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7살 그분은 39살입니다.
워낙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에게 무지 잘해주시는 분인데, 저희 회사분은 아니고 거래처 분입니다.
두달동안 프로젝트를 하느라 거의 매일 얼굴보고 매일 집에 데려다 주시고 (늦게 끝나는 관계로)
원래 학교에서 뵈었던 분인데, 그분은 절 기억못하시고 저만 기억합니다.
그때는 설마 미혼이라는 생각은 못했고, 부인이 무지무지 세련될것 같다.. 라는 생각만 했었죠.
그런남자 있자나요, 눈 무지 높아보이고 그런 남자..
집에 가는길에 좀 일찍 가는날이면 (일찍 이어봤자 7~8시) 저랑 놀자고 졸라도, 다시 회사들어가봐야 한다고 하면서 절대 안놀아줍니다 (그분이 요즘 무지무지 바쁜건 사실입니다.)
주말에도 같이 밥먹기로 해놓고 한번도 약속도 안지킵니다.
39살이나 되었으니 뭐 이젠 능구렁이겠죠. 그러니 제가 좋아하는거 눈치채고서 왠지 피하는게 아닐까.. 그런생각도 합니다.
회사에서 일할땐 서로 장난도 치고 잘 노는데, (저한테 헤드락도 함.. 완죤 얘로 보는듯)
요즘 힘들어보이길래, 원기회복 하는덴 영계 기를 빨아먹는건 어떠냐 했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여기 (나를 가르키며) 영계하나 키워보지 않겠냐.. 하고 물었더니, 자기 회사 정책 상 안된다나요 ㅡ_ㅡ;;;
내가 몇살로 보이냐고 물었더니 아주 많이 봐줘봤자 25살이라고 하드라구요.
그러니 실지로도 12살 차이나는데 그냥 외모만 보면 더 많이 차이나게 느끼나봐요.
저를 무지 어린아이로 보는듯 해요.
요즘 회사일도 무지 바쁘고 개인적으로도 힘든것 같은데, 그런데다가 저까지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면 더 힘들어할까봐 이야기도 못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자 무지 많이 사겨본거 같은데, 다 자기가 차고다닌거 같고 (한번 차여봤다고 함) 그러니 제가 옆에서 마음 고생하면서 좋아한다고 해봤자 거들떠도 안볼꺼 같습니다.
솔직히 사람 너무 보고싶다고 죽지는 않잖아요. 그러니 그냥 시간지나면 괜찮아 질꺼야.. 그렇게 나올거 같아요.
이제 프로젝트도 거의 끝나가서 앞으로 볼일은 거의 없을 것 같고..
그분이 앞으로 나 남편될사람한테 나 무지 꼼꼼하고 똘똘하고 쓸만한 녀석이라고 말해줘야 겠다고 그랬는데.. 그렇게 쓸만한 녀석이면 자기가 가져버리지 왜?
아무튼 자기는 너무 나이 많아서 안된다고 하드라구요.
어떻게 고백을 해야할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