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별 후...

자갈치뚱 |2005.06.24 11:57
조회 258 |추천 0

아침 커피 한잔과 함께 메일 확인...
그사람에게서 온 메일이 없다...
며칠째..

 

월요일...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화요일
미안하다...
그녀가 아니면 안되겠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지금처럼 밝게 지내라...

 

수요일
수신된 메일이 없다...
목요일도...


리플로 혼사방에서 활동하던 작년 이맘때...
온라인을 통해 그사람을 알게됐다..
이별의 아픔을 극복해가는 일상을 서술한 그사람 블러그를 통해...  

 

가끔 방문하는 나에게
고맙다...
날씨 더운데 건강하라는 인사의 여러통의 메일로 그렇게 시작했다...

항상 내가 힘들까 서울에서 부산까지 나를 만나려 온 그사람...
나에게 웃음을 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그사람...
좀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자는 나를 묵묵히 기다린 그사람...
올 휴가땐 꼭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인사한다던 그사람...

 

얼마전부터 첫사랑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며...마음이 흔들린다며...
많이 힘들다며...잡아달라며...
 
오늘이 올 줄 예감하며...웃으며 보내주려고 준비를 해서 인지...
월요일...화요일...수요일...웃으면 보냈다...
목요일...이젠 마음까지 알았나 보다...
더이상은 그사람 메일도, 모습도 볼수 없다는걸...
또 어젠 그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준비했던 시험결과 발표일...

 

오늘???
눈이 아프네...
아직 웃음 띤 얼굴은 하지 못하겠어...

 

그런데 참 다행인건...
부모님이 그사람의 존재를 모른다는거...
나 혼자만 아파하면 된다는 거...


오랜만이죠...
낯익은 닉보다 새로운 닉이 더 많네요...
어..벌써 점심시간 이네요
맛난거 많이 드세요
우울한 글이라 죄송^^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