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바다낚시 갈까? 네..
그렇게 우린 짐을 꾸리고..거제도로 떠낫다.
아무말없이....그냥 음악만 듣다가...남편이 내손을 잡는다.
온기가 따스하게 전해온다.이제....돌아왓구나..울컥 목이 아리다..
우리가 살아온 지난 세월들이...흑백영화 필름처럼... 그립다.
정말 사랑하며...서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살앗든 지난 시간들이....우리를 다시 하나로 묶는다.
잠시....남편은 새롭게 다가오는 여자를 뿌리치지 못햇다.
궂이 남편말을 빌리지 않드라도...그 여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남편에게 매달렷는지
남편의 핸드폰이 말을 해주고도 남는다.
하루에도..몆번씩 문자를 하고..일요일에 집에 있는날도 끊임없이 전화를 하고..
그래서 남편이 핸드폰을 끄고...
그래도 싫지는 않앗다고 한다. 새로운 여자에 대해...그 즐거움에 잠시 정신을 잃엇다.
그러나...그것도 내게 들키는 바람에...한달만에 끝이나고..
핸드폰도 바꾸고..집전화도 바꿨다.
그러나...그 여자는 집요햇다. 참...여자는 사랑하면 모든걸 버릴수잇는 모양이다.
나는 말햇다. 누구든지...만날수잇고..또 사랑할수잇다고...그것이 잘못일수는 없다고.
나는 그여자를 만난것이...아픈게 아니라. 당신이 내게 평소에 하지 않든 거짖말을...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 한것을 용서할수없다.고 햇다.
남편이 미안하다고...후회한다고....다신 당신이 알든 모르든...그런짖은 하지 않겟노라.
그래서...그동안 내게 충실햇는 만큼...한번쯤은 살다보면..그럴수 잇겠거니...하며
넘어가기로 햇다. 용서가 아니라...이해가 아니라...그냥 묻어두기로 햇든것이다.
남편이..나 아닌 다른 여자에게 끌리고..잠시라도 만낫다면...그게 어떻게 용서가 돼고
이해가 됄수잇겟는가?
그것도 깊은 관계라면 말이다..그 여자는 내게 따귀 두대로...정리가 됏지만
한동안 휴유증으로....괴로움을 겪을것이다.
힘든 가정사를 의논하고..그리고 위로를 받는사이...둘은 아마도 감정의 일치를 보앗을것이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내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지만...
묻어두기로 햇지만...때때로...그일들이 남편의 행동과 맞물려 줄줄이 떠오르는 날엔...
내가슴은...짚풀처럼 메마르고...머리속엔 끓어오르는 분노로...용광로가 된다.
하지만 어쩌랴...잘못한만큼...앞으로 갚아주겟다는데..다신 그러지 않겟다는데...
말인즉슨...나도 관심가는 남자 나타나면...당신처럼 그렇게 할꺼야..햇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다는걸...내가 알고 남편이 잘알고잇다.
당신이 그렇게 억울하면...나 모르게 그렇게 한번 하라고...남편이 그랫지만..
나는 아무리 억울하고..분해도..그렇게 하지 못할거란거..스스로 잘안다.
남편이 잡은손이...이제..한달전의 남편손 같다.
더...사랑하리라...그일이 죽도록 미안해질수잇게...더더욱...사랑하리라...결심한다.
모든 연락처를 변경하자...그 여자는 딸아이 학교로 전화를하고..딸아이 하고 통화를 햇다.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는 사실까지...내게 고해바친 울딸...장하다.
웬만하면..지 아빠한테 유리하게 했을텐데....그래도 그간의 두터운 정이..내게로 기울엇나보다.
아니면..같은 여자로서의 동질감일지도 모르겟다.
울딸은 내편이다..든든한 구세주다..거기에 남편도 항복을 했든것이다.
밉지만...그래도 사랑한다.
이번 사실로 인해...내 남편도 구름위에 노는 신선이 아니라...그져 보통 남자란걸 알앗고
현실적인 생활에 눈을 떴다.
집도...공동명의로 바꾸엇고...둘중 누구하나라도...먼저 약속을 어기면...빈몸으로 집을 나가주기로
합의했다.
한달간의 아팠든 시간만큼...이제 한단계 엎그레이드된 부부로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일들이...나와 무관한게 아니라..언제든 내 일이 됄수있다는것이고
동전의 양면처럼...불행따로. 행복따로가 아니라..불행과 행복은 같이 맞물려잇다는 사실..
밤과 낮이 따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24시간속에 존재하는것이다.
남편의 잠자는 얼굴을 내려다보다...한대 쥐어박고싶은 생각이 들때도...
내가...남편을 잠시 외롭게 한탓이라...나를 추스린다. 내가 일을 한다고..
여보...잠시 홍역치른 아이라 생각하고...이해해달라는 남편을..내가 어찌하겟는가?
아마도 죽어도...아니라고..나를 기만햇다면?
아마도 나는 끝까지 용서하지 않앗을것이다.
세상의 모든일들은...진실만이 구제받을수잇고..용서 받을수잇다.
죽을죄를 지엇어도...진실을 이야기하고..용서해달라면...? 어느 아내가 남편을 용서하지 않겠는가?
진심으로 ...마음으로...용서를 구한다면 말이다.
내게 잔인햇든 오월은....막을 내리고..
이제...새로운 사랑으로 거듭나려 우리부부는 오늘도....서로 마주보고잇다.
아무리 바라봐도.......싫지 않는 남자다.
부부가 진정으로 서로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어떤 실수를 해도...그 실수로 인해 헤어지는 아픔은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실수로 인해 헤어진다면...아마도 그건 진정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정리는 했겟지만..
남편도...그 여자도...한동안은 서로 의지한 만큼의 상실감으로 무기력해질것이고.
내가 궂이 응징하지 않아도..그 벌은 각자 스스로 받을것이다.
그건...스스로의 행동에 대한...고통이므로...내가 그것까지 가슴아파해야할 이유는 없다.
왜? 나도 그만큼..아프고 고통스러웟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