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시겠지만 읽어보시구 답변부탁드립니다.
저에겐 사귄지 5-6년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점잖고 착하고 자상하고, 생각도 깊구요 주변 사람들도 다 조아합니다. (제눈에만 그런걸까요?? ^^)
저희집에서도 성격느긋하고 바르고 기본이 잘되어있는 아이라시며
참 조아하십니다. (마치 아들처럼 지내는 분위기에요)
여자칭구 사귄것도 제가 처음, 저도 처음..
오래 사겨왔지만 크게 싸운적 별로 없구요
헤어졌다 다시 만난다는건 더더욱 없었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게 주위의 부러움을 받으면서 사겨왔습니다.
사귄 기간도 그렇고 저희 나이도 그렇고
당연히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재미삼아 점이나 사주를 보러몇번갔었습니다. (남자칭구랑 같이간적은 없구요)
점이나 사주를 완전히 믿는건 아니지만
괜히 보구선 안좋게 나오면 찝찝하자나요. 그러면서도 계속 보고싶고...
총 6번을 봤는데요, 3번은 사람좋고 사주도좋고 괜찮으니 결혼해도 좋다고 그러구요
1번은 제 남자칭구가 여복이 있는사람이라고 그러데요. 저랑 헤어진다 해도 좋은여자를
만날수 있는 그런사주라고...
여기까진 좋았는데요
작년에 본곳에서는 이 사주는 여자가 많은 사주라고 여자방이 한두개가 아니라면서
막 머라그러시드라구요
절대 결혼하지 마라고...못믿겠으면 결혼한번 해보라고...나중에 꼭 후회한다고 그러데요
워낙에 완강히 머라그러길래 일주일정도 씨름씨름.....
충격에 휩싸였죠.
그래도 남자칭구가 정말정말 그런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라는 생각...
당연히 안믿어졌지만...사람이란게 나약한 존재다 보니 그말에 남자칭구를 들들볶아댔죠.
그러곤 그냥 이래저래 지내다가 아무리 살펴봐도 남자칭구가 너무 착하고 바르고
또 세상에 별남자 있을까 하는 마음에 다시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에 요 며칠전 엄마가 정말 잘알아맞춘다는 점집에서 보고 오셨는데
남자칭구의 사주를 보더니 사주에 뭐라더라...암튼
***(잘 생각이 안나서요..) 가 있어서 결혼하고 2-3년까지는 괜찮아도
두집살림이나 여자있을꺼라고...그랬다네요ㅠ.ㅠ
지금은 아무리 그럴사람이 아니라해도 타고난 팔자가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여자를 안좋아한다 해도 주변에서 붙거나
암튼 그렇대요...맘고생 한다고 결혼 안하는게 낫겠다네요
저희 엄마도 그애는 정말 그럴애가 아닌것 같은데요 라고 했더니
너무나 호언장담을 했다고 합니다.
저 어떻하죠?
무시하기엔 너무 찝찝한 얘기구요.
그렇다고 살아보지도 않고 미리 겁먹어서 그것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는것도 우습잖아요.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너무 무섭고 슬퍼요....
(근데 사실 헤어질 자신은 없어요..ㅠ.ㅠ)
혹시 이런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 계신가요?
비슷한 경험은 없으시더라도 인생의 선배님들...조언부탁드립니다.
오늘 종일 우울, 눈물, 한숨이에요.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