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저흰 오는 7월8일에 500일이 되는 커플이예요
cc로 만나서 2004년 내내 붙어다니다가 남자친구는 휴학을 하고 저는 그낭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어학공부만 집중적으로 하는 학원에 들어갔고요.
하루에 7시간씩 하고 5개월 코스인데요.
그게 7월1일에 끝났는데 6월 중순부터 같은 반 여자애에게 너무 전화가 많이 왔어요
여자의 직감이라고 걔 누구냐고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했더니
오빠는 질투하냐고 귀엽다고 넘어갔죠.
그즈음 해서 우리가 싸움이 잦아 졌어요.
오빠의 무관심 때문이었죠
자기 말로는 진로와 공부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그런거라고 순전히 자기 문제라고
미안하다고 그랬었는데요. 전 그걸 믿었어요
근데 그게 너무 심해져서 정말 맘고생 하고 있으면서도 안 싸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6월 10일쯤 정말 우연히 오빠 홈피를 오빠거로 로그인하고 들어가봤어요
원래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냥 갑자기 땡겼어요.
근데 그 전화 자주 오던 그여자애가 비밀이야 방명록에 장문의 편지를 남겼더라구요
그것도 2개나. 구구절절 아주 오빠가 좋다 그런건데 직접적인게 아니라 은유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게 썼드라고요.
그걸보고도 못본 척하면서 오빠가 거절한걸 알기에 그냥 넘어가려다가 조용히 오빠를 타일러서
이야기를 들었죠. 그 여자애가 오빠한테 고백했는데 거절했다고
근데 그담에 쓴글을 보니까 오빠의 편지 잘받았는게 있어서 너무 열받아서 오빠한테 그글 봤다고 편지 썼냐고 물어봤죠
그러면서 그동안 오빠의 무관심과 그 여자애 얘길 꺼내면서 오빠 우리 헤어지길 원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망설이다가 아니라고 울면서 나를 잡아줬어요 미안하다고 잘해주겠다고
근데 오빠가 그 여자애 글들을 안지우는 거예요. 그리고 나랑은 일욜 점심은 죽어도 아버지랑 해야한다고 1년 반동안 한번도 안나오더니 그여자애가 속한 스터디그룹과 영화 보기로 했다고 일욜 점심에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엄청 싸웠어요. 6월26일에.
그러다가 밤에 나랑 연락할꺼냐 그 여자애 글도 안지우고 그여자애 하고만 연락 할꺼냐 했더니
죽어도 그여자애 랑은 연락을 못 끊겠대요. 그래서 제가 일방적으로 그럼 우리가 헤어지자. 그러고 끊어버렸죠.
그리고 다음날 제가 커플 요금제도 끊어버렸어요. 홧김에 ㅋ
근데 그 다음날. 화욜에 제가 울면서 잡았더니 오빠가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다가
아니라고 우리 다시 만나자고. 그 여자애 일은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했어요
그러고서는 화수목금 정말 예전처럼 잘지냈어요
오빠가 전화도 자주하면서 커플요금제 끊은거에 대해서 나한테 막~ 놀리고 7월1일에 바로 커플요금제 하자고 하고. 그리고 나랑 헤어지면 다신 여자 안사귈라고 그랬다고.
나랑 하루 헤어진날 너무 힘들었다고 하고.
그리고 토욜에 만났죠.
밥먹고 커피숍 갔는데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오빠 품에 꼭안겨서 옛날처럼 애교 부리고 오빠도 얼굴 쓰다듬어 주면서 귀엽다. 이쁘다 그러고요. 그러면서 다신 우리 헤어지자 시간갖자는말 하지말자고 약속도 했죠. 그리고 오빠는 집에 가고 집에 도착했다고 문자 보내고
저녁 8시쯤에 통화를 햇죠. 마구 애교 부리면서 친구들이랑 술마신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응~ 재밌게 놀아~ 하면서 기분 좋게 끊었는데
10시쯤에 전화를 해서는 오늘 나랑 있었던 시간이 정말 즐겁지 않았다. 계속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우리 그만 헤어지자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알았다. 하고 끊었죠.
그리고 그다음날 새벽에 알게 됬는데. 나랑 그렇게 헤어지고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강조강조 또 강조하고 그 여자애 글까지 다 지웠으면서
걔하고 사귀기로 했다는 군요. 나랑 전화 끊고 바로.
정말 어이가 없어서.
나한테 귀엽다 이쁘다 하면서 속으로 오늘 얘랑 헤어져야지라고 맘정리를 한건가요?
그리고 나랑 헤어지고 바로 그여자애를 사귀다뇨...전날까지 커플요금제 하자, 다신 여자안사귈라 그랬다 하던 사람이...
그 여자애는 아주 행복해 죽어요. 오늘부터 한달간 미국다녀오는데. 얼마나 급했는지
오빠가 그저께 사귀자고 해서 잡았나봐요.
나랑 1년반을 사겨 놓고 그당일까지 나보고 좋다 이쁘다 하고서는 저렇게 순식간에 변할 수 있는건가요?
보다 못한 제친구가 오늘 문자를 보냈어요.
'세상에 믿을 사람없다더니 오빠얘기네요. 사람가슴에 못받아놓고 시작하니까 좋으세요?'
답문이 '당사자도 아니면서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그래서 친구가 '당사자는 아니더라고 상식은 있거든요' 라고 보냈어요.답문이 없었죠.
전 괜히 쫌 그래서 '미안해 내친구가 뭐라고 했지? 그런의도는 아니였어요' 라고
나중에 보냈더니 '난 욕먹을만해. 욕먹는게 차라리 맘편해. 고마워 몸잘챙기고 잘지내'라고 문자가 왔어요. 휴~
어쩜 1년반을 지냈는데 친해진지 한달 된 여자한테 그렇게 갈 수가 있죠?
최소한 나를 1년 넘게 좋아했다면 끝낼때 어느정도의 배려는 하는게 사람의 상식아닌가요?
미련도 미련이지만. 끝을 이렇게 끝내버리니 우리가 사겼던 모든 시간이 거짓이 되는거 같아서
너무 화가나요.
그것도 일주일 내내 그렇게 잘해주고 뽀뽀하자고 조르고 하던 사람이
나랑 헤어지고 10분도 안되서 그러다뇨...원래 말이 없고 신중한 사람이거든요.
주위에 다 물어봐도 정말 용서가 안되는 행동이라고들 하더라고요.
저랑 정말 사이가 좋아서 다들 부러워하는 커플이었어요.
제 자신한테 화가 나는데. 잡고 싶은 마음은 정말 눈꼽만큼도 없는데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근데 전화해도 될까요?? 괜히 지금 전화하면 더 역효과 나서 얘기 안해줄까요?
둘이 얼릉 깨졌으면 좋겠는데/......아 정말 너무 열받아요.
전 다시 잘 지낸다고 좋아라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그렇게 통보하다뇨...저에게도 시간을 줬어야하는 건데. 그런데다가. 그여자랑.....아휴....
진짜 욕밖에 안나오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전화해서 따져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