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점심시간 이용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돈좀꿔줘.. "
"이번 마지막으로 한번만 할께.. "
아침부터 남자친구한데 이런문자가 왔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리니지2 게임을 하다가 알게되서 사귀게 됐습니다..
서로 각자의 직장도 있고 여가생활 정도로 게임 즐기고 그럽니다.
짐 4개월 넘게 사귀고 있고, 게임하면서 알고 지낸건 더 오래됐지만, 사귄건 구지 따지면 4개월 좀 넘어가네요..
한달째 너무 잘 사겼고, 두달째는 서로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세달째.. 참많이 싸웠습니다...
그 세달째 되던쯤 오빠가 게임하면서 아덴(게임상돈)을 진짜 현금을 주고 사서 장비맞췄는지 첨알았습니다. 그걸 사람들 흔히 하는 얘기로 "현질" 이라고 하더군요..
어느날인가 저한테 장비를 주더군요.. 아덴과 함께;;; 없던게 다 생기고 나까지 챙겨서 넘겨주고..
"오빠 이거 다 어디서 났어?!"
"현질했지~"
첨엔 잘 모르다가 저도 껨유저고 현질하는 껨친구들이나 혈사람들 주변에 봐오고 하니깐 그려려니하고 지냈죠. 그런게 잇구나.. 그정도쯤..
제 앤이 그러니 참 난감햇습니다.. 장비와 아덴이 감사한게 아니고 열이 치올라오더군요..
열이 받아 꼬치꼬치 다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현금 30만원어치 현질했는데 1억아덴이 좀 넘는다고 하더군요.. 유통경로도 알게되고, 많이 어이없었습니다..
울앤은 참 뽀대나는거 너무나 조아하고, 쪽팔리는거 너무 싫어합니다.
게임이라는게 아닌분들도 있겟지만, 남들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울앤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게임캐릭에 그런거 두르고 다니면 다른 유저들이 다 보고 부러움도 사고..
무조건 최상급, 남들만큼하고 더 해야지 뒤지는거 너무 싫어합니다..
그러다 보니, 리니지 하면 그런게 있습니다.. 데이,젤... 뭐 이런게 있습니다
데이는 무기에 바르면 무기 성능 올려주고,
젤은 옷이나 장갑 헬멧 그런데 바르면 그런아이뎀에 성능을 올려줍니다.
공격이나 방어등 안바른 장비보다 성능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1,+2,+3,+4...... 바를수록 앞에 수치가 올라갑니다..
언제부턴가 패치되고 무기에 바르면 무기에서 빛이 납니다.. 전 그런거 안해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것도 빛없던 무기가 그걸 바르면 첨엔 하얀빛나다가, 더 많이 바름 푸른빛 나고, 더더 푸르게 변하다가 더 바르면 붉은빛이 납니다..
앤이 그거에 맛이 들려서 맨날 지릅니다.. 무기에 옷에 데이젤을 마구 갖다 바릅니다..
+9까지 띄워서 날린게 한번두번이 아닙니다.. 만랩이 75다 보니깐.. 남친 70랩 넘어갔는데 장비가 싸구려도 아니고 비싼급 무기 맨날 몇번씩 날려먹고.. 그거 데이, 젤 사서 바르고.. 바르다 안발리면 무기는 없고 결이란게 남는데 지르다 날리면 결도 더 쪼금 나옵니다.. ㅡㅠ
지르다 날리면 괜히 성질내고, 열받아 하고.. 장비 다 날려먹고 쪽팔려서 사냥도 못가겠답니다.
제가무지 화를 냈었고, 다음부터 현질할 돈 있으면 나한테 쓰래고 절대 안한다고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그러고 몇일 지나서 1억아덴을... 데이랑 젤 사서 바르느냐고 다 날려먹고 무기도 장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국 쪽팔려서 사냥 안간다고.. 저한테 신경질만 내고 그럽니다..
저도 받았던 장비 다 주고, 받았던 아덴 다 돌려주고 그거라도 보태서 대강 놀라고 그랫는데..
첨에 튕기더만 결국 다 가져가서 계속 그짓거리 하다가 게임상에서 캐릭만 남고 또 거지 됐습니다.
계속 현질을 시도 하는데 제가 계속 못하게 화내고 성질펴서 못하고,
그렇게 한달이 흘렀고 남친 월급날이 됐습니다.. 또 조릅니다..
"10만원만 할께... 딱.. 이번이 마지막이야.. "
계속 안된다고 그러다가 데이랑 젤 안사고 그냥 다 질러진거 사서 사냥만 같이 다니고 놀리고 약속하고 딱 10만원만 마지막으로 하게 했습니다..
제 남친이지만 이 미친넘이 술쳐먹고 느낌이 온다고 하면서 또 갖다가 다질러서 지금시점에서 또 그지 됐습니다.. 그렇게 몇주 지나고... 오늘 와서 그런문자를 보내왔습니다.
현질하게 돈좀 꿔달라는 그런문자를 보내왔더군요.. 진짜 열받습니다..
그래서 또 많이 싸우고 냉전중입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만 해대니깐 돌겠습니다.
리니지가 더 잼나면 저 포기하고 리니지 하고 놀라고, 그게 아니고 나랑 놀꺼면 계정 삭제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유저라서 알지만 그 계정에 캐릭 몇개 있고 시간투자한거 생각하면 아까워서 지우기 힘든거 압니다. 그렇지만 무슨 도박하는것도 아니고.. 오빠에게는 너무 사치스런 놀이인듯 하네요.
서로 사귀는 사이지만, 그런게 더 재미나서 미치고 싶으면 어찌 말리겟습니까..
오빠 인생인데.. 제가 자꾸 말리는것도 주제 넘어 보이네요..
본인의사가 긍정적인게 아니고 그런거 못하게 한다고 말로는 안한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온갖 성질 다피고.. 저만 주제넘는 사람되는것 같고..
진짜 안지르고 그냥 장비만 사서 논다고 제발 한번만 한다고 돈꿔달라는데 믿음이 안갑니다,
진짜 못믿겠네요..
중학교때 친구가 문구점 들어가서 그렇게 뭐 훔쳐내던 그런장면이 자꾸 떠오르네요.. 그친구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하지 말래도 말안듣고 하교때 그 문구점 매번 들어가서는 하나씩 훔쳐내고 잼있어 하덥니다.. 마지막이라 그러고서 그 후에도 수없이 그랬었고.. 그게 무슨 병인가여?!
아닌거 알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그러는게.... 정신적으로 무슨 병이 있어서 그런건가여?!
울앤도 똑같은거 같습니다.. 말을해도 안들어쳐먹고;; 지르는 병이 생겼나봅니다..
어떤 도박하시는 분은 손못씻고 계속 한판만더 한판만더.. 그러다가 집안 말아먹고 그때서 혼자 손목 잘라버리시고 놀음판에서 손이 없어 그버릇 뗘버리셨는데..
우리 앤은 어디를 못쓰게 해야 그만할런지요..
나이도 있고 직장생활로 받는페이로 현질해도 오빠의 생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빌려서 현질 하려는거 보니깐 문제가 많이 보이네요.. 돈지랄하는것도 아니고.. 그따위로 돈을 쓰는지..
오빠의 취미 생활에 대해서 제가 너무 관섭을 심하게 한건 아닌지.. 오빠가 저한테 신경질내고 그러는거 당하고 있으니깐 제가 주제넘는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렇지만 오빠가 더 잘못된거 같아서 답답하고 너무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자기 잘못하는거 모르고 성질이나 내고.. 진짜 답답하네요..
이버릇 제손으로 꼭 고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