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 장 -
(사랑은....)
이번 편은 지수의 관점에서 글을 이어나가지 않고 보통 소설처럼 썼습니다.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전달해야 했기때문에요^^
다음 편은 완결이 될 듯 싶어요~~ 오늘도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민현의 어머니 정희는 지수를 무시한 채 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평소와 다름없이 그녀가 운영하는 의류 숍으로 향했다
그녀가 숍으로 들어가자 6명의 여직원들이 깍듯이 그녀를 향해 인사를 해왔다
“서영씨, 강부장좀 내방으로 오라해”
도도한 얼굴만큼 목소리만도 차가웠다
“네, 사장님”
잠시후 노크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30대 초반의 여자가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강부장, 이 여자애 대해서 조사좀해봐”
민현의 어머니 정희는 지수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힌 쪽지 한 장을 강부장에게 건네주었다
“네”
“1시간 안으로 알아봐”
강부장이라고 불리는 그녀는 정희가 건넨 쪽지를 받아들고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정희는 의자에 앉아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강부장이 서류봉투 하나를 들고 정희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그리고 노란 서류봉투를 정희에게 건네주었다
“수고했어, 나가봐”
정희는 강부장이 건네준 서류를 천천히 열어보았다
이름 채지수. 나이 24살. 주소....서울특별시…….
학력 s대졸업 . 직업...등등 지수의 대해 상세히 적힌 종이가 나왔다
강부장이 조사한 지수에 대한 자료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대학도 서울에서 그 정도면 몇 위안에 드는 정도였고. 회사에서도 그녀의 능력은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만큼 열심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흐음…….
정희는 지수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보고 다시 골똘히 무언가 생각하듯 눈을 감았다.
조용한 정적이 흐르고 노크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렸다
“어머니” 정희는 민현의 목소리에 감고 있는 눈을 살며시 뜨며 민현을 보았다
“네가 여기까지 무슨일이니?”
민현은 침착한 모습으로 정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수씨가 왜 마음에 안드는건지 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집안이요? 그 것 때문입니까?”
“그 아가씨와 너랑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왜 자꾸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거죠? 어머니가 원하시는 제 상대자는 도대체 어느 정도가 대야 맞는다는 겁니까”
“적어도 너와 수준이 맞아야지”
“어머니, 지수씨 똑똑하고 성실한 여자입니다. 전 지금까지 제가 만나온 여자 중에 지수 씨만큼 능력 있고 저를 바꿀 수 있는 여자는 처음입니다”
민현의 말에 정희는 약간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저를 사랑한다면, 제가 사랑하는 그녀도 인정해줄지 알았습니다. 저 지수랑 못 헤어집니다. 그녀보다 제가 더 그녀를 사랑하니까요. 사랑이 무언지 그녀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반대해도 절대 우리 헤어질 수 없습니다”
민현의 말이 끝나자 정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사랑이라....” 정희는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민현이 나가고 그녀는 또다시 눈을감고 몇시간을 한참을 생각했다
그리고 전화기를 들어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신호가 울리자 그녀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 중 한명이 받았다
“집에 지수란 아가씨 있어?”
“네? 네 사모님 . 지금 수현이 도련님과 얘기중입니다”
“좀 바꿔봐”
삼십 초정도 지나자 전화기를 통해 지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 전화 바꿨습니다.”
“지금 이리로 와, 위치는 수현이가 알 거야” 그리고 정희는 전화를 끊었다.
한 참후 수현과 지수가 그녀가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수현아 넌 가서 네 볼일 봐. 난 지수랑 할 얘기가 있으니”
수현인 지수가 걱정이 됐는지 머뭇거렸다
“걱정 마, 안 잡아먹는다”
수현이 나가자 정희는 강부장을 다시 불렀다
“강부장 , 이 아가씨에 어울리는 옷하고 머리좀 손질해서 내방으로 보내. 그리고 30분 뒤에 차 대기시켜”
강부장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지수를 데리고 나갔다
20여분이 지나자 아까와 다른 모습의 지수가 정희의 방으로 들어왔다
“흠.....꾸미니 그런대로 봐줄만하군”
약간 화려하면서도 우아함이 느껴지는 연한 판란색의 원피스와 그와 걸맞게 지수의 머리는 틀어올려 커다란 보석이 박힌 핀으로 고정되어있었다.
“가지”
“저, 어머니..어디를....”
정희는 지수의 말을 무시한 채 밖으로 나갔다. 지수는 그녀의 뒤를 따랐고 숍 앞에 서있는 차에 탔다.
어색하고 조용한 분위기속에 정희가 지수를 보며 물었다
“민현이...정말 사랑하나?”
뜻밖의 정희의 질문에 지수는 약간 놀란 듯 보였다
그리고 침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랑을 말로 어떻게 표현 해야할지는 모르지만, 민현씨와 저는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아프면 저도 아프고 기쁘면 저도 기쁘고..똑같이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그런 거라 생각해요”
지수의 말에 정희는 연한 미소를 지었다.
“사 랑....나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지....” 조용히 중얼거리는 정희의 목소리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한 호텔 앞에 차가 멈춰 섰다.
“중요한 자리니까 행동 조심히 하도록 해”
정희는 지수에게 말하고 지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선 호텔 안은 지금까지 지수가 본 것 중에 최고로 넓은 홀이였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정희는 익숙한 듯 우아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였고 , 지수는 그녀를 따랐다.
“아니, 여보? 지수양?” 민현의 아버지는 지수와 정희가 나란히 들어오자 놀랐는지 말을 다 잇지 못했다
“왜요?”
“어떻게 둘이 같이 오는거지??”
민현의 아버진 지수와 정희를 번갈아보며 물었다
“이제 우리 집 사람이 될 건데, 미리 이런데 와서 적응해야죠.”
그녀의 말에 지수와 민현의 아버진 놀란 눈으로 정희를 보았다
“어머니....” 지수는 금방이라도 감격의 눈물을 흘릴 듯 정희를 바라보았다
“일단은 지켜보기로 했어. 민현이의 선택을 믿어보기로 한거야.”
그녀의 말에 지수는 너무 기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했다. 당장이라도 민현에게 전화를 걸어 말해주고 싶었다.
“저. 잘할게요. 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지수의 감격어린 목소리에 정희는 약간 당황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정희의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그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