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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가 예비시댁보구 이상한 집안이래요..ㅠ.ㅜ 미치겠습니다..

우울이 |2005.07.11 18:36
조회 2,682 |추천 0

어휴~ 엄마가 엄마 조건에 부합되는 사위를 못얻었다는 속상함이 그리도 크신건지..

힘들게 허락은 받아냈는데...정말 결혼준비하면서 울엄마 너무하네요...

다 날 위해 그런다고는 하시는데..그냥 속상하셔서 저한테 닥달하시는건지.......

울엄마 힘들게 살아온 인생...당신 딸들은 그렇게 시집가면 안된다라는 사고방식에...

조금이라도 넉넉한 집에 보내고싶으셨는데....그게 안되서 지금 저 들들 볶습니다..

 

남친네 집에서 패물을 안해주는것에 엄마는 기가 막히신다고 합니다...

딸 고이키워 보내는데 패물안해주는 집이 어딨냐며..경우가 없다고....헉!! -_-;;

남자네가 집두 안해주는데 패물도 안해주고..아니 그집 부모는 자식도 안키우는 집이냐며..

아들, 딸..우리랑 똑같이 셋이나 키우구...똑같이 어렵게 살아온 집인데 기본이 안되있다고합니다...

 

저의엄마 주의는...

넉넉한 집에 시집보내면 그 수준에 맞춰 혼수며 예단이며 저 기죽지않게 떳떳하게 다 할 생각이셨나봅니다..헐~

제가 시집가두..."아이구~며느리가 이거 해왔네...." 더 이뻐하시고 잘해주실꺼라믄서..ㅠ.ㅜ

머..부자집은 아니더라도...남자네가 적어도 전세금은 마련해주는 집에 시집보내고 싶으셨나봅니다.

머..집을 사주면 더더욱 우리엄마두 더 잘해줄라며 시집보내겠지요..-_-;;

우리집 돈 많은것두 아닌데...울엄마 아주 등골 휘어지시려나봅니다..하나라두 더 해주고싶은게 부모맘이라며..

 

암튼..그랬는데...완전 엄마 계획(?)이 무너져버렸습니다...

남친 부모님은 우리한테 예단 안바라니 해오지도 말것이며..패물도 없다...

신혼집도 아들이 벌어서 간다....어려서부터 글케 키웠다...남친 현재 4천만원 모았는데..

그걸로 해결한다하여 당신네들은..결혼식날 손님접대(식사값)만 치르고..일절 남친이 해결하면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남친네는 돈관리를 철저하게 개인이 관리하는 집이거든요..

남친도 야박하게 돈벌면서 부모님께 생신이나 명절때 빼고 용돈 드린적 없고..악착같이 돈모았습니다..

그래도 결혼하려면 빠듯하여..대출받아서 저..결혼합니다.......남친 부모님 도움 없이요...

 

저희집은 제가 돈 번거 몽창 엄마 드렸습니다..한 3천만원 되구요..

그거에다가 엄마가 돈을 더 보태던 돈이 남던 상관없이...엄마가 알아서 시집보내는 주의입니다..

 

근데 그집에서 예단 해오지말라하믄..

시부모 한복이며, 시조부모 한복에다...남친 누이,동생도 있는데..그건 다 어쩔꺼냐십니다...

그래서 저두 그게 궁금하여 남친에게 물어봤더니..

만일 그게 도리라 생각하여 예단을 보낼꺼믄..보내오는거에 맞춰서 부모님이  패물 해주신답니다..

그얘기 했다가..저..완전 박살났습니다...그런 집구석이 어딨냐며..

예단이 가는거에 맞춰서 패물을 주는 집이 다있냐며..저희엄마 핏대세우시고..

예단은 주거지 받거니 하는거고..패물은 별개로 시엄마가 며느리 들여오면 해주는게 당연하다라는겁니다..

그래야 우리집도 남친 예물 해줄꺼아니냐고...그래서 그럼 남친 예물 하지말고..

걍 우리끼리 반지하나 하겠다..했더니..

또..왈..아니 그럼 순금 쌍가락지도 안할꺼란말이냐...하시네요..ㅠ.ㅜ

 

기본중에 기본도 안하면서 시집가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그 집을 절대 이해못하는 우리엄마....

실반지를 끼던, 물떠넣고 시집가던..결혼이란건 성인남녀가 알아서 해야한다는 주의의 예비시엄마....

 

울엄마는...엄마 맘대루 알아서 어련히 다 하시겠다고합니다...엄마가 하시는대로 걍 둘까요? -_-;;

남친...자존심상해...섭해할것 같아요.....제가 남친 능력, 성실함...그거 믿고 결혼하는건데....

몇일전 남친이 울 부모님과 식사한적 있는데..울엄마...대놓고 남친한테 그러셨습니다..

엄만...넘 어렵게 살아서 내딸이 좋은 집에 시집갔으면했다고..허거걱~~ 저한테 그말 했으면 그만이지..

저 결혼할꺼 뻔히 알면서..제 남친한테 그얘기는 왜했답니까?? ㅠ.ㅜ

제 남친..그앞에서..죄송하다했습니다... 아니 제 남친이 무슨 죄졌습니까?  

저 식사 끝나고..엄마빠 집에 보낸뒤..남친한테 미안하다 했습니다..민망해죽겠습니다...

남친은 그래두..저 주시는거 감사하구..자기한테 와주는거 고맙다 합니다...눈물납니다...ㅠ.ㅜ

저 울집에서 남친편드는 소리 말한번 잘못했다가 난리났습니다....

결혼 얼마남았다구 벌써부터 엄마앞에서 남자네 두둔하냐고...ㅠ.ㅜ

 

왜 우리엄만...저 시집가면 맘고생 할까봐...시댁에 이것저것 해주시려는 건지...안해도 된다는데..

안해도 된다면서 뒷소리하는집 많다....엄마 그꼴 못본다....하시네요..ㅠ.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니...당근 남친네가 패물 해주는걸 당연히 생각하시죠...휴우~~

전 남친 엄마의 사고도....울엄마 사고도....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를수 있으니..이해할 수 있겠는데....

울엄만...그집 얘기만하면..난리난리 치십니다....

남친이 무슨 부모도없이 고아로 자라 자수성가한 애도아니고....

그집부모..남친 그렇게 키운거는 키운거고...당신네들 조차 그렇게 생각하며 야박하게 구는 부모가 어딨냐며...ㅠ.ㅜ

 

새우등이 터질지경입니다...ㅠ.ㅜ 남친한테 말할수도 없고.....혼자 끙끙거리네요..

제가 우겨서 결혼하는 결혼...조금이라도 엄마 편안하게 해드리고 가고싶은데..넘 힘들어요..

이러다가 울엄마...저 결혼하는날 펑펑 우실것 같습니다...무슨 딸이 죽으러가는 것도아니고..

속상해하시는 엄마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저희엄마..넘 욕심이 많은걸까요??? 전 모르겠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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