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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철이 없는지...에효...ㅠ.ㅠ

둥이 |2005.07.14 13:51
조회 724 |추천 0

제 남친 빠른 78년 생...저 79년생...아직 절 애로 봅니다...

 

 지난 월요일 한바탕 했드랬습니다.

한바탕의 사유는 회사 회식이였구요...

신입 환영회 비스무리한 자리...(저 신입;;)

주는 술 마다 않고 넙죽넙죽 잘 받아 마셨거든요...

그렇다구 취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술 냄새가 대단했드랬죠...

데릴러 와서는 소주 한잔 반 마신 애가 이렇냐구...(한잔 반 마셨다구 전화상으로 거짓말 했죠...데릴러 올 거라고는 생각 안했기에;;)거짓말 했다고...무지무지 큰 소리로 또 혼내키더랍니다. 저 맨날 혼납니다...

약속하래서 약속했습니다...

 

옵빠 없는 자리에서는 술 안마시겠다고...

 

그렇게 이래저래 풀렸는데...

 

어제 낮에 전화해서는

잔소리쟁이 왈 "오늘 술 한잔 할까?"

저 기분 좋게 "응!"

 

회사 마치고 광주로 갔습니다.

우리 회사 분당...옵빠네 집 광주...

 

웃는 얼굴로 기분 좋게 만났죠...

옵빠 옷을 산답니다...민소매 티...휴가가서 입는다구...

옷고르는 거 봐주는데...

 

잔소리쟁이

" 어제 우리 200일이였는데 내가 아무것도 못 해줬으니까 둥이 옷 하나 사줄께...골라봐..."

 

후드티 하나 고르구 이뿐 바지가 있어서 직원한테 "32인치 주세욧~"

 

옵빠 째립니다...

"허리에 맞는 거 골라라"

 

"시롯~난 큰 거 좋앙..."

 

참고로...저 27살이지만서도 아직까지 쎄미힙 즐깁니다...

 

저희 회사 업무상 편한 옷차림이면 되고...

집에서도 옷차림가지구 말씀 안하시고...

미래 시부모님들...제 옷차림 귀여우시답니다...

 

제 옷차림가지고 잔소리하는 사람 옵빠뿐입니다...

둘이 투닥대다가...바지 못사구...그냥 나와서 호프집 갔습니다...

 

옵빠 아까 미안했는지 어쨋는지...아님 월요일날 싸운 거 두고 하는 말인지...암튼

"옵빠 앞이니까 편히 마셔두 돼..."

선심 쓰더군요... 췟!!

 

정말 편히 마실려고 했습니다...하하

 

한 잔 따라 짠  하자마자...

"반 잔씩 꺽어마셔랏..."

 

저 무시하고 걍 탁~털었습니다...(제가 원샷을 좋아합니다...)

 

그 다음잔부터 아예 반잔씩만 따릅니다...

 

그리고 싸웠죠...

"편히 마시라며 이건 머하는 시츄에이션이야?"

"너 취하니까...꺽어 마시라는 거잖어!!"

"내가 언제 술 먹구 꼬장피는 거 봤오? 초창기빼곤 없잖아!"

그렇습니다...

저 연애초기...술 만땅 먹구 취해서 헤어지자했습니다.

잔소리 듣기 싫다구...그때 그 헤어지자 한 것이 아주 아주 큰 죄가 되었던거죠...

그 뒤론 조심합니다만...가끔 찔릴 때면...스스로 조심합니다...

 

이 말다툼이 계기가 되어...

술집에서 2시간을 싸웠습니다.

 

둥이

"옵빤 맨날 내가 어린애두 아닌데...껨(저 껨 좋아라 했는데 옵빠 만나고 거의 안합니다...)하지 말아라...술 먹지 말아라...대한민국 평균에 맞게 옷 입어라...하면...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내가 옵빠 인형이 되길 바라는 거얏!"

 

그렇다네요...

옵빠 말들어 손해 볼 거 없으니 말 좀 들으랍니다...

근데요...저...껨 안할 수도 있구요...술 못마시는 척하구 안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버럭 옷입는 거까지 터치받고 싶지는 않거든요...

 

저 솔직히 개성 아주아주 강한 거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남들한테 혐오감을 주거나...그렇진 않아요...

회사서도 터치 안할 정도니까요...지나치게 하고 다니진 않습니다...

그냥 바지 살짝 큰 거 좋아하고...쎄미힙 좋아하는...뭐~그 정도?

 

근데 그마져도 싫다네요...

그래서 어제 2시간동안 반항 아닌 반항했습니다...

결론은...결혼전까지만 이라네요...

 

결혼하고 나선 바꾸랍니다...

결혼하면 혼자가 아니니 옵빠하고 맞춰서 대한민국 평균 하랍니다...

더이상 싸우기 싫어 수긍은 했는데...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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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11월 결혼을 앞둔 둥이였습니다.

신혼방에 터 잡아 보려구요...

눈팅 많이 해왔는데...오늘에서야 글 올려보네요...

 

결혼하구나면 진정한 신혼방 식구가 되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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