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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둘만에 일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심각녀 |2005.07.07 10:02
조회 99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반년에 조금 넘은 새색시 입니다.

지금은 시부모님과 살고 맞벌이 중이죠...

하지만 결혼전에는 모든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결혼하고도...

저희 시어머니가 아침두 차려 주시고 저녁도 차려 주시고...

제사나 명절때 저는 음식을 거의 못하니까 옆에서 따라다니는 정도 이니까요...

드라마나 이야기 듣는것처럼 그렇지 않고 쉬는날은 12시에 일어나도 뭐라 안하시구요...

아무튼 주위 사람들은 정말 저를 부러워 합니다...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면서요...

제 이야기가 좀 깁니다...

 

제가 결혼하기전 오빠에게서 시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술을 드시면 시어머니를 때리시고 시어머니가 바람을 핀다고 그런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알코올중독에 의처증 이더군요…

시아버지가 오빠 어릴 때 사업을 한답시고 돈을 날려 집에 상당히 어려울 때 어머니가 고생하셔서 일으켜 세우신 집입니다.

시아버지도 그런걸 알고요…

아주버님과 형님은 군인이고 군인아파트에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어 떨어져 살고 있고…

어릴때부터 아주버님은 하상 밖으로 나가셨기 때문에 시부모님의 일은 오빠가 어릴때부터 보면서 자라왔습니다.

오빠의 이야기에 “설마 며느리가 들어가면 안그러시겠지” 란 생각을 하고 깊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이 상당히 잘못 되었다고 후회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결혼한지 딱 1달 되던날…

친정에 할아버지 제사가 있어 갔는데 오빠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오빠랑 저는 제사도 못지내고 저녁만 먹고 집으로 돌아 와야 했습니다.

그 전화는 시아버지께서 술을 드시고 또 그러신것입니다.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하고 아무 생각이 없이 집으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니는 아무일 없다는듯 저희을 반겨 주셨습니다.

저는 방으로 들어오고 오빠는 시어머니와 할 이야기 있는지 부모님 방으로 갔습니다.

그러고 잠시후 시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저희를 보고 놀라시더군요…

늦는다고 했는데 벌써 집에 와 있으니 당황 스러우셨던거 같습니다.

방으로 가시면서 어머니를 보시더니 “여보 사랑해” 라면서 어머니를 안으려고 하시더군요…

그런 시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어떻게 저럴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잠시후 어머니가 저를 부르시더니 부모님 옷방으로 데려 갔습니다.

그방에서 어머니가 저를 앉혀놓고 이야기를 시작 하셨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하고 그땐 제가 회사를 안다닐때여서 다음날 어머니가 예전부터 여성의전화에 상담을 하러 다녔었다고 같이 가자고 혼자가면 아버지가 또 의심하실거라면서 …

여성의 전화에 가서 상담을 하는데 같이 들어 갔습니다.

아버지가 옛날부터 어머니를 괴롭히시고 한번은 액자 유리로 죽이겠다고 목에다 들이대고 또 한번은 가위로 죽이겠다고 들이 대셨답니다.

그러고 시아버지 부모님 이야기인데요…시아버지의 아버지는 시고모들을 시아버지의 어머니는 시삼촌들을 데리고 와서 두분이서 같이 사시는것이였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시아버지 부모님은 결국 서로의 애들을 데리고와서 같이 사신것이지요…

그럴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의외이긴 하지만

그러고 여성의 전화에서 시아버지가 무슨 이야기를 할려고하면 우선 술부터 마셔버리니까 가족모두 모인자리에서 회의를 하든가…아니면 종이에 적어서 통보식으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일단 어머니와 종이에 글을 적고 잠시후 아버지가 들어 오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께 그 종이를 보여 드렸습니다

그 내용은….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   /    다시는 술을 안마시겟다   /   시어머니가 원할시 합이 이혼한다   /   등」

그 내용을 보시더니 술을 마시려고 하다가 시어머니의 만료에 실패하시고 밖으로 나가시고 잠시후 들어오셨는데 벌써 술을 드셨더군요…

그러고 잠시후 저를 부르시더니 술을 마시라면서 식탁에서 같이 술을 권하시고 가만히 앉아서 아버지의 넋두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전화를 했는데 오빠가 전화를 해서 술마시지 말라고 하고…

참고로 저희 오빠가 시아버지 사이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그런모습을 보아서인지 말도 잘 안하고…그러고 저희 오빠랑 아버지는 맞서면 안됩니다.

어디가서 점을 보아도 둘은 같이 살면 안된다고그러고 제가 볼때도 오빠와 아버지는 절대 마주치면 정말 큰일일 날거 같습니다.

잠시후 오빠가 들어와 시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러 밖으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오빠가 집으로 전화를해서 얼른 짐을 싸라고…다른곳으로 패해야 한다고…

어리둥절하기도하고 우선은 짐을 쌓습니다.

오빠가 아버지를 술을 마시러 가서 어릴때부터 오빠가 느낀 것 등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아버지는 화를 내시면 너 맞고갈래 그냥갈래 하면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래서 오빠는 그냥 일어난것이고…잠시후 시아버지가 들어 오시더니 오빠를 찾으면서 너가 나갈래 내가 나갈까 라면서 흥분을 하시고 컵을 깨시고…

이런일이 제게 제 눈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게 의심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아버지는 계속 오빠 데리고 오라고 죽여버리겠다고 난리도 아니시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오빠는 밖으로 나가고….어머니는 심장병 때문에 수술도 하셨는데 가슴을 잡고 앉아계시고…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시아버지는 거실 탁자에 양주 두병을 가져가 앉으시면서 계속 화를 내셨습니다.

그사이 오빠는 밖에서 저는 방에서 경창에 신고를 하고 시간이 지나 경찰이 들어왔습니다

시아버지는 가정일에 당신들이 무슨 상관이냐며 경찰들 앞에서 탁자 유리를 깨고 그 상황을 목격한 경찰은 아버지를 데리고 경찰서로 갔습니다.

잠시후 저희도 준비를하고 경찰서로가고 아주버님께 전화해 얼른 오라고 하였습니다

경찰서에 갔는데 정말 과관이였습니다.

경찰서에서고 어머니께 욕을하고 저에게도 하고 오빠에게도….

그러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시비를 걸고 경찰에게도 난리 아니셨습니다

정말 드라마같은데서 보던 장면…아니 더 심각했습니다.

저희한테 처분을 원하냐고 해서 원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주버님밖에 없고 아주버님을 젤 좋아 합니다

군인이라 어디가서 자랑하기도 좋고 위신이 서니까 …

아무튼 아주버님이 오시자 아버지는 울기 시작하고 저희앞에서와는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몇시간뒤 아버지가 다시 집으로 온다는 생각에 걱정을 떨쳐 버릴수 없었습니다

집 정리를 하고 오빠와 저는 방에 들어와 한숨 붙이는데 아버지가 들어오시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주버님이 계셔서 큰일은 안일어 났고 시아버지는 자꾸 아주버님께 얼른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아주버님 앞에서는 난동을 못부리니까요…

그러면서 나중에 알게 된건데 이게 결혼한지 1달밖에 안되는 자식부부한테 너희가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보자라고 하시면서 나가셨답니다.

정신병원에도 넣으려 했고…다집도 받고 서약서도 쓰고 아무리 난리를 쳐도 안되었습니다

그러고 좀 잠담하나 싶더니 가끔 그러십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또 신경안정제를 드시고 주무시는데 아버지께서 저를 불러 술을 또 권하셨습니다

2시간 30분이란 시간동안 가만히 앉아서 아버지의 이야기만 들었습니다…고통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입에서 흘러 나오는 말은 다시는 걷지못할 강을 건너는 이야기 였습니다.

시아버지가 아주버님이 오면 무지 좋아하고 아주버님 밖에 없고 오빠 싫어하는거 느낌으로 다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말로 표현을 하시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저한테…

그런데 아버지는 “더 이상 오빠랑 아버지는 좋아질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 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무리 아버지가 그래도 먼저 와서 좀 친근하게 대할수 있는거 아니냐” 라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자신이 이제까지 하신 행동들은 생각도 안하시고

그러고 얼마전에는 정말 피곤한 하루의연속이라 얼른 집에가서 밥먹고 쉬어야지 하는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버지 전화였습니다

비오는 날이였는데 저한테 어디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집이라고 했더니 밥 먹었냐고 안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는 우산 가져다 드린다 그러고 나와서 술한잔 하라 그러시더군요

정말 죽기보다 싫었고 오빠에게 전화해서 퇴근하는길에 와서 나를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오빠는 제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빠한테 나두 자꾸만 오빠를 의심하게 되고 힘들다라면서 분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힘드니 시어머니가 원룸을 처분할려고 내 놓았는데 그게 팔리면 분가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빠한테 각서도 받았습니다

 

술자리에 가니 친구분과 계시는데 시어버지는 저한테 술을 마시라고 권하길래 싫다고 밥도 안먹었다고 했더니 너 밥 먹었다고 그러지 않았냐고 그러시더군요..

항상 그런식이십니다

자기방식대로 생각하고 본인 맘이싶니다.

그러면서 괜찮다고 3잔만 하라는 것입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라면 제가 술 마시기 싫다는데 정말 억지로 먹으라고 권하셨을까요?

잠시후 오빠가 와서 자리는 끝나고 시아버지는 다시 친구분집에 가셔서 한잔 더 하시고 들어 오셨습니다.

 

얼마전 시어머니와 둘이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아버지가 저한테 앉혀놓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자식인데 그런 이야기를 하실수 있냐…이 가정을 이루신것두 아버지도 상황을 이렇게 만드신것두 아버지인데 본인의 잘못은 전혀 인정을 안하시려고 하신다. 라면서 어머니께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고 어머니의 이야기가…

저는 아버지가 오빠 어릴때부터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부모님이 결혼하게된 계기는….

아버지는 시골청년이고 어머니는 서울에서 보모까지 있는 친정에서 부러울 것 없이 자라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어릴 때 어딜 가실려고 길을 묻는데 그게 그만 잘못되어…

길을 물었는데 시아버지가 여관으로 데리고가 글쎄 그게…

그래서 어머니는 다른생각도 못하시고 시골에 들어갔는데….아주버님을 임신한 상태인데도 아버지는 몇날몇일 여자 동창들과 어울려 집에 안들어오고…

아주버님을 낳고 너무 배가고파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가마솥이 지저분해서 닦고있는데 어머니의 친정어머니까 오신겁니다.

난리가 났죠…어떻게 금방 애낳고 산후조리도 안한애가 솥을 닦고 있다고…

저희 어머니의 시어머니는 그걸왜닦냐고 그냥 먹지라고 혼내시고 시아버지는 장모님앞에서 어머니를 때리셨답니다

시아버지는 가정을 이룰 준비가 안되셨던거죠…

제가 어머니께 뭐라했습니다.

장모앞에서 그런행동을 했다는건 친정을 무시하는거라고…어떻게 그러실수 있냐고…

아주버님을 낳은상태에서도 시어머니의 친정어머니가 애 놓고 그냥 나와라 일본으로 보내줄게…

아니면 애를 데리고 나와도 된다…제발 나오기만 하라고 어머니를 설득하셨지만 어머니는 그냥 가정을 지키셨답니다.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참 불쌍하시고 사랑없이 한평생을 사시고…

게다가 며느리들한테까지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시니…

이게 다 시아버지 때문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 시어머니가 불쌍하시긴 하지만 두분다 싫습니다.

결혼전에도 오빤 월급을 어머니가 관리하셨습니다

그런데 결혼후에는 안그러겠지 했는데 지금 아파트가 오빠 명의로 되어있는데 3년후에 원금을 갚고 그동안은 이자를 내야 합니다.

그 이자를 저희보러 내라고 하시고 생활비조로 조금 더 해서 100만원을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매달 드리긴합니다.

그러고 그렇게 드리고 어버이날 생신때 제사때 또 따로 돈을 드리며 저희는 허덕 거립니다

그래서 얼마전 제사때는 안드렸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가 오빠한테 제가 회사 다니면 얼마 더 주면 안되냐고 나중에 분가할 때 챙겨 주겠다고 했더랍니다

요즘세상 힘든건 압니다.

저희를 단순히 같이 살려고 하는게 아니라 돈이 목적이란 생각도 들고…

그렇게 힘드시면 부모님도 아끼셔야죠…

매주 찜질방에 주말에는 강원도 놀러가시고…

저희는 허덕거리고 있는데 부모님은 니나노 입니다

이제는 아무도 못믿겠습니다

어머니께 돈을 그만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정말 싫습니다

처음에는 찜질방도 같이 다니고…사이 무지 좋았는데…

왜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만약 저희가 분가할 때 가전제품은 누가 사줄겁니까?

 

지금 제 목표는 분가하는것과 부모님께 생활비 안드리는것입니다..

 

나중에 지금 사는집을 저희 주신다는 보장도 없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 오빠를 은행 우수 고객으로 만드신다하시고 돈을 좀 넣어두셨다가 오빠 쉬는날 은행 데리고 가서 대출내려다 실패 하셨습니다

다 수작인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분가할 때 아파트 해 주신다고 하면서 요즘은 어머니도 모으고 저희도 모아서 분가할 때 아파트 마련해서 나가라고 하십니다.

뻔합니다.

그 아파트는 또 누구앞으로 대출을 받으실건지요…

저밖에 더 있습니까…

 

오빠한테 아버지께 매달 10만원씩 용돈 드리면 안되냐고…

세상에 이런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만약 아들이 돈을 맡기면 차곡차곡 저축해서 다시 돌려 주는 것이 부모 아닙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뭐하러 일합니까…

일해서 모두 시댁에 드리는데…

제가 이런 고민을 할줄이야…

요즘은 부모님과 대화도 거의안하고…될수있음 안마주칩니다

 

시어머니가 저한테 요리한거 먹고 싶다고 그러시면 저는 좀 찔리기도 하고 회사 끝나고 집에 들어가 다음날 국 끊일려고 재료 준비해서 올려놓으면 아침상에 안올라 옵니다.

제 음식이 맛이 없으실거란건 압니다.

하지만 사람의 성의를 그렇게 무시합니까?

그래서 요즘은 안하려다 일욜날 제가 만두로 요리를 할려고 다 사왔는데…냉면 끊여먹는다고 나중에 해먹으라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오빠랑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그냥 내 맘속에 말을 다 해버릴까요?

저 시어머니랑도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속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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