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엔젤스 팁 예영~ 겜방 알바 하다 보니깐 이런데 글도 자주 올리게 되네요
저번에 남친 문제로 글 한번 올리고 나름대로 이런저런 얘기 듣고 도움이 됐거든요
이번엔 저희 겜방 사장님에 대해 짧은 얘기 좀 올릴까 해서 이렇게 들렸어요
전 작년까지 판촉 시식 행사 도우미를 했답니다. 적어도 200만원은 벌은 듯 싶어요
그러다 정말 어릴적부터 하고 싶던 작가 공부를 하고 싶어서 일을 그만 뒀죠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작가 협회 주최의 드라마 작가 연수원을 다니고 있구요
어쨋건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책도 읽어야겠고 글도 써야겠고.. 시간이 모자르더군요
제 나이가 벌써 25인데 공부한다고 부모님께 손 벌리긴 더욱 싫었구요
하지만 수업 있는 날에 시간이 너무 어정쩡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없을 처지였죠
그래서 알바 자리를 구하다가 겜방 알바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면접 보는 첫 날부터 사장님이 정말 얼마나 짠돌인지. 이런 스쿠루지 없을껄요?
오픈한지 한달 되는 가게에 알바생은 5명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런~
일 가르쳐 준다고 잠깐 들리라 그래서 갔었죠. 밥도 안먹고 갔는데.
무려 4~5 시간을 잡아 놓더군요. 6시간 알바생에게 그건 무리가 아닐 수 없지요.
그리곤 자꾸 자기도 밥을 안먹엇다며 나더러 밥을 먹었냐고 계속 물어 봅니다.
당연히 사주겠거니 싶어 싱긋 웃어 주기만 했었죠. 그랫더니 혼자 일 해보라더니.
혼자 밥을 먹으러 갑니다. 세상에나~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나고.. ㅜ_ㅜ
여튼 담날부터 출근을 했죠. 40평 되는 가게를 2~3층으로 겜방을 가진 사장님인데
아직 결혼도 안하신 노총각 이라네요. 근데 얼마나 짠돌이에. 유난스러움이 하늘을..
겜방 알바라 무료 회원 등록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한번 퇴근 시간 후 겜을 좀 햇죠.
제가 고딩 시절 부터 왠만한 남자 보다 겜을 더 많이 했던지라..
손님도 없이 한산했음에 불구하고. 나를 본 사장님 왈. 너더러 놀라고 회원 해준거 아니다.
할려면 인터넷이나 스타만 해라. 유료 게임은 제외다. 이러시는거죠. 쳇. 치사하다.
그래서 제 돈 주고 겜 하고 겜비 냈죠. 그리곤 같이 일하던 알바생이 관두자. 당연하지만.
제 근무 시간은 늘어 났죠. 아침에 와서 청소를 하는데. 손가락으로 카운터를 씩 닦더니
먼지가 또 늘어났느니. 걸레 딱 하나 두구선. 왜 그걸로 유리 문이랑 창을 다 닦냐느니.
정산할때 300원 부족하다고 했더니. 돈이 왜 모자를 수 있냐느니. 그 정돈 이해 안되나요?
친동생이 나 있다고 겜방에 와서 겜 좀 하길래 옆에서 얘기 좀 했다고. 카운터 일 하라고
알바생 구했는데 노닥거린다고 주절 주절. 세상에나 이젠 알바생에게 100원 짜리 과자
하나 주는데도 손을 떤답니다. 그러니 젊은 나이에 돈을 벌어 이 정도 장사를 하겟거니
생각도 들지만 저렇게 살면 친구는 잇으려나 싶기도 한게. 그래서 아직 결혼도 못한거
같기도 하고. 여튼 자세히 적을라니 힘들지만. 유난히 잔소리도 많은 남자.
100원에도 집착하는 남자. 자기 룰에 벗어나면 최악의 사람으로 단정 짓는 남자.
오늘은 3센티 굽의 샌들을 신고 왔다고 한소리 들었답니다.
치마 즐겨 입는 저를 보곤 치마가 짧다느니. 렌즈 벗고 안경 쓴 절 보곤 눈이 작아졌다고.
3층 청소 하러 올라가는 절 보곤 카운터나 잘 지키라느니. 청소 할려고 일 시킨거 아니라고
어젠 3층 청소 좀 하라고 주절 되더니 말입니다. 이 사람 정말 중심을 못 잡겟네요.
하루 일당 2만원도 안되는데.. 이 돈 아쉬워서 다니는 것도 아닌데..
여기 일할 사람 대기 중이니 잘하라고 협박을 하질 않나. 정말 치사하고 얄밉죠.
정말 스쿠루지도 이런 악덕 스쿠루지가 없을 듯 싶네요.
정말 일을 더 해주고 싶다가도 미워서 해주기가 싫고. 내 돈 100원도 보태주기 싫으네요
남친에게 하루에도 열두번 하소연에 스트레스 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