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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랑이 술버릇 고쳤던 방법..

도토리 |2005.07.22 08:03
조회 1,306 |추천 0

한때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5시 조금 넘으면 퇴근시간이던

울 인간..

일주일에 4-5번은 술독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면서 집에 들어 오는 날이

대 부분이다 보니 선배들하고 새벽 녘에 처 들어 와서 비몽 사몽간에 술독에서

막 건져서 나온 인간들 처럼 술 냄새 담배 냄새 온 집안을 진동 시키면서

와선 아침이 밝아 오면 그때 서로 빠빠시 하고 헤어지고선 한 시간 정도 자고

다시 비틀 거림서 출근한 적도 있고 또 애들 커 가는데

애들 교육상으로도 전혀 바람직한 아빠의 모습이 아니라

무좌게 고민하고 고민하고 잔머리 이리 저리 굴려서

술만 먹고 오길 기다렸습니다.

 

물론 님 남편 분 같이 데리러 가고 그런 적은 없지만 그리 술이 떡이 되도

집은 잘 찾아 오드만요..

그렇게 술만 먹고 오라고 막상 기둘리니

이 인간이 눈치를 챈 건지 당체가 거동도 없이 어찌나 칼 퇴근하고

애들하고도 블럭 이나 기차 조립 해서 잘 놀아 주던지

순간 잊어 먹고 그래 니가 드뎌 정신을 차린 게구나!! 그렇게

그냥 넘어 갈려고 했드만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쉬나 술독에 빠져서 몸만 쏘옥 빠져 들어 온 날..

오냐~ 내가 오늘은 기다렸다 싶어 작전에 바로 돌입 했습니다.

비몽 사몽 간에 흥얼 거림서 자는 이 인간..

항상 기역이 안 나네,, 미안타~~ 그런 말이 사실 이라면 모를꺼라는 계산하에

구박 하고 때리고 밀치고 그 동안 술로 쌓인 스트레스 다아~ 모조리 싹슬이

풀면서 어찌 일율인 그 담날...

머리 싸 메고 누워서 엄청난 신음으로 울 인간을 깨웠습니다.

깜짝 놀래서 부시시한 머리로 왜 그러냐고 그러길래

"나 너랑 못 살어 이제 술 먹고 들어 와서 때리기 까지 하냐? 엉엉엉~~ㅠ.ㅠ"

(적반 하장 이지요.. 정작 때린 사람은 난데,,ㅋㅋㅋ)

일어 서려던 울 인간

"아~ 왜 이리 아픈데가 많은기가? 어라~ 여기도 아푸고,,,"

"엉엉~~ 나를 그리 때리는데 난 가만히 있었을꺼 같아 나도 같이 밀치고 때리고 했지

동네 챙피해서 밖엘 어떻게 나가.. 난 도저히 못 살어,, 맞고 어찌 사냐고오~~ㅠ.ㅠ"

"x야 미안타.. 정말 미안타.. 내가 미쳤는 갑다.. 그래서 내가 이리 아푼갑네,,

니는 을매나 아플끼가 x야 정말 미안타 약은 발랐나?"

"다~ 필요 없어 나도 술 먹고 뒈져 버리든가 해야지 그 눔의 술이 그리 좋으면

그 술하고 평생 살어.."

그리고선 기다 싶이 해서 냉장고 문에서 미리 사다 넣어 둔 소주를

그냥 들들 마시기 시작 했습니다.

놀래서 바로 튀어 오드만요,,

"이기 와 이러네..정말 죽을라 카나? 미안타 정말 미안타..내가 어찌 해 주까?"

"니 갈 길 가 그냥..ㅠ.ㅠ 난 사랑한다고 해서 결혼 하자고 한 남자 따라서 애 낳고

알콩 달콩 살려고 했는데 이제 너 무서워서 못 살겠어 저리 가~~ ㅠ.ㅠ"

울 랑이도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이게 식전 대 바람 부터 무슨 날벼락인지 ,,ㅋㅋ 술 한번 잘못 마셨다가 된통 당합니다)

"x야. 그런 소리 말고 정말 미안하다 내가 정말 미안하다..ㅠ.ㅠ"

바로 무릎 꿇고 빌드만요.,,

속으로 어찌나 통쾌하고 시원하던지,,,ㅋㅋㅋㅋㅋ

 

그 뒤로 울 랑이 술 버릇 고쳤습니다.

울 큰 애들 사리 분별 하기 전이라 아빠가 그리 술독에 빠져서 살던 적이

있었는지 기역도 못 합니다.

지금도 행여나 술 먹을 자리가 있음 대리 운전 해서 들어 오면서도

마치 기분 좋게 마시고 들어 와서 집에서 저랑 한잔 더 하고 그러고 잔답니다.

 

지금도 그렇게 혼자 생쇼 해서 자기 속여 먹은거 절대로 모릅니다..

혼자만 비밀 처럼 알고 있지요.

여기 혹시~~~

울 랑이 들어 와 보진 않겄지요..???

그럼 안 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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