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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답니다..여친에게 어떻게 말하죠?

이런.. |2005.06.30 10:16
조회 1,162 |추천 0

전 7급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류통과 하고 시험보고 최종면접까지 봤답니다..

전 면접보면 당연히 합격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였나봐요... 떨어졌답니다...이런...좌절!!

제 여친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친은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고 했었어요. 혹시 떨어지면 맘고생 심하다고 고마운 말이 였습니다만,

그래도 남친이 공무원 된다는데 싫을 여자 어디 있겠습니까? 전 당연히 합격될 줄 알았구요..

전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연1800에 박봉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인정받고 사이드잡으로도 가능한 직업입니다.

여친은 제게 바라는게 없다고 합니다. 너무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아서 좋다고 해요.

하지만 남자는 그게 아니잖아요

전 여친에게 좀 더 안정된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친네 집에서는 저를 만나고 있다는걸 모릅니다.

알게되면 제가 피곤해진다고 여친이 일부러 말을 안했데요.

여친네 집이 좀 엄하기도 하지만 남들이 봤을때는 좀 사는구나 하는 집이거든요.

저를 챙피하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저를 위해서 그런것을 아니까  이해하고 있어요.

부로 사람을 판단할순 없고, 제부모님이 자랑스럽지만,

저의 집안은 여친에 비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공무원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합격한다면 

여친 부모님 만나서 식사라도 하려구 했었습니다..

정식적으로 부모님게 허락받고 교제하겠다는 의미로 말입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여친 부모님께 저에 대한 매리트로 작용했으면 하는 심정이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불합격이라는 통지를 받았답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여친은 둘째 치더라도 제자신에 대한 좌절감이 너무 크답니다.

그리고 내색하진 않겠지만 실망하는 여친의 모습을  어떻게 봐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살다보면 이것보다 더 심한 시련도 있겠지만....

실패할수록 무언가를 해야한다기에 여기저기 학원 등록해놓구 다시 인생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좌절감이 저에 발목을 계속 잡네요...

여친을 제 스스로 보내진 않을겁니다...너무 비참하잖아요...내인생 끝난것도 아닌데..

그런데 제가 놔줘야 하나 하는 이런생각도 교차한답니다...바보같이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제가 이런건가 봐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긴 고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질책하셔도 좋구요 좋은말씀 남겨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장마철에 건강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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