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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산머루 |2005.07.13 16:41
조회 3,839 |추천 0

결혼한지 8년을 넘기고 지금 복 중에 둘째 아이가 8개월을 넘었습니다.

시댁 일이라 누구에게 말해도 "누워서 내 얼굴에 침 밷는거와 다를게 없다"고 제 자신을 훈련시켰기 때문에(제 신랑이 좋아서 프로포즈 한거지만 저도 반절은 좋아서 결혼을 선택한 거였으니까요) 누구에게 흉보지도 못하고..하다가 우연히 이런 곳을 알게 됐네요.

솔직히 신랑과 저 사이에서는 가끔씩 티격태격은 하지만 그다지 크게 문제 될 만한 일은 없습니다,

단,,싸움의 발단은 항상 시댁이 되더군요,

 

시댁은 지금 같은 지역에 살고 있구,,65세 되신 홀시어머니와 신랑보다 한 살 위인(38세) 노총각 시숙님(뚜렷한 직장없이 노가다를 뛰시는 분이시죠)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한분 있는 여동생은 결혼해서 인천서 살고 있구요,울 신랑 처음 결혼 할적에 "당신은 땡 잡은 줄 알어~울 엄마 화끈하고 뒤끝고 없고 얼마나 좋은데,,그런 시어머니 둔건 행운이야"라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첨엔 서로가 조심스러웠습니다,시어머니도 말수가 적으시고 시숙님도 역시 말수가 적어셨지요,첨 살림 시작할적엔 두 집 사이가 버스타고 두정거장 차이였기 때문에 가끔지기 낮에 저 혼자 가서 어머니 용돈도 드리고 반찬도 해놓고 청소도 돕고,,그랬습니다.

그런데,,처음부터 제가 내색은 안했지만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니까,,제가 이쪽으로 넘어와 살림 시작했을때,,울 시엄니 연세가 57세정도 되셨거든요,저는 맏며느리도 아니지만 하나뿐이 없는 며느리 인지라,,(젤 첫째 시숙님과 형님이 계셨었는데 시숙님이 교통사고로 일찍 떠나시고 형님 되시는 분은 제가 결혼하기 전에 이미 재혼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잘해야 하는 입장이지 않겠어요?

노인정에서 노인분들 모이시면 서로 아들 자랑 한다고 하네요,지금은 싸지만 첨엔 30만원대 호가하는 옥장판을 노인분들 중 한분이 아들이 사줬다고 자랑을 했다고,,당신도 하나 장만해 달라내요,(저희 엄청 힘들게 살아요,그 당시 신랑은 직장 다닌지 일년여정도 되고 시댁도 친정도 못살아요.그냥 저희 그간 벌었던거 모은거에 대출 받아서 결혼하고 15평짜리 원룸 하나 구해서 월 임대료도 비싼거,,내느라고 힘들었습니다)그래도 말씀하시니 거절할 수도 없고,,해서 제가 몸이 원체 약해서요,저한테 쓸려고 모아뒀던 돈으로 시엄니 옥장판 마련해 드렸어요,군말않고,,

그래도 흠 안잡히게 할려고 노력했는데,,제가 잘해드리면 잘해드릴수록 은근슬쩍 시엄니 더 많이 요구하고 기대하네요,--;;

그러다 첫아이 임신했는데,,시댁에 형편 넉넉지 않은거 제가 뻔~히 아니까 이런 저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러다 입덧중에 동짓날 팥죽이 떠오르잖아요,(제가 원래 팥을 싫어하는데 그땐 이상케 땡기데요,)신랑은 직장에서 먹을 수 있겠다,,시엄니는 노인정에서 그런 날들 잘 챙기니 드셨을거 같아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전화를 했어요.

"어머니 오늘 동짓날인데 팥죽 드셨어요?"했드니 예상대로 노인정에서 만들어서 먹었다고 하네요,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너 팥죽 먹고 싶냐?""아뇨..그냥 생각나서요,,^^"그랬드니,,"먹고 싶으면 갖다 사먹어라~요즘은 그런것들도 판다더라.."하시네요,,--;

할말이 없었어요,서운하기도 했구요,직접 해서 갖다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말씀만이라도,,

내가 너 챙겨줘야 하는데 못챙겨 줘서 미안하구나~정돈,,,기대했던게 잘못인가요?

그 후로도 임신 중에 제가 몸이 안좋아 거의 누워서 땀 뽈~뽈~ 흘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느닷없이 인천 고모에게서 전화가 와갖구설랑 대뜸"언니 힘든거 아는데 엄마에게 전화좀 자주 해줘요!"그러잖겠어요?

뻥~해갖고 왜 그러시냐구 했드니 언니가 전화 안해서 엄마 삐지셨다고 하드라구요,,

물론 아랫사람이 윗사람 챙기는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임신해서 힘든 몸에 아프기까지 해서 누워 있는 줄은 모르고 무작정 전화 안한다고 삐져 있는게 저는 더 신경질이 나서 고모에게 말했어요,

"며느리 첫 아이 임신했는데 괜찮냐고 먼저 물어봐 주시면 어디가 덧난데요?!"했드랬죠,

고모 그말 듣고 할말이 없지요,그 후에 딱 손꼽아 다섯번,,(그중에 네번은 옆구리 찔러 절받는 식,,)

물론 그 전부터 어버이날 제 딴에는 다른 분들하고 똑같이 가슴에 꽃달아드리는 것보다 이색적으로 꽃바구니 해드리고 싶어서 바구니 사들고 갔드니,,아침나절부터 노인정에서 술드시고 주무시고 계시다가 가슴에 다는 꽃안사왔다고 서너살 먹은 어린애기처럼 발 동동 구르심성 엉엉 우시는 모습도 그랬고,,

첫 어버이날 이리저리 낑겨서 넉넉치도 않은데 고모가 제 통장으로 5만원 부치니깐 엄마에게 비밀로 하고 그걸로 대접해 드려요~해서 전 너무나 고마워서 3만원어치 선물하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2만원 남았길레 그것만 뻘쭘 드리기도 그렇고 해서 바로 옆이니까 내가 정도 붙일겸 왔다갔다 하면서 반찬이나 필요한 물건 사다 놔드려야지,,했었는데,,

그 담날 아침 7시 넘기자마자 시엄니 전화 와설랑은,,뚱한 목소리로 "가가 너한테 5만원 줬담성?!"하시는데,,성질이 오죽 나야지요,

고모가 쓰라 해서 준건데 비밀로 하라 해놓고 왜 말을 한건지?시엄니는 그 일로 아침 일찍부터 전화를 할 일인지?많도 적도 않은 돈 5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챈 년 꼴을 만드니 화가 나지 않겠어요?

그래서 겉으로 내색안하고 "고모가 보내줬는데 언제 찾으러 은행갈 틈이 없어서 아직 못드렸어요,이따가 드릴께요"하고 얼마 안남은 저희 통장에서 돈 찾아서 5만원 채워 갔다 드리고 고모보고는 제 통장 이제 사용안할거니깐 그리 알라고 말했지요,

가끔 고모네가(인천서 넉넉하게 잘 살아요) 시엄니께 돈을 부쳐주곤 하는데 시엄니 까막눈에 어리버리하기까지,,해서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을 통해 엄니께 전달이 됩니다,

젤 첨 결혼해서 시엄니 글 모르면 나중에 무시 당해요,,함성 제가 가르쳐 드릴테니 배워 보시라고 했드만 그때마다 난 싫타~하면서 나가시데요,

지금은 저도 될데로 되라고 있습니다,솔직히 뭔 고지서가 날라와도 전화해서 일일이 전기세가 얼마가 나왔네,뭐가 얼마가 나왔네,,계산해 달랍니다,(첨 한두번이지 계속 그러면 저희보고 돈을 내달라는 것인지 어쩐지,,슬슬 짜증이 나더군요,그렇다고 시숙님이 옆에서 챙겨주는것도 없고 시숙님 역시 철이 없어서 매일 술드시고 12시 넘겨 들어오는 날이 많구요)

나중엔 제가 은근슬쩍 피하고 맙니다,

김치도 한 번 담가 주시면서 어찌나 생색을 내시던지,,배추 한포기에 얼마내,,고춧가루가 모잘라서 얼마치 더 사다가 담궜네,,등등,,(그냥 아무 말없이 가져다 맛나게 먹어라~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 부분에서도 제가 부담이 되서 더이 상은 갔다 안먹고 저희 필요할때마다 제가 담그거나 시장서 사서 먹습니다.

첫아이 때도 하도 아들 낳으라고 스트레스 주길레 아예 아시면 포기하고 암말씀 안하시겠지 싶어 병원에 물어보고 전화 드렸어요,

"어머니 병원에서 딸이래요"했드니 퉁명스런 말투로 "야!애기는 낳아봐야 안다!"하심성 "설령 딸이라도 어떠냐?아들 낳을때까지 낳으면 되지!"하시는게 아닙니까?!--;;

그렇다고 딱히 신경 써 주시는것도 없으시고,,아이 낳았어도 아이 양말짝은 물론 가제수건같은거 하나도 안해 주셨어요,

전부 하나에서 열까지 첫아이인데 남에게 물려 쓰면 안좋다며 없는 살림에 친정 엄마가 다 챙겨 줬지요,아이 돌지나 너무 생활이 째서(시숙님이 친구 보증섰다가 500날렸는데 능력이 안되서 저 속이고 물러빠진 동생이 십만원대에 가까운 이자까지 몇년을 넣어 갚았습니다--+) 저도 벌어야 겠단 생각이 들어 직장을 잡았어요,

조건이 저에게 맞아서 점심때쯤 가서 5시쯤 끝나는,,아이들 가르치는 일이었는데,,아직 어린 딸아이를 첨엔 그곳에서 자원봉사하시는 엄마께서 돌봐주셨는데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시댁에 맡겼는데요,,,

저도 점심때 들러서 저녁때 또 들러서 데리고 오는것도 힘들었지만,,

한번은 갔드니 낯모르는 여자가 울 아이를 데리고 다니네요,

그래서 물었드니 엄니도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인데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데요,

그 여자는 쌍둥이 아들이 있는데 울 아이가 이쁘다고(좀 이쁘장하겐 생겼어요;) 과자사준다고 했드니 딸려 보냈다고 하드라구요,--;;(그게 친할머니의 할 행동이랍니까?제가 남을 못믿는것도 좀 문제 되지만 그날 첨 본 여자가 과자 사준다고 하니까 딸려 보니는게,,,도통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것도 그랬고 추운 겨울날엔 끝나고 갔드니 울 아기는 혼자 놀고 시엄니는 다른 할머니들하고 술잔치가 벌어졌네요(일주일에 두세번정도 드시는것 같아요..) 그럴수도 있죠,.

전 울 아이 안았드니 엉덩이가 축축한거이 소변이 많이 샜드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얘가 넘 많이 싸서 기저기가 넘쳤나보다 해서 갈아주려고 옷을 벗겼드니 시엄니 술드시는데만 집중하다보니 기저기도 거꾸로 채웠드라구요,방수되는 부분이 살에 닿게,,

그 추운날,,엉덩이 축축한거 업고 뒤집어 쓰고 오면서 속으로 울었습니다,

안돼겠다 싶어 얘가 어느정도 클때까진 제가 키워야 겠단 생각이 들어 그 주에 직장도 그만 두었구요,말이 길어지기만 한데,,그렇게 그렇게 시어머니랑 저랑 사이가 멀어져 갔습니다,

그 와중에 철딱서니라곤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시숙님도 한가닥 하시죠,,

이 시숙님은 제 생각에 알콜 중독인거 같은데,,(매일 술로 살아요,안마신다고 해도 매일 맥주 1~2병은 마시거든요) 술만 들어가면 오밤중이든 새벽이든 전화질을 해대요,

그러면서 엄마한테 잘하라고,,울 신랑한테 말하는거 같은데,,착해빠진 울 신랑은 매번 "알았어요~잘못했어요,,미안해요",,그 대답뿐입니다,

첨에 몇번은 넘어가도 갈수록 신경질이 나는 거예요,

당신이 뭘 그렇게 잘못했기에 맨날 잘못했다고 그러냐고,,그리고 지금 시간이 몇신대 자는 사람까지 깨워 가며 전화를 하냐고,,들으란 듯이 크게 말해도,,정신 못차립니다,,

정말 가까이 사는 시댁에 딱 두 분 계시는데 두분이서 돌아가면서 술드시고 전화해대는 거,,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 속 터지는거 모릅니다,,

코드 뽑아놓고 자고도 싶었지요,,허나 친정 아버지의 부고를 새벽에 들었던 저는 친정 어매가 맘에 걸려 그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친정 아버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울 아이 돌때 시댁 식구들하고 친정 식구들하고 가까운 친구들하고만 저녁을 먹었는데요,

울 시엄니와 친정 부모님 나이차이가 거의 10살정도 차이가 나세요,그래서 친정 아버지는 소주 한 잔만 드셔도 얼굴이 붉게 변하시고 피곤해 하시는데,,

아니 울 시엄니 술마시는게 무슨 자랑이라고 아버지한테 자꾸 술을 주거니 받거니~하시잖아요,마실만큼 마셨는데도,,

제가 신랑보고 어머니 좀 말리라고 해서 신랑이 말려도 마시자고 계속 하시네요,

결국엔 저희 친정 엄마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버지 대신 드신다고 대신 다 받아 드셨어요,

그러고 저희 집에서 주무시고 그 다음날 가셨는데 결국엔 아버지 쓰러지셨다고 전화 왔네요..

그게 꼭 시엄니 때문에 그런건 아닐거지만,,그때만큼 시엄니 원망스럽고 싫었던적이 없습니다,

그후 한달 후에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구요.휴~

그러고 나서 작년 말쯤에 제가 볼 시험이 하나 있었습니다,

몇년동안 뽑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고가 나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시험보는 날이 12월인지라 그때되면 김장철이잖아요,

하여 시어머니께 사실대로 말씀드렸죠,그때쯤에 이런이런 시험이 있는데요,저 시험 끝나고 그 다음날이라도 김장 담그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시네요,

그것도 두번이나 다짐을 받았었는데,,,

계속 공부해온것은 아니지만 그 시험 제 일생에 있어서 큰 의미거든요,

나름 작은 기간동안 날새가며 열심히 준비도 했구요,

시험보기 이틀 전이네요,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놓고(저 공부하는 동안 종일반에 맡겼습니다) 들어왔드니 전화 한통이 오데요,받았드니 시엄니신데,,"너 지금 와서 김장 좀 버무려라!"하시지 않겠어요?

휴,,,기운이 쏙 빠져 나갔어요,

저도 모르게 어머니께 그러네요,,"어머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답답하네요,,휴,,"했드니 퉁한 목소리로 "그럼 오지 말아라!"하시잖아요,,,

오지 말라 그럴려면 걍 맘놓고 공부하게 해주시지 뭐하러 전화를 하셨는지,,,걍 가서 암말 안하고 6시간 걸쳐 김장 담그고 뒷정리해놓고 왔어요,,

그 후에 화병이 돋아갖고 시험도 못보고 끙~끙~앓아 누웠구만요,,,

제삿날이면,,오징어 전부치라 해놓고설랑 다리만 데쳐서 노인정 갖다 주고 오겠다고 하시구설랑,,,

제가 음식 혼자 다 준비하고 정리하고 있으니까 술한잔 드시고 그때서야 들어오시드군요,,

막말로 제가 아무리 며느리라지만 맏며눌도 아니고 살아생전 얼굴 한번 못본 시아버지,큰 시숙님 제사인데,,

그 큰 일을 저에게 다 떠넘겨 버리고 술드시고 오시는 시엄니가 이해가 안가요,

그래도 당신에게는 남편이고 큰아들인데 말이죠,

제가 둘째 임신하고 힘들어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인데 제사가 돌아왔어요,

인천서 고모가 저 몸 무겁다고 도와준다고 내려왔다더군요,(유독 고모만이 그래도 인간답습니다;;)

그날 저녁때 시숙님이 동생도 왔으니 같이 저녁먹자고 전화 왔데요,

전 그닥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저 도와주러 왔다니까 긍정적인 맘으로 신랑이랑 같이 갔습니다,

신랑은 주차하느라고 늦게 들어오고 전 아이 손잡고 들어갔드니 시엄니 등지고 쳐다도 안보고 입이 대자만큼 삐죽 나왔드군요,

그 모습 보니깐 더 신경질 납니다,

저 힘든거 뻔히 알고 아범 너무 바빠서 쉬는 날에도 출근해서 들어오지도 못하던 날들이 많은거 뻔~히 아시면서 당신 안챙겨 준다고 삐지신 겁니다,

끄떡하면 삐졌다고 그라고 끄떡하면 화났다고 그러고...

정말 솔직히 이런 말까지 안하려 했지만 대빵 짜증납니다,

그날도 마트에서 두어보따리 장보시고설랑,,그냥 택시타고 뒤에다 짐실고 집에 와선 집에서 노시는 시숙님 불러내어 들어서 옮겨 달락하면 되는 일입니다,

시엄니 한창 바쁠 신랑한테 전화해서 차태우고 집까지 날러주고 가면 안되냐는 생각에 저희집에 전화를 했드랍니다,

저 그때 화장실에 앉아 있어서 못받았구요,

볼 일 보고 어데서 전화왔나 봤드니 전화번호도 안찍혀 있습디다,

저녁 먹는 그 자리에서 역시나 퉁~한 톤으로 "너 집에 전화했더니 전화도 안받더라!"하시데요,,

집에서 노는 시숙님은 국끓여 드실래나?왜 삐끗하면 울 신랑만 부려 먹으려고 하는지,,바쁜지 알면서,,

그리고 저도 볼 일 있음 전화도 못받는 것이지요,

안그렇습니까요?

전 속이 넘 상해서 "저 어머니께 서운한게 넘 많아요,,"했드니,,그 말에 시숙은 맛이 가서 그 담날 제삿날때(이때도 역시 저 못쉬고 나물 볶고 꽂이 하고 생선 굽고 밥하고 국끓이고 뒷정리하고,,,고모는 전부친다고 앉아 있는데 고모네 시댁은 제사를 안챙기는 지라 그리 오래 앉아서 하기 고된가 보드라구요,시엄니는 느닷없이 무슨 시루에다 떡을 쪄서 노인정에 나눠 주겠다고 고모 꼬셔서 쌀가루 찧으러 방앗간 가자고 그러고,,전,,힘들어 하는 고모가 그래도 여자라고 시댁서 일 다 할텐데,,친정까지 와서 일하는게 안되보여 제가 힘들어도 제가 다 부치고 뒷정리 할테니 엄니 따라 갔다 오라 했어요.다녀와설랑은 고모는 그래도 도와주겠다고 닭 삶고,,시엄니는 티비보고 혼자 잘 놀고 있는 울 아이랑 놀고 주무시고,,,나중엔 떡 시루에 떡 익는것만 바라보더이다,,;;)도 제가 거진 혼자 다 준비했지요,,

그런데 저녁판에 큰아들 대신할 시숙님이 오셔야 하거늘 오지 않습니다,

그러더니만 느지막히 술이 떡이 되갖고 와설랑,,거의 비몽사몽으로 제사 지내고, 늦은 저녁을 먹는데 다짜고짜 시벌시벌 욕하드만 저보고 엄마 모시랍니다,,

며눌을 남이라 생각하시는 시엄니를 다른 분들 같으면 예!하고 대답하겠습니까?

할말 있으면 제정신일때 대화를 하자 했더니 막무가네더군요,,

제가 그 저날 시엄니께 서운한게 많다고 말한거 가지고 트집을 잡습니다,

왜 자기 엄마한테 그러느냐고 하데요,

그러면서 인천서 올라온 자기 동생이 저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고 낼 갈거라고 하데요,,

참 나!정말 노래 가사처럼 어이가 제 뺨을 치더군요,

그날 임신 7개월 된 상태에서 열 받을대로 받아서 젖가락 놓고 집에 와서 맥주 병채로 들고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잠도 못자겠더군요,

전 이제 더 떨어질 정도 없지만,,정말 명절이나 특별한 날 아니고선 두번 다시 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전에도 시숙이 저보고 욕하면서 싸운적이 한 번 있습니다,것도 술취해서,,아주 징그럽습니다!)

이틀 후,,시숙님이 전화와서 울 신랑 찾더군요,안왔습니다,

몇번을 전화 확인 하드만 저보고 술사달랩니다,,미칩니다아주!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론 마침 잘 됐다 싶었죠,

제가 사드릴테니 맨정신으로 오셔서 대화 좀 해봅시다,,했습니다,

제수씨 혼자 있는 집에 한참만에 왔데요,(집에서 시엄니랑 대화중엔 '제수씨'란 호칭도 안쓴답니다,,그냥 "누가,,누가,,,"그런식으로 쫄다구 이름 부르듯 그리 부르더군요,참나!)

근데 그 인간이 이미 어데서 한잔 걸치고 왔습니다,

대화는 일절 안되고 본인 하고 싶은 말만 지껄이다 돌아갔습니다,

그땐 한 술 더 떠서 꼴값을 떨고 갑니다,사유인 즉은,,제가 결혼할 적에 큰이모(식탐도 사심도 많은 분이세요,결혼 전날 저보고 와서 전부치라고 하는 경우 없는 그런,,분)의 둘째 아들(그니까 이분도 저에겐 시숙님이죠,,저희 시숙님이랑 동갑이라 둘이 같이 잘 어울렸나 봅니다)이 저보고

"인물도 뭣도 볼것 없고만 뭐하러 그런 여자랑 결혼하냐는 둥,,자기가 여자 소개 시켜 주겠다는 둥,,"의 말을 했다는것을 결혼 하고 4~5년이 지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기생 오라비같이 생겨같고 그래도 시숙님이라 대접해드릴라고 했는데 기분 정말 드럽더군요,

그 담부턴 봐도 인사도 안합니다,

제가 몸이 약해 둘째가 안생기는 상황에서 울 첫아이가 3살쯤 됐을때 일요일 느닷없이 시엄니 암 소식도 없이 아침나절 찾아왔더군요,

그 때 저 아파서 땀 뻘~뻘~흘리면서 앓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십시요,,

15평 원룸에 아이 짐까지 들어오고 전 아파서 누워있고 그나마 신랑이 그런 저를 도와주면 말이라도 안하지만 신랑도 제가 죽어가도 저보고 밥챙겨 달라하는 그런 사람인지라,,

신랑도 늘어놓고 세살박이 딸아이도 늘어놓고 치울 사람은 없고,,그 상황이 연상 되시지요?

그 후 시외가쪽에 누군가가 결혼 한다고 같이 갔었는데 저 없는 자리에서 이모님들과 삼춘분들 계시는 자리에서(5~6명정도 됩니다) 울 아이가 돼지 우리에서 뒹굴고 자란다고 제 흉을 봤다하네요,

과연 이런 분을 시어머니로 인정을 해야 하나요?

저 아파서 그런거 뻔히 알면서 그렇게 친척들에게 하나뿐이 없는 며느리 흉보면 좋을까요?

당근 다른 친척분들 저를 아주 만만하게 봤겠죠,,

그 와중에 큰 이모님이 느닷없이 전화해설랑 뭐라뭐라 제 흉을 보더랩니다,

그 말중에 시엄니 기분 안좋게 하는 말도 섞여 있어서 울 시엄니 본인 덕분에 그런 줄 모르고 그저 흥분해 대서 여기저기 또 전활 걸어 다 퍼뜨리고 다니더군요,

그 일 이후 울 시숙은 이모님 쪽 시숙하고 연을 끊었다는데,,그날 말하는게 그게 저 때문이라 하지 않겠어요?정말 웃기더군요,,

제가 어린아이도 아니고 연을 끊어도 제가 끊으면 되거든요,

제가 그 분과 연 끊고 살라 말한것도 아니고 시숙님은 단순히 시엄니 흥분하는거 보고서 그리 했으면서 어디다가 절 끌어들이대는지?

황당하더군요,막상 도마위에서 당금질을 당한것도 저요,기분이 나빠도 전데,,전 애써 참고 있는데 그런 얘기까지 하니,,정말 저때문에 연을 끊었다면 애시당처 결혼할적에 그런 얘기를 했을때 그때 패줬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땐 둘이서 히히덕거리며 같이 웃고설랑 이제와서 저때문에 끊었다니요?

그게 말이 되냐구요?!저,,이젠 시댁 식구들 얼굴 보기도 싫네요,정말,,,

이런 일들도 빼고 나면 몇날 몇일 늘어놔도 다 못얘기 하지만,,

그래도 몇가지라도 쓰고나니 좀 낫네요,

둘째 가지면 어야 둥둥 업고 다니실것처럼 하신 시식구들,,저에게 신경도 안씁디다,,

저도 신경 안쓸랍니다,그분들께,,,

얘기도 길어지고,,예까지 읽어주신 분들 계심 감사해요,그 인내력,,ㅎㅎ

그냥 맘이라도 편해지자고 역시나 누워서 침밷는 격인거 알지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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