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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버릴것 같은 나의 마누라

태클링크 |2005.07.07 11:47
조회 1,959 |추천 0

나의 아버지..어머니...지금 두분이 나란히 한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계신다....

연세는 79세...82세이다

처음엔 어머니가 몸져누우셔(2년간) 거동도 못하신체 욕창이 나실정도로 손 발을 못쓰셨다...

 

아버지는 그래도 약하지만 스스로 거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이었고 원래 20여년동안 지병으로 천식이 있으셨는데 어머님과 방을 같이 쓰시니까  아버지의 병원균이 어머님께 전이 되어서 폐렴이 걸리셨다...

 

그 동안은  어머님의 대,소변을 나의 집사람이 거두어 처리를 하였고 식사를 떠 먹여 드리고 직장에 출근을 하였다....아버지마저 누우시고 중환자실에 모셨지만 병원에서 전문의가 하는말이 조금씩 낳아지고 있다고 하시는데.....집 사람은 낙담을 하고 만다...(양친의 대,소변과 식사등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와 현재의 병원비를 어떻게 마련하는가의 이중고에 시달릴 현실적인 문제들때문에)

 

마누라가 앞이 노랗다고 하고는 슬픔에 젖어있다....이런 제길헐~~! 왜 우리나라는 가족중심제도를 운영을 하여 이런 고통을 주는가...! 그렇다면 사회보장체계라도 확실하게 만들어 놓던지.....

 

동 사무소 사회복지과 담당에게 문의하여도 아직 개별적인 호스피스제도는 만들어져 있질 않다고 한다.....중환자실에서 전화가 왔다...상담을 해야 겠으니 면회 시간을 지켜달라고.....글을 다 못쓰고 가야겠다.....환장하겠다...부모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더구나 외아들인 내가 이 무거은 짐을 다 지고 갈려니 머리가 덜것 같고 확...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개 같은 세상.....마누라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마누라에게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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