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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병을 매도하기 전에...

소금인형 |2005.06.29 17:17
조회 126 |추천 0

군기강 해이?

일명 빠졋다 말하죠.

과연 무엇이 빠졋단 말인가.

고참 빨래를 안해줘서 빠진건가...아님 종처럼 굴지 않았다고 빠진건가.

빠졋다 말하지 말고 선임병으로서 해야할 책임을 다하고 빠졌다 말하는건가?

군인에 임무는 나라를 지키는 것.

개인에 사병이 아님을 알고 말을 하자.

우리 아버지 세대에는 이랫다더라...우리 형은 이랫다더라...나는 이렇게 근무했는데...

이런 말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내가 당햇으니 니네들은 아무소리 말아라는 식에말...그런말은 입바른 소리에 불과하다.

과연 대한민국 군대 제대하신분들중에 몇%가 군생활 부끄럽지 않게 했다고 답할 수 있나.

단지 그런 시궁창에서 버티고 나왓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것이라면 그것은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단지 버틴것에 불과할 뿐임을 아는가.

자랑이라 함은 과히 타인에게 드러내 놓고 말함에 부끄러움이 없는 그런 떳떳함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 착각하지 말자 단지 버틴것을 자랑삼아 하는 얘기 단지 내가 김일병의 처지가 아니라해서 그런 생각없이 말하는 것은 자제하자.

이글쓴이들 중에 과연 김일병에 심정을 누가 알 수 있었단 말인가.

그렇다고 김일병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매우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며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기 자신에 울분을 푼것에 불과하다.

이에 춤추듯 장단을 마춰주는 우리는 어떻한가?

누가 이중에 김일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가 선택한 방법은 분명 잘못된 행동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그 행동을 유발시킨 원인을 제공한 것은 모두 우리임을 알아야한다.

김일병은 우리의 자녀이며 동생이다.

김일병이 우리 아니 당신의 동생이라면 혹은 자식이라면 단순이 미친놈으로 매도할 수 있는가.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거나 매우 비정한 사람일 것이다.

사람은 자기 혈육이거나 지인일 경우는 반드시 이런 말을 한다 "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야..." 라는 말을, 허면 김일병에게 그런 공식을 대입해보자 그러면 어떤 말이 우리의 입에서 나올 것인가?

김일병 그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거야 라는 말이 된다.

그럴만한 이유...그것이 무엇일까 .. 그것은 우리가 매우 잘알 것이다.

불합리한 군대생활에 있다는것을...

단지 우리가 격었었고 지금도 그렇하다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생각하지 말자 .

사회생활에서의 차별과 불합리함은 단호히 거부하거나 반발에 의사를 나타내면서 어찌 군생활에 불합리성과 추잡함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가.

구타가 무서워서? 영창이 겁나서? 선입병에 따돌림이 겁나서? 아니면 그것을 거부하는것은 남자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당신에 선입견 때문인가?

흔한말로 남들이 예스~라고 말할때 노~ 라고 외치는 그런 당당함이 없는 우리는 이미 사리판별을 할 수 없는 주체성을 상실한 가여운 영혼에 불과하다.

노~라는 말이 단순부정을 의미하지 많은 안다는 것을 잘 알것이다.

불합리하고 볼평등하며 타당성이 결여된 것에서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말하는 것이다.

군에서의 상급자는 군의 지휘상 필요한 계급이지 결코 봉건주의를 계승한 인간계급체계가 아님을 알자.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군에 이상스런 체제가 봉건주의체제와 아주 유사함을 인정하자.

단지 제대날자를 바라보며 국방부 시계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불쌍한 봉건계급인사들이 우리인 것이고 우리 다음 세대인 것이다.

자~ 이제 우리는 우리다음세대는 바뀌어야한다.

세대는 바뀌어가고 시대는 변하고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군은 머란 말인가?

이제는 당당히 요구하자 우리는 대한민국의 수호자다.

우리는 대한민국군대의 노예가 아니다.

단지 의무이기 때문에 공평하게 나라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입대한 대한민국 국군이다.

우리에게도 인격이 있고, 생각이 있으며 또한 감정이 있고 애국심이 있다.

애국심이라는 미명하에 우리가 우리를 감금하고, 질시하며 추악함을 정당화하지 말자.

이제부터 조금씩 서서히 바뀌어 가면 언젠가는 제2 의 김일병이 나오지 않지 않겟는가.

 

끝으로 전후방에서 고생하시는 우리의 국군장병 여러분 수고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지켜주셔서 우리 편안함을 알고 있습니다.

조금은 힘들고 외롭고 고달픈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후방에 가족들을 생각하시고 조금은 참고 견디며 자기 자신을 가꾸어 가시길 부탁드리겟습니다.

부디 제대하시는 그날까지 건강히 생활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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