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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행복해 |2005.07.08 15:58
조회 380 |추천 0

더 이상의 마주침은 없을거라는걸 알기에.

마지막 인사만은 하고 싶었다는 욕심.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날 몇일을 고민했다는거 모르겠지.

결국은..

그냥, 이 거리를 이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어떤식으로든 한번 더 부딪히고 싶은 욕심임을 알기에

그랬봤자 더 긴 후유증이 생길걸 알기에..

아니 그보다

이제 더 이상의 용기가 없기에..

정말,, 이제는.. 여기가 마지막이기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혼란스럽던 그 감정들속에서 내 감정이 아니라 그의 감정을 되새겨봤더니..

아뿔사.. 내가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슴을 알게되었다는..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자신조차 알지못하는 그 요상한 거.

그 감정만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현실의 무게를 이길수 없슴을.

옛날 소시적에 생각했던.

결코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질수 있게 했다면

그 사랑은 후회하지 않겠다는...

그런 재수없는 생각을 해서 그런가?

그러나 내가 어떻게 생각하던... 그는 잘 살아갈거다

정말 우연히.. 한 꼭지점에서 만날수 있었슴에 감사할 밖에..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여기서 접는 내 감정들.. 더 이상 자라지 않을 .. 이제 나의 가장 밑바닥으로 잠수하고 있는

이 감정들을 .. 그가 행복하기를.. 정말 외로울때...살면서 느끼는 그 외로움속에

그래도 따뜻한 감정이 생길수 있기를..

나의 이 감정들이 따뜻한 공기로 감싸고 있슴을..

다정하고 부드러운 그 사람... 혹 나중에.. 요즘 유행하는 전생.. 다음의 생이 있다면.

정말 인간으로는 태어나고 싶지 않지만..

만약,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친한 친구로.. 아니면. 동생으로..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참 오묘하다..진실로..

서로 비켜가는 이런 인연들..

그냥 내게 주어진 인연들 속에서 감사해하고 충족하고 행복해하고 싶다.

더 이상 만날수도 없는.. 이제 그 꼭지점도 지나간 지금..

잘 살아 갈 거라는 거 알아.

행복할 거라는것도 알아.

다정하고 부드러운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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