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오늘아침 받은 충격에..
반성할겸 글을 씁니다_
우선 제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21살에 결혼해 16개월 딸을 두고 있는 24살의 아줌마입니다..ㅠㅡㅠ
우선 오늘일어난 일전에 서론을 좀 늘어 놓자면..
저 이쁜얼굴 아닙니다.
늘씬하고 쫙빠진 몸매도 아니죠..
키??도 작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시절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남자들에게 쭈-욱 호감가는 여자라고해야하나??
암튼 자랑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그들에게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하기위해
내면의 노력을 많이 했었죠..^^
그런데 여자들이 원래그런건지 저만 그런건지_
결혼을 하고 나니까 약간은 나태해지더라구요ㅠㅡㅠ
아마도 이사람이 인제 내 남자다 하는 안도감이 있었는지...ㅡㅡa
말그대로 TV드라마들에서 나오던 아줌마상이 점점 내모습이 되어가는것입니다..
예를들면.
버스타면 앉을자리부터 찾기(아기때문일거라고 스스로 위안삼습니다,ㅋ)
목욕탕가서 모르는 아줌마한테 등밀어달라고하기.ㅡㅡ;;
단거리나갈때..(단거리라함은 버스로 두세정거장..) 집에서 입던옷 그냥 입꼬나가기..
마트가서 증정품 많이 더달라고 조르기;;
대충 적은겁니다..
이런건 약과죠^^
문제는 이렇게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변해가는 제 자신의 변화를 깨닫지 못했다는거죠..
솔직히 여자나이 24살.. 제친구중에 결혼한 친구도 있긴하지만.
거의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해 이제막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이제 거두절미하고!(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저 22살에 임신해 23살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물론 관리를 잘하신분들은 몸매에 변화가 별로 없겠습니다만.
전 그렇질 못했죠..
가뜩이나 날씬한 몸매가 아니였던 전
아기를 낳고 살이 쫌..쪘습니다.
무적파워팔뚝 땜에 2년동안 민소매는 절대 꿈도 꾸지 못했어요..
그러다 아기 돌이 얼마전에 지나고 조금씩 먹는걸 자제하고ㅡㅡ;;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약간..아주 약간의 운동을 하다보니 살이 조금빠졌지요;;
무적파워팔뚝에서 그냥 파워팔뚝으로..
ㅋㅋ글애도 민소매는 생각을 못하고 반민소매라고 해야하나?
그 약간 어깨를 감춰주는;;
그런 옷들을 몇개 구입해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요즘들어 파워팔뚝이 약간 가늘어 보이기 시작하면서;;
민소매에 도전을 해보려! 하나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오늘아침~
출근을 하려고 민소매옷을 입었습니다;;
거울을 봤지요. 팔뚝..그냥 봐줄만한거 같았어요^^
그런데..!
겨드랑이에 삐죽 나온..털;; 미쳐생각을 못했습니다!
원래 털이 적은 체질이라 몇개 되지는 않지만;;
민소매 포기했습니다..
울신랑이 왜 팔뚝괜찮은데 왜 벗냐고;;
털..땜에..안된다고..ㅠㅡㅠ
다시 반민소매 옷을 걸쳐 입었죠^^
아무생각없이 다시 거울을 봤습니다//
헉!!!!
이런!!!!
맙소사!!!!
왜 털이 삐죽!!나와있는지;;
반민소매는 당연히 안보일거란 생각에...ㅠㅡㅠ
신경도 안쓰고 다녔습니다_!
내가 털녀..털녀였다니..털녀라니....
정말 망치가 내 머리를 한대 뚜들기더라구요;;
그동안 내가 해왔던 아줌마 행각들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눈앞에 노래졌습니다~
하늘이 빙글돌아가기도 했네요ㅠㅡㅠ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울신랑이 머하냔 소리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다신 반팔티를 걸쳐입꼬;;
출근했습니다;;
사람들이 못봤으면 다행이지만 봤다면..
정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회사에 와서도..꼭 민소매를 입은것처럼 신경이 쓰이고..
ㅠㅡㅠ
어째야 한단말입니까_!
오늘저녁 집에가서 정리좀 해야겠습니다...
얼릉 집에 가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ㅠㅡㅠ
너무너무 챙피해요;;
한편으론 이제라도 이런 내 모습을 알게된게 다행이란생각도 듭니다..
휴..;;
이런 챙피한 얘기를 이런곳을 올렸다고;;
악플달진 말아주세요~
제 자신에 대한 다짐입니다;;
스스로 최면걸고 있습니다_!
난 아직 어리다;;난 아직 어리다;; 아가씨로 돌아가자_!
호호호호호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일찍결혼하신분들 화이팅_!
글솜씨가 없어..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몰라 헛소리를 주절주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