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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들어오는 혼수하나없더라,,,

|2005.06.21 14:43
조회 2,733 |추천 0

이 말이 뭐냐구요??

26일 결혼하는 절보고 울 시엄니가 울 신랑 한테 한말입니다..

 

상견례때부터 ,,

상 안해준다꼬 울 부모님 앞에서 다른 며느리 다했줬는데..

구거 불편하더라꼬 상하지말자고 해서

제 눈물 콧물 다 뺀 울 시엄니..

 

결혼 하기 전부터 금쪽같은 아들 델꼬 가는거 못마땅해서,,

언제나 이중인격자 성격 보이시더니.

울신랑 앞에서 착한척 여린척 저앞에서 잔소리.

 

오빠네 집 가난해서 없이 시작해야되는것때문에..

그래도 원룸 못살꺼 같아서 전세라도 구해야되는데,,라고했더니..

대뜸 전화와서

울집 돈없다 다 차압당하고 할꺼없다..너거집은 뭐 안해주시나..

혼수할 돈으로 집사는데 보태서 집이나 장만하지..

이러셨죠..

 

눈물 콧물 다빼고 가슴 치며,,

울 아부지 날 어캐 키우셨는데..

하나뿐인딸,,고생할까봐 노심초사하시면서

반대하던 결혼 시키는데..

 

시엄니 자꾸 저러니..

빚을 내서라도 결혼할떄 집해주시다던 울아부지..

이렇게 가슴 멍들고 결혼하기러 했는데..

 

이제 시작인걸 제가 몰랐습니다.

신혼여행 갔다오면 울집서 자구 시댁갈때 아버지가

같이 가주시다던데..

울시엄니 저에게 "너거 아부지 오신다냐?"

헉~~

당연히 오시는걸,,

"상도 안받아주시는데.. 어머니 번거로우세요??

아버지한테 저희끼리 간다고 할께요"

라고 하니..너무 좋아라하십니다..

"그러냐 그래 그 더운날 찌짐하고 음식하고,,

내 못한다,,잘했다"

그러시더라꼬요,,

 

이말을 언제 하셨냐고요??

신혼집 장만된지 얼마안되서

대충 짐 다 들어오고 ,,

집에서 일그만 두고 신혼집에서 몇일 쉬는데..

저 일쉬는거 아는 시엄니가 가만 있을리 만무했습니다.

안그래도 시댁 결혼전인데 안오냐고 성화셨는데..

아버님이랑 신혼집에 오셔서는

집안 살림 하나 하나 다 봅니다..

장롱도 없고 세탁기보고는 이불이나 빨리냐??

뭐 살림 들어온게 뭐 있냐,,

냉장고 하나하나 다 들여다보시고

살림살이 꼼꼼히도 봅니다 민망할정도로,,

그러시더니 혼수는 뭐했냐??시더라꼬요,,

 

제가 혼수 안하고 싶어 안했겠습니까,,

좁은 집에 넣어둘곳 하나 없습니다..

장롱,,방에 안들어 갑니다..ㅜ.ㅜ

방1개 거실 1개,,

신랑 좋다는 홈씨어터는 사줬고..

이것저것 다해도 돈 쓸만큼 썼습니다..

 

울 형님 처녀때 모은돈 다털어서 혼수했더라꼬요,,

왜그랬을까 했는데..시엄니때문에 그랬다더군요,,

저보고는 형님 욕하면서

그돈모아서 집살때 보태지 저봐라 혼수해와도

아무짝에 쓸데없잖아,,

혼수한것 울 형님이 카드 돌리다가 돈 터져서 집에서 나와

시엄니 집에 옮겨다 놨었거덩요,,

여튼..이렇게 혼수로 속뒤집고,,

 

빠득빠득 이불도 방도 없는집에서 주무시겠다고 하는데..

아버님이 구냥 가서 자자하고 손목을 잡아 끄셔야,,

"그래야되나"

그러십니다..

 

신랑이 총각때 집에서 가져다쓴 이불 보고

"내이불있제??"

구거 너거 이불 들어오면 싸서 보내라 하시더이다.

총각때쓰던이불이지만 새이불들어오기전에 저도 쓴이불이기도하고,,

민망하기도 하거,,

우째쓰까여,,예단을 돈으로만 드려서 이불한채 반상기 들고 안가서일까요??

울 신랑 쓰던 이불까지 챙기시고,,ㅡ.ㅡ

이불없는집도 아니고 어찌나 욕심 많으신지 그것도 쟁겨놓고 싶어서,,

 

신혼집와서,,

대번에..

너거 신랑 한복가져와라 하십니다..

한복은 우리 둘이서 울아부지 친구집에서 맞췄습니다..

한복 싼거 하고 이뿐거 안했다고,,

신랑 한복 여름꺼 안해주고 사계절용으로 했다고,,

아주 섭섭하다고 ...

아니 신랑이 한복 안하겠다고 하는걸 끌고끌고 가서 했는데..

것도 시엄니 아는집서 안한다고 신랑한테 욕 개같이 먹고 했는데..

시엄니 아는집까지 바뿐데 한복때문에 왔다갔다할 시간이 없어서,,

신랑도 그렇게 하자해놓고,,

시엄니 한복 우리끼리 한다고 섭섭해서 신랑한테 한소리 한모양입니다.

 

울 시엄니 오늘도 잔치하는데 도와줄 사람없어서 도우미 불렀다고

형님들 욕 저한테 합니다.

저보고 어쩌라꼬요,,

형님 애기 놔두거 일하러 가시라고 할까요??

전 결혼전이라 잔치 준비하는데 가서 도울 형편도 안되거,,

제 속이 시커멓습니다..

 

형님들이 울 시엄니 겉으로만 챙기시는게..싫으신지..

저한테 뭘 자꾸 바라시고,,

제가 화장품 하나 보내드린걸로 형님들 신경 거슬린거 눈에 보입니다.

제가 보내준 화장품 또 일일이 전화해서 자랑하셨을께..

 

울 시엄니 나이도 많고 시골 촌할매라서,,

욕심도 많고,,

시엄니지만 어른같지않고 애같기도 하고,,

우짤까요^^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할까요^^

 

시엄니가 애기 같아요,,^^

별거 아닐 수있지만..

속상한거 속상하거라,,

 

제가 넘 이해심이 없어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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