도 공익근무요원도 있는 학교입니다. PC본체 전원 키를 누르려면 허리를 구부려야한다며 보조를 불러 PC전원을 켰고... 설거지 중에도 걸레까지 빨라며 그릇위로 집어 던지는건 다반사였답니다... 평소에도 무섭다 다니기 힘들다 할때마다 힘내라... 조금만 참아라 위로해줬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여자의 너무 당당한 모습..지금도 학교에 출근했고...제가 전화하면 끊어버립니다. 다들 무슨 심본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이런 사람들 나라 일꾼으로 쓰라고 우리같은 서민들이 세금내고 있는거 아니잖아요...
도와주세요............제발~~~~~~~~~~~

 

대전에 있는 대동초등학교입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 언니, 오빠가 언제 비정규직이 될지 모릅니다.

여러분들 도와 주십시오!!! 항의 해야 합니다. 비정규직은 매맞고도 말을 못 합니까? 정규직은 때리고도 그렇게 당당합니까?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핫톡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알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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