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주말을 동서남북으로 날아다닌 현대판 홍길동 새댁 한 알입니다
토,일욜은 친구들과 바캉스~
일욜 저녁은 시댁~
월욜은 하루종일 친정~
(헥헥.. 홍길동 누이랍니다~ ^^v)
주말에 친구들하고 대천에 놀러갔다 왔답니다~
머드축제 하는지 모르고 갔는데 마침 머드축제 시작일이더군요
외국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무슨 와이키키해변에 온 줄 알았다는...ㅋㅋ
일욜 아침, 대천에서 올라와서 낮잠 한 판 자고 시댁에 갔습니다
시아버님이 정년퇴직하신 회사에 고문역으로 다시 출근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며칠 나가시고 몸에 무리가 오셨는지 병원에 다녀오셨다네요
효자 영감탱이 안절부절입니다
그래서 피곤한 몸을 끌고 시댁에 갔더니만 정작 아버님은 출타중이시더군요
(결국 얼굴도 못 뵈고 밤 10시 넘어서 다시 집에 왔답니다 ㅠ.ㅠ)
혼자 계신 어머님을 꼬셔서 (집에서 밥하기 너무 싫어요~)
셋이서 감자탕을 먹으러 갔지요
식당 김치가 맛이 있네 없네 하다가 갑자기 어머님이 물어보시더군요
어머님 - 근데 너네 김치 다 먹었냐? 매일 늦게 들어가니 아직 남아있겠지 뭐
영감탱이 - 아냐. 김치 없어
어머님 - 벌써 다 먹었어?
한 알 - 어머니~ 저이가 김치 킬러잖아요~
사실 김치 떨어진지 한 달이 다 되었는데 죄송해서 달라고 말씀을 못 드렸거든요
그래서 지난 번에 김치 작은거 하나 샀더니 너무 맛 없어서 못 먹겠네요
어머님이 담가주시는 김치에 벌써 입맛이 고급이 되었나봐요..ㅎㅎㅎ
(그대를 립서비스의 여제로 임명합니다~~
)
어머님 - 아유.. 집에 김치 많다니까 왜 샀어
한 알 - 저이는 매일 12시 넘어서 끝나고 김치 가지러 올 시간도 없었구요
어머님 - 그럼 전화를 하지, 갖다 달라구~
한 알 - 네?
어머님~ 저희 집에 김치 떨어졌으니 좀 갖다주세요~ 하고 전화할까요? ![]()
어머님 - 그러면 되지. 내가 낮에 경비실에 갖다 맡겨놔도 되는구만
한 알 - 네????
안 되요 어머님~!!!
친정엄마가요 절대로 시어머님이 경비실에 김치 맡기시게 하는 짓은 하지 말랬어요
어머님 - 머 어떠냐...ㅎㅎㅎ..바쁘면 그렇게라도 하는거지
영감탱이 - 그냥 XX한테(시동생) 갖다주라고 해 ![]()
한 알 - ![]()
결국 지난 주말에는 아버님 문안 인사 간것이 아니라
김치만 대박 얻어오는 결과가 되었네요
김치만 주시는게 아니라 보리쌀, 마늘, 자두(왜? 자두까지?), 양파...
바리바리 싸가지고 왔답니다
에............
아직 생활비도 못 보내드리는데
매번 갈때마다 저리 바리바리 싸 주시니 우찌나 죄송한지...
그래도 싸주신거 아까워하지 마시라고
냉장고 앞에 메모 써서 붙여놓고 왔네요
어머님~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싸 주시는거
제가 안 빼먹고 어머님 아들한테 열심히 해서 먹일께요~
어머님 김치가 짱이예요~!! (>.<)b
ㅋㅋ 저 정도면 안 아까우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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