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게되면 집안에 난리가 납니다..
먹을때는 정신이 팔려서 느끼지 못하지만 먹고나면 기름냄새, 탄냄새 등이 진동하고 삼겹살 굽던 주변에는 기름이 튀어서 미끈거리고..
돼지고기는 소고기와 달리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하니까 급한 마음에 불을 세게 올리게 되고 불이 세니까 고기가 타고 기름이 튀게 되는 것입니다..
불을 약하게 하자니 육즙이 많이 빠져나와 고기맛이 떨어지고..
이러한 난리를 피하고 지방 섭취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이것을 감히 '저지방 깔끔 웰빙 삼겹살'이라 이름 짓습니다..^^
준비물
삼겹살 600g : 일반 마트에서 파는 도톰한 삼겹살로 준비하세요..
물 5리터 정도 : 이에 걸맞는 냄비도 준비하세요..
소주 반병 : 김 빠진거 말고 싱싱한 걸로..
생강 한조각 :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
양파 반개..
1.큰 냄비에 물 5리터와 편썰기한 생강, 양파 반개를 통째로 넣고 끓입니다..
고기 냄새 없애는 비법입니다.. 준비한 삼겹살 양이 많다면 조금 더 많은 양의
물을 쓰시고 부재료도 물의 양과 비례해서 올려주세요..
2.물이 끓으면 소주 반병을 넣습니다..
3.물이 다시 펄펄 끓으면 삼겹살 150g 정도를 넣고 젓가락으로 휘저어주며
30초에서 1분간 데친뒤 건져서 채에 받칩니다.. 삼겹살의 표면이 연한색으로
바뀌면 됩니다.. 이때가 50% 정도 익은 상태입니다.. 오래 데치면 고기가
질겨지고 퍽퍽해집니다..
4.물이 다시 끓어 오르면 3의 방법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물위에 뜬 거품을 제거하세요..
이렇게 데쳐낸 삼겹살은 겉 표면이 끓는 물에 소독되어 한층 위생적이며 지방과 고기 냄새가 어느 정도 제거되어 깔끔한 맛의 삼겹살이 됩니다..
또 삼겹살의 양쪽 표면이 같이 익으면서 순간적으로 단백질을 응고시켰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남아있어 고기의 연한맛은 살아있고 불판에 올려놓고 구울때도 육즙이 덜 흘러나와 불판이 타지 않습니다..
불판에 올릴때는 중불 정도에서 익혀주세요.. 표면은 이미 익었고 내부(?)를 익혀야 하니까요.. ^^
고기를 굽는 시간이 당근 절약되고 냄새도 반감됩니다..
삼겹살 하나 먹는데 이런 수고까지 해야되나 하는 생각은 고기를 먹고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냄새도 덜하고 타지도 않고 지방섭취도 줄이고.. 일석삼조.. ^^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시고 웰빙하세요..^^
참고로 고기 데칠때 된장은 넣지 마세요..
된장의 염분으로 인한 삼투압 현상때문에 육즙이 많이 빠져나가 고기가 질겨지고 퍽퍽해집니다.. 또한 불판이 타는 원인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