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 여기 계신 며느리님들의 입장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집에 며느리가 두명있습니다. 그중에 큰새언니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과연 내가 보는 관점에서만 그런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어제 있었던 일을 가장 먼저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작은 언니네집에서 자고오느라 1시쯤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집에 도착해 보니 엄마가 작은오빠네 애기(10개월)를 보고 있었고, 마침 밖에서 놀고 있는 큰새언니 애들(5살, 4살) 2명 자기가 데리고 들어오더군요~
그러면서...큰소리로... 너희 둘~ 지금부터 나가면 죽도록 맞을줄 알아! 그러면서 거실에 있는 장난감 통에 밖으로 나와 있던 것들을 집어 던지면서 이렇게 혼자 말로 누구 들으라는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씨발 짜증나... 하면서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리더군요~ 울 엄마와 나 벙쪄서 멍해 있었씁니다.
나 : 엄마! 저 여자 왜 저러는데? 나 없는 동안 무슨일 있었어???
엄마 : 저 낮잠 자려고 했는데 내가 애기(10개월) 보느라 지 애들(큰오빠 애들) 나가서 놀다가 또 다칠까봐서 애들좀 불러서 댈꾸 들어오라고 해뜨니만 저러는거 같다고...
저 속으로 미친 싸이코라고 욕합니다. 그치만 입 밖으로는 소리 내지 않습니다.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 하면서 저여자랑 한바탕 해야 하나 순간적으로 머리가 복잡해 지더군요~
다른집은 결혼안한 아가씨들 새언니 들어오면 이것 저것 시킨다고 하지만 저 안그럽니다. 절대로 피해 안주려고 밥도 따로 먹고 합니다. 그리고 어찌 되었건 시댁 사람들과 같이 사는거 힘들어할가봐 별말 안하고 삽니다.
처음엔 따로 살았습니다. 큰오빠가 1년5개월전에 지금의 집(재건축 주역)을 사면서 은행 대출이자 부담된다면서 2남 4녀인 저희 형제와 엄마의 얼마안되는 4천만원의 전세금을 탈탈 털어 합쳐진 돈으로 2억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하게 된거죵... 울 오빠 34살에 큰새언니 33살에...
같이 살면서 알게 된거지만 울 큰오빠를 조정했더군요~ 집 사자고...헉!
그리고 결정적인거...울 형제들이 도와 주는거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큰 새언니...
내가 조카들 옷 몇번 안사줬지만 사줄때마다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어봤다~ 거기에 울 큰오빠는 이런말도 했따.. 맨날 싸구려만 사주냐고... 그럼 아직 어린 애들한테 백화점에서 몇십만원짜리 옷사주리??? 내 애기도 아닌뎅...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무튼 큰 싸움없이... 드라마에서나 보는 나쁜 며느리들처럼 대놓고는 절대로 티 안내던...큰새언니가 요즘은 부쩍 더 나쁜짓만 하네요~ 저번쥬 목요일 밤늦게 하는 웃찾사 보면서 깔깔대더니 새벽에 혼자 술마시고 대성통곡하더이다~ 내가 보기엔 너무나 계획적인 쌩쑈라는게 눈에 보인다는 거죵...
이 여자 정말 대단한 여우입니다. 절대로 티안나게 자기 실속 다 차립니다. 자기랑 같이 살게 되면서 나도 울 엄마도 힘듭니다. 물론 저도 울 오빠도 힘들겠찌요...
현재 방문교사로 일하고 있는 새언니.. 5일근무인데... 저녁에 시간 대중없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을 밤 늦게까지 공부시키나요? 새언니가 맡고 있는 연령대가 초등학생정도인데... 11시 넘어서 들어오기도 해요~ 그리곤 집에 와서 밥은 꼭 챙겨 먹죵..당연히 밥 먹어야죵...이걸 탓하는게 아니고... 절대로 설겆이 안합니다. 울 엄마 몫이죵...
조카들이 5살 4살로 현재 놀이방에 보냅니다. 구립놀이방...
애들 놀이방 보내고 울 엄마 하는일도 없이 빈둥댄다는 이유로 울 엄마를 어떻게 하든 부려먹으려 들죵~ 그렇다고 용돈 주냐구요? 지금까지 1년 5개월 살았지만 용돈 준적 없습니다. 가끔 몇절때나 한 3만원에서 5만원 줍니다. 그러니깐 회사로 따지면 명절 보너스죵...
울 엄만 나름대로 이나이에 그나마 형식이지만 대접받고 싶기도 하고 며느리로서의 도리라는거 하라는 의미로 토, 일요일 밥 안합니다. 하지만 그 전날에 반찬 국, 밥 해 놓습니다. 일어나서 차리기만 하도록... 그것도 불만이죵...ㅋㅋㅋ
청소, 빨래, 애들 돌보는거 다 울 엄마랑 큰오빠가 합니다. 하물며 울 큰오빠 와이셔츠 직접 다려 입습니다. 말로는 자기가 하는게 더 깔끔하다는 이유로...그 속내는 말안해도 다 알지요...
너무나 바보같다고 욕하시겠지만 저희 집 2남 4녀 천성이 착하다 못해 너무나 바보 같은 성격입니다. 화가 나도 그냥 참는...다 아시죵?? 그래도 전 저를 함부로 하는 사람 없습니다. 아무리 참고만 살아도 나를 무시하는 사람은 절대로 못봅니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기도 하지만...
울 큰오빠~ 학벌에 대한 자격지심 대단합니다. 큰새언니...지방에 있는 4년제 졸업했습니다. 울오빠 고등학교 졸업했구요~ 외모 정말 이상합니다. 아래턱 나온 사람 아시나요? 하고 다니는거... 정말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정말 미치겠씁니다. 너무나 천박해서... 어디가서 만나서 아는체 안하고 싶습니다.
이런 여자가 자기랑 결혼하는거에 대해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는건지... 평소에 하인처럼 삽니다. 정말 막말해서 딱 이표현이 맞는거죵... 어디 가족나들이 가는거 보면 무슨 하인들 댈꾸 어디 가는거 같습니다. 혼자 엄청나게 꾸미고 다니거든요... 천한 스타일로... 나이가 서른 중반이면서...휴우~ 챙피합니다.
불쌍한 울 엄마... 결혼전에 그렇게 반대하시더니 갖은 맘고생하시면 살고 계십니다.
엄마랑 저...정말 벗어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고리타분한 울 엄마..그래도 큰오빠 걱정돼서 밤잠도 설칩니다. 무조건 큰오빠가 잘되야 우리들도 다 잘되는거라고.... 그런거 어딨지..? 말도 안되는 말씀!
오늘 큰오빠랑 얘기좀 할까 합니다. 말해봐야 본전도 못찾겠지만...
새언니의 행적을 ... 과거의 행적은 말 안하더라도... 어제 엄마한텐 나에게 보였던 그 싸가지 없는 행적은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론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따고...
아닌건 아닌거라고 말하며 살겟따고... 더 이상 오빠 혼자만 바보로 하인으로 살더라도..아빠없이 2남4녀 길러주신 울 엄마한테 그런 행동 하는거 더 이상은 용납 안하겟다고...
암튼... 제가 너무 이해를 못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댁 사람들과 같이 사는거...그 자체만으로도 끔찍하고 싫다는 얘기는 들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 여자가 여우라면...저라면... 이 상황을 나를 위한 세상으로 이용하겠습니다. 모든게 자기 편의대로 흘러가 주는 엄마 오빠... 하물며 어린 조카들까지 떠 받들어 주는거를 즐기겠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싫으면 어쩔수 없는거죵....ㅋㅋㅋ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며느리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 몇년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서로가 힘이 듭니다. 서로가 편하려면 분가하는 방법밖에 없는건 압니다만 그렇게 되면 큰오빠네 가족들 다 안보고 살것 같아 쉽게 그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며느리 계시나요? 조금이라도 서로에게 좋아질수 있는 조언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